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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동래 무형문화재 한마당’ 공연, 시작부터 호응 화끈

 

K-Classic News 조연정 기자 | 지난 18일 오후 3시부터 1시간가량 동래부 동헌 마당에서 전통예술 상설공연‘얼쑤, 동래 무형문화재 한마당’이 열렸다. 이날 공연은 2030 엑스포 실사단 환영 및 엑스포 부산 유치 기원 열기 확산을 기원하는 분위기에 맞춰 공연자와 관람객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공연은 동래부 동헌 찬주헌 앞에서 동래지신밟기의 주산 지신풀이와 당산 지신풀이를 시작으로 동래고무, 동래입춤, 그리고 동래지신밟기의 각 가정 지신풀이가 차례대로 이어져 짜임새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동래지신밟기는 본격 공연에 앞서 동래부 동헌 앞 도로 일원에서 길놀이를 풍물과 함께 펼쳐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흥미를 북돋웠다. 특히, 지신밟기의 각 가정 지신풀이 중 마당놀이에서는 공연자들이 관객들과 함께 어우러져 놀았고, 주신 풀이로 이날 공연을 마무리하면서 주산지신과 당산지신에게 올렸던 술, 과일 등을 나눠 먹음으로써 출연자와 관객이 하나 되어 즐겼다.


동래고무는 중앙에 큰북을 놓고, 전통 혼례복을 입은 원무 4인과 예쁜 처마 저고리를 입은 협무 4인이 함께 춤을 춤으로써 나비가 하늘거리는 것 같은 우아함과 화려함, 그리고 섬세한 춤사위를 선사했다.


동래구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서는 동래지신밟기를 시작과 끝부분에 공연하여 관객들의 관심과 흥미를 돋웠고, 동래고무의 화려함과 섬세한 춤사위를 통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공연을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통예술 상설 공연인 ‘얼쑤, 동래 무형문화재 한마당’은 3월부터 11월(7월 제외)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총 8회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