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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

여행의 기억을 시각화한 김재영 작가, 첫 단체전으로 창작 행보 본격 전개

김재영, "사진이 기록이라면, 그림은 해석이고 글은 제 속도의 호흡입니다" 여행의 순간을 세 가지 예술 언어로 남기는 김재영 작가, 첫 단체전 성료

오형석 미술전문 기자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여행하며 만난 풍경을 사진으로 찍고, 그 기억을 다시 그림으로 옮기고, 마지막으로 글로 완성하는 작가가 있다. 전직 방송작가에서 여행 기반 예술 창작자로 전환한 김재영 작가다. 그는 최근 첫 단체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자신의 예술적 여정을 공식적으로 관객 앞에 펼쳐 보였다. 이번 전시는 한 명의 창작자가 삶의 변화와 경험을 어떻게 예술로 전환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 작가에게 여행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창작의 원천이다. 그는 "여행은 늘 새로운 시선을 제공한다. 낯선 공간에 서면 익숙한 감정이 흔들리면서 다른 생각들이 들어온다"며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도 결국 그 순간의 흔들림을 잡아두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사진에 머물지 않았다. 기록된 이미지를 다시 꺼내 바라보는 과정에서 그림이라는 또 다른 표현 욕구가 생겼고, 전직 방송작가 경력은 이 기억을 글로 엮어 스토리화하는 데 자연스러운 힘이 되었다. □ "사진만으론 부족했다… 마음이 흔들린 순간을 다시 꺼내보고 싶었다" 김재영 작가가 그림을 시작한 배경에는 여행의 감정을 더 오래 붙잡아두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 그는 이렇게 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