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진정한 K클래식 아티스트가 음악사에 등장했다 “진정한 K클래식 아티스트가 음악사에 등장했다”는 평을 받은 여근하 .바이올리니스트가 K클래식 10주년 콘서트에 앙코르 초청되었다. 대부분의 연주가가 서양음악사의 대필(代筆?) 입장인 것에 비해 여근하 바이올리니스트는 우리 역사를 조명하면서 이를 예술로 승화하는 크리에이티비티 한 작업을 하는 매우 드문 연주가 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생각이 있고 철학이 있고 역사를 보는 눈이 있는 연주가란 말이다. 단순한 연주가가 아니라 진정한 아티스트인 셈이다. 이제는 우리가 서구의 맹목적인 추종에서 탈피해 우리 것을 세계에 알리고 나아가 뉴 노멀(New Normal)을 제세해야 하는 K컬처가 본격적인 괘도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당시의 기사를 리뷰하면 “7일 예술의 전당 인춘 아트홀에서 '역사를 노래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여근하 독주회'는 여느 연주회와 괘를 달리하는 한 차원 높은 크리에디브 콘서트였다. 의미와 재미를 담아 청중과 소통한 것이다. 그의 시선(視線)은 열려 있고, 우리 음악이 어디로 가야 하는가의 방향이 뚜렷해 보였다 역사를 노래하는 음악가라라니, 지금껏 우리 음악사에 이런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K-클래식조직위원회(회장: 탁계석)는 2012년 10월 양평군립미술관에서의 “K-Classic Music Festival”을 계기로 창립되었다. K-Pop의 대칭되는 버전으로 130년 넘게 수입된 서양 클래식에다 우리의 빛나는 전통 예술과 현대를 접목해 오늘의 작곡가들이 새로운 현대음악을 창작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글로벌 한류시장 개척과 우리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 경쟁력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순수 민간단체이다.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통섭(Convergence)”의 기치를 내걸고 장르의 벽을 허물며 K-Classic, K-Opera, K-Chorus 등 우리의 정체성을 분명히 한 예술로 우리 국민의 정서 공감대를 확장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간 탁계석 회장은 비평가로서 뿐만 아니라 창작 대본가로 활동해 다양한 작품들을 발표했다. 국립합창단과 칸타타 8편 한강(임준희), 송 오브 아리랑(임준희), 조국의 혼(오병희), 달의 춤(우효원) 태동(우효원), 동방의 빛(오병희), 코리아 판타지(오병희), 훈민정음(오병희)을 제작해 캐나다 밴쿠버, 호주 퀸즈랜드. 스페인 마드리드, 미국 LA 등지에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Photo: 월간 리뷰 9월호 특집 'K클래식이 10주년을 맞은 만큼 그간의 창작 작업에서 좀 벗어나 젊은 아티스트들의 진로에 주목한다. 물질보다 더 중요한 아티스트의 캐릭터 설정과 콘텐츠 제작에 소통하면서 한국의 메세나(Mecenat) 운동에 새 방향을 탐색해 갈 것이다. 공공지원으로 빚어진 포퓰리즘 혼돈과 복잡한 형식 절차의 고통을 끌어 안아야 하는 현실에서 진정한 프로아티스트가 설 자리가 줄어드는 것을 방관할 수 없다. 따라서 K클래식 측은 일체의 서류나 정산이 없는 '지원은 하되 간섭은 커녕, 추임새와 홍보, 수익 창출을 돕는 진정한 메세나를 구현해 보고 싶다. 우리 기업 메세나의 한계를 극복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한국 기업 메세나는 미숙, 아티스트 메세나로 전환해야 할 때 메세나는 결국 '예술적 안목'이죠. 그림의 경우도 작가를 보는 눈이 있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우수 작가에게 해외 전시에 나가는 비행기 티켓만 끊어 줘도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니까. 어마한 금액이 아니어도 꼭 필요한 때에 한 모금 목을 축이게 하는 것이어야 하고 예술혼과 애정의보살핌이 메세나에나 필요하다. 평소 연주장 한 번도 들리지 않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지난달 전석 매진과 함께 화려한 데뷔 무대를 한 '남성 3인조 피아노 트리오 Suits(수츠)'를 K클래식 창립 10주년을 맞아 '모지선 작가 어디까지 왔니?' 전시와 함께 양평 카포레에서 10월29일 오후 3시에 갖는다.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본명:김성필), 바이올리니스트 소재완, 첼리스트 신호철 남성 3인조 피아노 트리오는 지난여름 예술의 전당의 제2회 여름 음악축제 티켓 오픈에서 티켓 매진의 팬클럽을 가진 의욕적인 단체다. 이들은 연주 기량이 평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주 기술력만으로 관객을맞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니까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 즉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음악들을 발굴하여 국내 무대에 새롭게 선보이는 것을 기치로 내 건 것이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공연의 앙코르 성격으로 갖음으로서 좋은 작품은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K클래식 정신을 살려내는 것이라고 했다. 여성 작곡가 3인의 스토리와 작품이 재조명되는 기획공연, 박선영 아리랑도 트리오 ‘수츠’는, 국내, 외에서 다양하게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 바이올리니스트 소재완, 첼리스트 신호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언론미디어총괄본부장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쌍방향 다자간 방송, 내 손 안의 스마트폰 방송국 '키키스타방송'이 K클래식 뉴스에 송출되고 난 직후 몇 시간이 되지 않아 실검 1위에 올랐다. 통상 인기 기사라 해도 4~5일이 걸리는 것에 비하면 가히 폭발적인 반응이라 할 수 있다. 무엇이 이토록 뜨거운 관심일까? 실제로 앱을 깔고 방송 실습을 해보면서 이런 놀라운 기술이 한국인에 의해 개발되었다는게 정말 놀라웠다. 세계 최초의 개발 특허품이라고 한다. 필자가 아직은 초보 수순이지만, 이 방송을 활용하면 많은 문제들이 풀릴 것이란 콘텐츠 개발이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우선 소통이다. 지구촌 어디에서든 이 앱을 깔면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가입비 등 일체의 비용이 들지 않으니 부담이 전혀 없다. 만약 예를 들어 K클래식 회원이 100명이 가입했다고 하면 누구라도 자신의 연주나 창작을 발표할 수 있다. 공연을 앞두고 자기 공연을 홍보할 수 있고, 팬클럽을 구성할 수 있으니 관객 확보에 물꼬를 터게 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기존 콘서트 방식이 어떻게든 바뀔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 이미 비대면에 어느 정도 훈련이 된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변화의 속도가 얼마나 빠른가? 느끼는 속도감은 저마다 다르다. 정보에 빠른 사람은 '빠름'이라할 것이고 둔감한 사람은 '느림'이라 할 것이다. 변화를 민감하게 쫒는 것이 상품이나 부동산이다. 무릇 모든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할 수 있다. 작곡계 주도해 온 중심대학 폐과(廢科) 소식은 너무 가슴 아픈 일 그러나 실제 변화는 생황, 사회 전반에서 시시각각 초를 다투고 일어난다. 최근 모 지방의 중심대학에 작곡학과가 사라짐으로써 그 충격의 파장이 타 지역으로 전파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다, 학생이 오지 않으니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는 논리 앞에 말을 잃게 한다. 가르치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배울 사람이 없다면 교육시장도 이젠 옛 영화에서 벗어나 제 살길을 찾아야 한다는 급박함이 피부에서 느껴지는 상황이다. 공급자 과잉 생태계에서 벗어나 수요자인 소비자를 찾고 발굴하는 작업은 그래서 매우 중요한 일이 되었다. 시장이 없는 공급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변화의 파도를 타는 기술 감사의 HIM 컨설팅 탁정화대표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변화의 파도를 타기 위해 가장 필요한것은 파도를 유연하게 탈수 있는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인간의 힘으로 힘든 것들이 많다. 이 때에 기도하거나 염원하는 것에 빌거나 강한 목표를 세운다. K클래식이 출발하면서 서양음악사 봉우리를 생각했다. 언강생심, 상상도 못할 일일 수 있다. 백과사전에 줄줄이 나오는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로 이어지는 음악사 연대기에 어떻게 우리 좌표를 놓는다는 말인가! 찬연한 서양음악사에 우리를 세우는 것이란 자칫 과대망상이거나 충분히 돈키호테로 비춰질 수 있다. 그러긴해도 이런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출발한 것이 K클래식이다. 결과적으로 10년에 걸쳐 8작품의 칸타타는 만들었다. 나름대로 국립합창단이 집중한 결과 어느 정도 성과라고 본다. 솔직히 지금와서 보니 칸타타 양식이 장점도 있지만 언어가 장벽일 수도 있다는 판단도 하게 된다. K클래식 명예 지휘자 100인 설정, 3년에 걸쳐 작업 완료 어떻게 이들 작품들을 실어 나를 것인가. 궁리끝에 나온 것이 K클래식 명예 지휘자 100인의 설정이고 3년에 걸쳐 작업이 완료되었다. 이들에게 작품 공유를 설명하기 위해선 대화가 필요하고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이들을 초대하는 것이다. '인류 공존과 평화를 위한 오케스트라의 역할'이란 심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한국인 지휘자 정나래가 이끄는 도르트문트청소년합창단이 이번에도 독일 최고 권위 아카펠라 합창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도르트문트 콘체르트 하우스에서 독일 정부와 독일 음악협회가 주최한 '아카펠라 합창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다" 는 뉴스가 흘러 나왔다. 정말 장하고 멋진 일이어서 기립 박수를 보내야 한다. 이 합창단은 경연에서 한국인 국현 작곡가의 '수리수리 마수리'와 독일 민요 등을 불렀다. 합창단은 우승 특전으로 노스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를 대표하는 공식 합창단에 선정돼 내년에 열릴 각종 대회에도 출전한다. 국현 작곡가의 작품 세계가 인정했다 정 지휘자는 " 현지 합창단이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아카펠라 합창대회에 참가해 우승한 것은 처음이며, 주를 대표하는 합창단에 선정된 것도 독일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특히 한국 작곡가의 곡을 불러 1등을 차지한 것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원들이 서로 의지하고 함께 조율하며 만들어내는 아카펠라는 부르기 어렵지만 한번 빠져들면 깊이가 더해진다"며 "특히 음악의 나라 독일에서 한국인 작곡가의 노래를 불러 우승해 더 값지다"고 말했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쾰른 국립음대콩쿠르 1등을 비롯하여 1982년 전독일 대학콩쿠르에서 1등으로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1985년 브뤼셀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은메달을 수상하여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으며 또한 1988년 뮌헨의 ARD 콩쿠르에서는 1등 없는 2등으로 입상하였다. 바이에른 방송오케스트라, 베를린 라디오심포니오케스트라, 쮜리히 톤할레오케스트라, 뷔텐베르그 쳄버오케스트라, 잘쯔부르크 카메라타 아카데미 헬싱키 방송오케스트라, 헬싱키 필하모니 할레 필하모니 브뤼셀 필하모니, BBC, 스코틀랜드 스위스 바젤 심포니커, 잉글리쉬 챔버오케스트라, KBS, 코리안 심포니, 바로크합주단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였고, 솔리스트로 또한 실내악 연주자로서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에서 연주하고 있는데 메뉴인 페스티발을 비롯한 베를린 음악축제(Festwochen), 헬싱키, 잘쯔부르그, 카잘스, 쿠모, 나폴리, 올더부르그 페스티벌 등에 꾸준히 초청되고 있는 연주자이다. 이미경의 연주는 수많은 방송 녹음 및 CD로 제작되었는데 특히 EML Claves, Ondine, Cappricio 등에서 많은 음반을 제작하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칸타타(Cantata)를 아시나요? 무슨 과자 이름인가? 아, 캔커피에서 ‘칸타타’ 보았네요, 그러니까 16~17세기 설교보다는 더 강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신도의 교화(敎化)를 목적으로 만든 것이 칸타타이다. 노래+합창+오케스트라가 들어가는 대규모 음악 양식이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군가(軍歌) 역시 군인(軍人)의 사기를 복돋우기위함이다. 숱한 전쟁에서 목숨을 던져 나라를 구해야 했고, 극심한 불안과 공포에 음악은 어쩌면 무기보다 더 강하게 정신을 움직이는 방아쇠였을 것이다. 삼국지만 보아도 ‘피리’ 하나로 적군의 전의(戰意)를 상실케 하지 않던가. 그런데 이 군가들도 유행가처럼 시대를 따라 운율과 리듬이 바뀐다. 요즈음 신세대 병영에서 랩이 나온지도 오래되었으니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군가를 체계적으로, 또 보다 더 깊이 연구해서 음악의 힘을 강하게 만든다는 것이니 국가 안보를 위해서 새로운 무기 공장 하나 서는 것 못지않다고 본다. 병사들이 보다 높은 음악을 통해 감화를 받고 외국영화에서 보듯 멋지게 피아노도 치고 화음으로 군가를 부르는 모습을 부러워했는데 우리도 가능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