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전시회] 최원일이 만난 사람들
K-Classic News 최원일 기자 | 돌아보면 계속 어긋나는_삶 을 살아왔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글씨 쓰는것을 좋아했는데 미술대신 건축을 전공했고, 건축설계를 꿈꾸었지만 재무설계를 하게 되었고, 열심히 일을 해서 큰 성과를 내었지만 서툰 투자로 큰 손실을 얻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남아있는것은 엄청난 빚더미와 사람에 대한 불신, 세상에 대한 원망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 그리고 대인 기피증으로 인해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 경증의 안면인식장애 였습니다. 이름을 기억하는것은 고사하고 어디서 어떻게 알게된 사람인가를 기억하는것도 힘들어서 시작한 것이 만난 사람을 사진으로 남기는거 였습니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남아 있는것은 엄청난 빚더미와 사람에 대한 불신, 세상에 대한 원망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 그리고 대인기피증으로 인해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 경증의 안면인식장애 였습니다. 어디를 가서든 누구를 만나서든 폰이나 카메라를 들이대고 얼굴을 담았고, 제가 찍은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쓰며 자기다운 모습이라 만족해하시는 분들을 통해 기쁨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기억의 보완이자, 기피의 극복이자 사람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사진작업을 모아 첫번째 인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