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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아트벙커B39, 버티컬 댄스로 시선 집중

전시 '흔적의 프랙탈' 연계 퍼포먼스로 버티컬 댄스 선보여

 

K-Classic News 기자 | 부천에서 전시 '흔적의 프랙탈'과 연계 퍼포먼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부천문화재단은 재단에서 운영하는 부천아트벙커에서 지난 3월 8일부터 3월 31일까지 설치 작가 오순미와 버티컬댄스팀 써드네이처(Project 3N)의 협업 프로젝트 전시'흔적의 프랙탈(Trace Fractal)'을 개최했다.

 

B39는 옛 쓰레기 소각장에서 복합문화공간이라는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담은 공간이다. 이번 전시는 협업 프로젝트로 미디어, 디지털 아트 등의 장르와 실험적인 협업을 통해 공연의 범주로 확장됐다.

 

전시 연계 공연인 버티컬 댄스는 이번 전시의 피날레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뉴미디어 설치 작가인 오순미와 고층빌딩의 외벽이나 암벽에서 현대무용을 펼치는 버티컬 댄스 아티스트 써드네이처(Project 3N)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과거 쓰레기가 저장되던 39m 벙커 벽면을 활용한 장소 특정적 공연으로 무용수들이 만들어 낸 무중력 댄스가 장관을 이루었다. 뉴미디어 예술에 관심이 있는 예술가와 관람객 200여 명이 찾아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커튼콜에서 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어 B39는 4월 12일부터 미디어 아티스트 변지훈, 한재석이 참여하는 벙커프로젝트 결과 보고전 '노래하는 포말, 호흡하는 고요'를 개최한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벙커스데이’ 공연과 체험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