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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섭 詩 칼럼]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 하이네

A Better Me
시를 읽으면 상처도 꽃이 됩니다
사랑의 꽃이 피었습니다

K-Classic News 원종섭  詩  칼럼니스트 |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모든 꽃봉오리 벌어질 때

 

나의 마음속에서도

 

사랑의 꽃이 피었어라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모든 새들 노래할 때

 

나의 불타는 마음을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했어라.

 

Heinrich Heine 

 

 

 

 

눈부시게 아름다운 봄은

우리를  '시각적 열반  Visual  Nirvana ' 에

들게 합니다 -wannabe

 

 

얼굴보다  표정으로

몸매보다  자세로

실력보다  매력으로

매력은 습관으로

당신은  그렇게 아름답습니다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비록 불행하다 해도 신이라네

정말 신박한 생각입니다

 

 

하지만 불행한 사랑을

두 번씩 하는 사람은 바보라네

 

 

나는 그러한 바보, 사랑받지도

못한 채, 또 다시 사랑에 빠졌네!

 

 

 

 

어찌하여 나의 눈동자는 흐리는가

무슨 일일까, 내 외로운 눈물은 눈물이 괴어

볼 수가 없다

 

옛부터 내 눈에 스몄던 정이

사라지지 않고 괴어 눈물이 되네.

 

 

아아, 내 가슴에 품고 있던 사랑마저

하염없이 한숨처럼 사라졌거늘

옛 고독의 눈물이여

 

 

 

 

왜 그런지 그 까닭은 알 수 없지만

내 마음은 자꾸만 슬퍼지나니

옛날부터 전해져 오는 이야기가

내 마음에 자꾸만 메아리친다.

-​로렐라이, 하이네

 

원망하지 않으리, 이 가슴 찢어져도.

가버린 사람아!  원망하지 않으리.

 

 

오오, 맹세는 하지 말고 오로지 키스만!

여자의 약속은 절대 믿지 않는다

그대 말 달콤하지만 키스는 더욱 달콤하다

나는 그대 키스 어디서나 간직하겠다

-맹세보다는 키스를, 하이네

 

 

맹세란 빈 바람과 같은 것

아니, 내 말을 취소하겠다

 

 

 

 

멀리 귓가에 들려오는

강물의 맑은 잔물결 소리.

그 정원의 야자나무 아래

우리 나란히 누워

사랑과 안식의 술잔을 나누고

행복한 꿈을 꾸자꾸나.

-노래의 날개 위에, 하이네

 

내 가슴은 바다처럼 부풀어 올랐다.

그때 그대를 향한 사무치는 그리움에 사로잡혔다.

아름다운 모습, 그대의 모습은

내 주위에서 맴돌고 어디에서나 나를 부른다.

- 사랑고백, 하이네

 

 

 

  

 

하인리히 하이네  Heinrich Heine 1797-1856

 

유대계 독일 뒤셀도르프의 시인이자 작가, 기자, 문학평론가입니다. 신랄한 풍자와 비판의식, 허무주의적 경향이 강한 시와 사설을 남겼으며, 독일 정부의 미움을 받아 추방되기도 하였습니다. 괴테와 더불어 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시인입니다.

 

뒤셀도르프의 가난한 유대인 상인 집안에서 출생하였습니다. 일찍이 문학적 소질을 보였습니다. 1830년 프랑스의 7월혁명에 감동되어 1831년 봄에 파리로 건너갑니다. 그곳에서 독일·프랑스의 신문·잡지에 많은 논문과 평론을 내어 언론인으로서는 인정을 받았으나, 독일 정부의 미움을 산 후 국외 추방 결의로 인해 계속 파리에 머물면서 민주주의를 위한 논문과 아름다운 시를 썼습니다.  1856년 사망하여 몽마르트 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노래의 날개 위에

사랑하는 그대를 태우고

갠지즈 강가의 풀밭으로 가자

-노래의 날개 위에, 하이네

 

 

 

 

원종섭   Won  Jong -Sup

시인,  길위의 인문학자,  대중예술 비평가,  영미시전공 교육학 박사

 

 

당신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뜻밖의 능력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