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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rus News 이정일 주독한국문화원 문화사업팀장 

독일연방합창협회에 공식 등록된 55,700개 합창단, 2백10만명의 합창인구

K-Classic News  관리자 기자 |

 

 

이정일(주독한국문화원 문화사업팀장) 

 

우리에게 K-드라마, K-팝이라는 단어가 익숙했던 시절, 2016년도 이곳 베를린에서 회장님과 K-클래식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던 그때부터 K-클래식의 브랜드화를 위한 회장님의 끊임없는 노력이 이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그 결실을 맺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은 악기를 통해 우리의 감정과 생각을 소통하고 소리로 감동을 들려줍니다, 하지만 그 어떠한 악기도 인간의 목소리만큼 우리의 생각과 사상, 그리고 감정을 직접적으로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쁠 때나 슬플 때 늘 노래를 통해 우리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특히  합창은 노래를 듣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감동의 순간을 우리에게 선물로 줍니다.

 

독일의 경우 독일연방합창협회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55,700개의 합창단이 있고, 2백10만명의 합창인구가 있습니다. 그중 60%정도는 기독교나 카톨릭 합창단이나, 그들은 종교 활동 이외에도 별도 문화활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많은 독일인들은 유년시절부터 합창단 활동을 통해 노래를 부르는 것을 즐기며, 성인이 되어서도 각종 직업군에 종사하는 가운데도 주 2회 가량 합창단 활동을 하며, 노래을 부르는 것이 자연스럽게 생활화 되어 있습니다, 합창을 하며 스스로를 힐링하고, 또 합창단활동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사회활동을 자연스럽게 참여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도 이제 코러스뉴스를 통해 우리사회에 합창관련 많은 정보와 우리에게 좋은 소식을 접하는 계기가 되고, 합창활동이 생활화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주독한국문화원이 굵직한 기획 공연,  906년의 역사  <슈타트 징코어 할레> 소년합창단

 

코러스 뉴스 창간되는 금년, 우연하게도 주독한국문화원에서는 지금까지 기획 공연으로는 처음으로 7월1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합창단인 <베를린너 징 아카데미>와, 그리고 7.2일에는 우리들에게 음악의 어머니로 불리는 헨델이 태어난 할레시에서 90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슈타트 징코어 할레> 소년합창단과 공연을 기획중입니다.

 

한국에도 독일의 합창단과 같이 대를 이어 연주되는 100년 이상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K-합창단이 코러스뉴스와 함께 합창의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202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