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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학산문화원, ‘인천도호부가 살아있다!’ 성료... 스토리두잉 관아 체험 성황

  • 등록 2026.04.13 11:50:20

 

K-Classic News 기자 | 인천 미추홀구 미추홀학산문화원이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11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한 ‘렛츠GO(古) 관아체험 인천도호부가 살아있다!’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180여 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해 조선시대 관아의 기능과 육방의 역할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참여자가 단순히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역할을 맡아 이야기를 완성해 가는 ‘스토리두잉(Storydoing)’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지역 극단 ‘위로’의 생동감 있는 상황극과 미추홀구 문화유산 해설사의 역사 해설이 더해져 참가자들이 인천도호부관아의 기능과 육방의 역할에 대해 몰입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참가자들은 고을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동 미션을 하며 예산(엽전)을 확보하고, 토론과 투표를 거쳐 예산을 편성하거나 약속을 정하는 등 공동체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책임과 협력의 가치를 배우고, 전통적 행정 체계와 더불어 현대 민주주의의 원리 역시 자연스럽게 이해했다.

 

또한 환경 문제로 흩어진 도호부관아의 고지도 ‘화도진도’ 퍼즐을 맞추는 활동을 통해 인천도호부관아의 지리적·역사적 가치를 되새겼으며, 모든 임무를 수행한 참가자들은 ‘명예 도호부 지킴이’ 임명장을 받으며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애호 의지를 다졌다.

 

문화원 관계자는 “스토리두잉(Storydoing) 방식의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민주주의의 작동 원리와 문화유산이 가진 의미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이번 체험이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 실천 방안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유산 사업을 통해 미추홀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보존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국가유산청과 미추홀구가 주최하고 미추홀학산문화원이 주관했으며, 인천광역시가 후원하는 이번 사업은 ‘2026 비류, 문학산에 내일을 품다’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오는 5월에는 문학산성 일대에서 ‘문학산 가족 탐험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학산문화원 누리집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