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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 목련이여~ 손영미 작가 민남일 작곡가를 만나다

탁계석 시, 천사의 눈물로 승화된 탐미의 절정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오감(五感)이 행복이다. 오감(五感)에 과감히 투자하라 

 

‘마음을 적시는 아름다운 명곡 30선’의 저자 손영미 작가가 만난 민남일 작곡가의 목련이여~를 들려준다.  아직 목련이 피지 않았다.  지난해 보다 벚꽃 피는 시간도 늦어졌다. 각종 꽃놀이 이벤트 행사를 추진하려던 주최자들은 1~2주일씩 날짜를 변경하고 있다. 

 

꽃 피는 날의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자연의 이치를 인간이 어찌 알고 계획하겠는가.  그러나 노래로 불러 보는 아름다운 가곡은 언제라도 좋다. 때를 맞추어 입는 의상처럼 나의 마음을 단정하게 하는 가곡을 고른다면,  이 하나로 의상 디자이너 못지않은 마음 디자이너가 된다. 

 

감성의 옷을 입히는 정서 디자이너가 작가 손영미다. 그는 해설도 하고, 노래도 잘 불러 매달 동호인 가곡에 출연해 솜씨를 뽐낸다. 몇 해전 부터 월간 굿스테이지에 '손영미의 감성 가곡 코너'를 만들어 작곡가와의 인터뷰를 싣고 있다.  

 

이번에는 민남일 작곡가와의 대화를 통해 탁계석 작시 민남일 작곡의 목련이여다. 핸드폰 감상실에서 몇 번이고 듣다 보면 어느새 내가 목련이 되고 , 어디에선가 만났던 옛 연인이 떠오를 수 있겠다. 유독 목련을 노래한 시인도 많고, 노래도 많다.  

 

               테너 하만택이 부르는 목련이여~ 

 

엄정행의 목련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노라로 시작하는  김순애 작곡의 사월의 노래, 요즈음 세대들은 뭘 듣나??  가곡이 잊혀지기 전에, 감성이 풍부한 젊은 시절에 마음 그릇에 소복소복 담아야 노후가 행복하다. 그러니까 일상의 오감(五感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은 개발없이도 생존에 이상이 없지만 예술 오감은 배움과 훈련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밥만 먹고 사는 삶인가? 더 멋진 것을 느끼고 표현하며 사는 인생인가?.  나를 연소(燃燒)하는 기준점이 높을 때 비로서 삶의 가치가 부여된다. 예술가가 배가 고파도 예술을 하는 이유가 아니겠는가. 

 

 

 

 

 

 

 

 

 

 

 

 

 

 

 

  

 

 

 

 

 

 

 

 

 

 

 

 

 

  

 

 

 

은 노래 와 더불어 그 노래의 탄생 이야기를 담아, 아름 다운 우리 가곡이 더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고, 많은 이들에게 불리는 사랑받는 노래가 되기를 소망해본다‘고 손영미 작가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