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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문화도시센터, 문체부 2023 연결사회 지역거점 우수 수행단체로 장관상 수상

고독사 예방 및 지역 주민 외로움 완화를 위한 문화돌봄 사업 긍정 평가

 

K-Classic News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법정 문화도시 사업을 진행 중인 부산 영도구 영도문화도시센터(센터장 고윤정)가 2023 연결사회 지역거점 프로그램 개발ㆍ운영 우수 수행단체로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지역문화진흥원은 지역 주민들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공동체 연결을 매개할 주관단체를 공모해 총 5개 주관단체를 선정했고 경상권에서는 영도문화도시센터가 유일하게 선정되어 국비 1.9억원을 유치 한 바 있다.

 

부산 영도구는 부산시 기초지자체 중 고령화 인구 비율이 가장 높고 1인 가구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지역이다. 빈집수도 많으며 지난해 연속적으로 고독사가 발생해 지역사회 돌봄 중요성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영도문화도시센터는 지난해 △사회적 고립감이 높은 주민 70명을 발굴 해 동네 예술가 13명과 매칭시켜 문화예술 활동으로 외로움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하는 ‘똑똑똑 예술가’, △탈시설 및 자립을 선언한 장애인을 예술공연 활동으로 이웃에게 소개하고 응원받도록 돕는 ‘똑똑똑 예술배달’, △우울감을 호소하는 지역 청년 대상으로 예술치유로 일상회복을 돕는 ‘안녕 마음 초대’, △민간 공간 7곳에서 위로와 공감을 주는 상설 커뮤니티 문화 모임 ‘안녕 마음 살롱’, △외로움 완화를 위한 정책 개발 및 성과 공유 활동 ‘마주봄 축제’를 운영했고, 총 1,131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본 사업에 주요한 성과로는 참여 주민들의 우울감이 감소한 점이다. 사회적 연결성 척도 검사에서 똑똑똑 예술가 주민은 –2.75, 똑똑똑 예술배달은 –3, 안녕 마음 살롱은 –2.22, 안녕 마음초대는 –2.43점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관내 13곳 정신보건 및 복지 기관들과 협력 네트워크가 구성됐고, 외로움 완화 프로그램에 카페 및 서점 등 민간 공간 참여도 두드러져 15분 문화도시 구축에 성공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

 

고윤정 영도문화도시센터장은 장관상 수상과 관련해 “누구도 외롭지 않도록 당신에게 예술이 찾아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된 문화돌봄 사례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로움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