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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의 제주 아트섬 만들기 프로젝트(2)  이중섭 전용오페라극장의 건립을

세계는 자연관광에서 콘텐츠 관광으로 가고 있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예술섬 만들려면 세계 브랜드의 이미지가 필요

 

안된다.  못한다. 규정에 없다. 늘 부정의 틀 속에서 사는 것이 일상인 사람들에겐 점차 꿈이 쪼그라든다. 결국 자기 꿈은 하나도 없고 공동작업에 기계처럼 순응해 산다.  그러나 크리에이티브 창조성을 가진 개인은 다르다. 뭔가를 만들려면 스케치를 하고 구상을 해야 한다.  

 

날고 싶은 꿈이 비행기를 만들었고 달에 가고 싶은 꿈이 인공위성을 만들었다. 제주 오페라 이중섭 평가를 갔다가 공항이 북적거리고 4층 주차장 까지 자동차가 넘쳐 세울 곳이 없다는 뉴스 보도에 영감을 받아 착안했다. 예술섬을 만들려면 세계 브랜드의 이미지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한라산이 높은 것도 아니고 바다를 둘러싼 섬이 지구상에 수천개다.  뭘 자랑할 것인가? 뭘 보러 오라고 할 것인가? 


고갱과 타이티섬처럼 이중섭과 제주룰 묶어야 한다.  그런데 제주엔 이중섭 그림이 없다. 그 옛날에 사모았더라면 모르지만 지금 이것을 공공예산으로 살만큼 제주가 넉넉지 않을 것이다. 그럼 짝퉁만 같다두거나 담배 은종이 그림 몇개 가지고 이중섭 미술관이라 한다면 허탈하지 않은가. 그래서 이중섭 오페라 전용극장이다. 오페라는 우리나라에선 비경쟁 비인기상품임이 틀립없다, 표를 준다고 해도 오지 않을 가능성 마저 높다. 오페라 이중섭 보러 오지는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기준과 달리 오페라가 일상화되어 우리나라  주말 드라마처럼 된  유럽이나 외국은 다르다. 한국의 정서를 단 한 편에서 볼 수 있는 K-OPERA가 늘 상연되는 극장이라면 호기심이 난다. 바다보고 산 보고 하는 자연관광보다 콘텐츠 관광으로 가는 것이 지금의 세상엔 맞다. 하루 관광객이 수천명 이상 들어 오니까 이게 소문만 나면 보러 올 것이고  예약으로 일년치를 미리 팔 수 있는 전략도 있지 않은가. 관광 페키지인 것이다.  


이런 것을 공무원님들 더러 하라 하면 안된다.  손사례를 칠 것이 분명하다.  그럴 근거도 없고 예산이 없다. 출렁다리 만드는 것은 누가 했으니까 따라서 하면서 수백억을 쓴다.  이뿐이 아니다,

전국이 기형 조형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용극장은 300석 정도면 된다

 

그래서 우선 꿈의 첫 단계인  스케치를 그려본다. 일종의 개념 잡기요 터잡기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도 이 뜻이다.  급할 것 없다.  씨가 움트는데는  시간이 필요하고, 온도도 있어야 한다.  분명한 것은 모든 꿈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고 세상에 안되는 일도 없다. 메타버스와 NFT는 "옛날 강남 개나리 아파트 근처는 예비군 훈련장이어었고 개똥이 굴러다니던 곳이었다며, 세상 떠난 나의 친구는 술만 마시면 말했다. 더 많은 사람들의 헛발질 꿈도 이와 비슷할 것이다. 


전용극장은 300석 정도면 된다. 너무 크면 안되고 부산오페라하우스처럼 거창하면 동네 축구장이 되고 만다. 부산은 오페라하우스 기능이 쉽지 않다. 예상컨데 벌써 뮤지컬 사업가 선수들이 말아서 드실 생각을  끝낸  것으로 안다.   

 

땅 가진 자 땅 내고 영원하시라 

 

혹시라도 땅만 가지고 땅에 묻힐 분들이 있다면  이 소식을 듣는다면 땅이 나올 것이다.  이중섭이 땅 갖고 간 것도 아니고, 자기 그림 팔아  호텔에서 하룻밤 자 본 분이 아니지 않는가. 죽어서지만 살아 있을 때보다 멋지고 영원하다는 건 , 하늘을 나는  꿈처럼 인간의 욕망이 아니겠는가. 살 날이 많지 않은 분들은 이제  죽음 후를 생각하자. 아니 언제 죽을지 모르는 코로나 세상은 언제 떠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야 한다. 그러니까 훅~ 언제갈지 모르니 있을 때 잘 하고 높은 자리있을 때 좀 풀면서 살아야 한다. 누구라도 천년만년 사는 것 아니지 않는가.  


임시계급장 달고 꺼덕거려봐야 별 것 아니다. 그만큼 작가는 위대하고 작품은 영원하다.  어제 사운스포커싱 야외공간의 세계적인 설계자를 만났다. 몇 년의 꿈이 확 줌으로 당겨지는 것 아닌가.  '이중섭 오페라극장 건립추진위원회' 선수들을 그래서 지금부터 한 분씩 모셔야  겠다.  ㅎㅎ~  제주도나 서귀포시는 가만 있으시라. 내가 하는데 까지 해보겠다. 꿈꾸는 자유는 나에게 있으니까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