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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문화도시센터, 2023년 영도문화도시 연결공간 협약식 개최

영도 주민 30명, 영도문화도시센터와 공간 무상 협약 개최

 

K-Classic News 최태문 기자 | 영도 주민 30명이 영도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젊은 문화인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공간을 내놨다. 단순 빈 공간이 아닌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거나 최근까지도 살뜰히 관리해 온 애정이 묻어있는 공간들이다.


이런 주민들과 영도문화도시센터(센터장 고윤정)는 지난 5월 17일 ‘2023년 영도 문화도시 연결공간 협약식’을 개최했다. 영도구 남항동에서 ‘영도 팹랩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하는 박은양 씨는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공간을 기획자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있고,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동참하게 되어 감사하다.” 태종대 자갈마당에서 공방 도가마를 운영하는 김도빈 씨는 “영도 주민들과 함께 소통, 연결되어 더욱 더 좋은 공간을 만들어 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2023년 영도문화도시 연결공간은 예년 대비 2배에 달하는 신청이 접수 됐으며 작은 도서관, 돌봄센터, 목욕탕, 카페, 공방들과 같은 특색 있는 공간들이 참여했다. 이 공간들은 앞으로 1년간 무상 장기 임대 또는 대관하여 영도에서 일하고 싶은 젊은 문화기획자들의 활동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일부 공간은 아동 대상 문화예술교육, 문화 돌봄, 영도에서 활동 정주를 원하는 타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베이스캠프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고윤정 영도문화도시센터장은 “영도의 매력적인 연결공간들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활성화하는 것의 필요를 느낀다. 어린이부터 청년 기획자, 어르신들까지 모두 함께할 수 있도록 공간의 다양한 쓰임새를 고민하고, 이웃들이 서로 연결 되어가는 영도문화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