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서상종 피아노1번지대표.. 이형호 유알컬처 대표. 탁계석 회장. 김은정 사무총장, 박유석 K클래식 운영위원장 새 정부가 K-컬처의 초격차 산업화를 비중있게 다룰 것이라는 발표다. 해외에서의 K컬쳐 열풍이 반영된 것이다. 지난 3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시장 경쟁력에 적극 나서는 일환으로 '내 일처럼 현장 지원단'을 발족했다. 이제 방향은 뚜렷하게 정해졌고 예산도 크게 증액될 것이므로, K클래식 또한 전진 배치를 위한 실무 작업에 속도가 필요하다. 원주 문막의 유알컬처 파크, 사운드포커싱홀과 춘천의 명소 산토리니는 1년여 공사를 끝내고 재개장했다. K클래식 팀과 야마하악기 피아노 1번지 서상종 대표가 합류해 하루에 두 곳의 현장을 둘러 보았다.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K콘서트를 펼쳐 나갈 것이다. 이는 해외 진출을 앞둔 내수 시장 개발이다. 지역 공간을 살리면서 우리 예술인들이 활동의 근력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우선은 시험 운영으로 28일 사운드포커싱홀에서 코러스투어 합창과 29일 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의 동호인 콘서트를 개최한다. 원주 문막 UR 컬처 사운드포커싱 둘러보기 (촬영 편집: 김은정 ) 춘천 산토리니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세계 시민, 트롯트만 가지고 안된다 새 정부가 들어섰다. 대한민국 제 20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에 '세계 시민'이란 어휘가 등장했다. 우리만의 닫힌 세계가 아니라 시선을 활짝 열어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어께를 겨루는 당당함으로 도약하자는 뜻이다. 그러면서 국내, 국제가 분리될 수 없는 관계임을 강조했다. 세계의 일원으로서 문제에 관심을 갖고 그 책임도 함께 나눠어야 할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요지는 글로벌 스텐다드를 통해 상호 호환성을 갖는 것이 비단 정치, 경제뿐만 아니라 우리가 갖추어야 할 시대의 과제다. 그러면서 반(反)지성을 극복하고 한 차원 높은 국가의 길을 열어야 한다. 기술과 과학이 생산해내는 상승을 통해 계층간의 갈등도 해소할 수 있다고 했다.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글로벌 스탠다드'란 무엇인가? 산업과 경제에서 보다 스포츠만큼 표준화가 잘된 시스템은 없다. 경기의 규칙이나 운영은 누구도 바꿀 수 없게 정해진 것이다. 항공의 관제탑이나 항만도 그러하다. 표준화가 안되면 혼자 고립이다. 효율성이 떨어지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가 없다. 골프 홀컵의 크기나 숫자를 마음대로 하지 않듯 스포츠에서 표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광주. 전남 가곡 부르기에 다녀온 것이 벌써 3년이 지났다. 필자가 간 때는 118번째 공연으로 서구 농성동 광주예총 방울소리공연장 지하 1층에서다. 한지영 작곡, 탁계석 가사 '그리움도 행복이어라' 노래를 다함께 배우기도 하면서 따뜻한 환대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전국에 동호인 가곡 단체가 60여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박원자 시인이 창립한 이곳은 시민과 함께 하면서 회원들의 자율 운영이 잘되어 있어 가곡에 정성이 남다름을 느끼게 한다. 매달 새로운 가곡을 준비하여 부르는 것의 설레임과 과정은 그 어떤 행복보다 귀하고 즐거운 것이다. 지난 2년 반 넘게 전 인류에게, 아니 우리의 가정과 사회에 코로나19가 준 몸서리치는 고통과 마스크를 끼는 답답함의 억제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깨달았는가. 우리가 새들처럼 창공을 날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새들처럼 노래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꽃밭에 모여 서로를 행복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좀 있으면 손도 잡고, 포옹도 하고, 그러니 살아있는 호흡으로 노래하는 것이 이 얼마나 환희의 자유인가. 노래 가사와 곡조는 인생 비타민이다. 꼭꼭 씹어서 자
K-Classic News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고 했던가. 오늘날 세계는 국제 간의 갈등이 엄청나게 심화되고 우크라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류의 평화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국내 사정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역사의 맥을 잃어버리고 혼돈과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나라의 정신 국혼을 되살려 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태동하고 있다. (사)삼일역사문화연구회 주관하는 제 1차 국혼(國魂)포럼이다. 사계의 최고 권위자들이 나서서 우리의 역사 조명을 통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위상을 정립해 가려는 운동이다. [제1차] 국혼포럼 2022년(단기4355년) 4월 29일(금) 오후 2시~6시 프레스센타 19층 기자회견장 주최 : (사)삼일역사문화연구회 주관 : 국혼포럼 인사 : 심백강(국혼포럼 대표) 사회 : 계성남(국혼포럼 사무처장) 제1부 축사 장기표(신문명연구원장/국민의힘 대선예비후보) 허신행(대동재단공동대표/전 농림부장관) 유창종(유금와당박물관장/전 서울중앙지검장) 박정미 (예비역육군대장) 곽영훈(서울지하철 인천공항 계획설계, 세계시민기구 총재 제2부 國富를 넘어 國魂의 시대, 국혼이 바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문화로 소통하며 인간 답게 사는 삶 추구 기술만 진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공동체도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인구의 급(急) 감소로 전통적인 가족 형태가 해체되면서 생활 방식도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사회 보장 제도만 믿기 어렵죠. 개인들이 각종 어려움에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선 스스로가 자신의 응급 대처 능력과 준비가 그래서 필요합니다. 우리 조상들의 품앗이를 통해 상부상조한 미덕을 재해석해 오늘에 살려야 합니다. 농경시대에 필수적이었던 상부상조가 급속한 산업화, 아파트 도시 문화로 개인화에 묻히고 말았으니까요. 때문에 사회 곳곳에 구멍이 뚫리고 역기능이 들어나고 있지요. AI 진공청소기 시대를 사는 오늘 우리는 얼마나 평안하고 행복한가요. 인구 감소는 절벽이고 외로움과 소외가 몰고오는 불안의 상황입니다. 다시금 인간답게 살기 위해 새로운 관계 설정이 요구되는 때입니다. 마침 금융의 새 기술이 융합하면서 공존의 새 틀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태동합니다. '대한민국 품앗이 운동'. 평소에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 방식으로 적립해 필요한 때에 쓸 수 있는 것으로 기존의 여러 상조나 애경사 회사들이 있지만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기술만 진화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공동체도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다. 인구의 급(急) 감소에다 전통적인 가족 형태가 해체되면서 생활의 방식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국가의 사회 보장 제도만 믿어서는 안 된다. 개인들이 각종 어려움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순응의 힘이 필요하다. 때문에 우리 조상들의 품앗이를 통한 상부상조를 재해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 농경시대에 필수적이었던 상부상조가 아파트의 도시화로 개인화 가속화되어 왔으니 이의 역기능이 곳곳에서 들어 난다. 기계를 넘어 AI 진공청소기 시대를 살면서 우리의 외로움과 소외를 해소하는 새로운 관계성이 요구되는 것이다. 새로운 금융 기술과 융합하면서 공존의 새 틀을 만들려는 것으로 대한민국 품앗이 운동이다. 평소에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 방식으로 적립해 필요한 때에 쓸 수 있는 것으로 기존의 많은 상조나 애경사 회사들이 있지만 품앗이 운동은 다 계층, 다기능과 접목되는 토털 개념으로 차별화된다. 특히 예술인들은 소득이 적어 노후에 대한 보장이 궁핍하다. 따라서 플랫폼의 쇼핑몰에서 공연 티켓을 팔 수가 있다. K클래식이 적극적으론 나서는 이유다. 또한 무대가 만들어지고 서로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합창의 탄력성 회복과 확장성을 위한 구상 지금 당장은 합창이 모이지 못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어떻게 해서 단원들이 의욕을 가지고 노래하는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을까? 그러다 JTBC의 싱어즈를 보면서 노래가 왜 즐겁고 이를 통해 행복한 인생일 수 있는가에 설명이 되는 듯했다. 물론 가곡이나 클래식은 아니지만 노래라는 점에서 대중음악은 더 친근하다. 국민 배우들의 등장은 그 자체로 공감과 감화력이 큰 것이다. 윤학원 선 생과 김태원이 진행했던 청춘합창단이 떠올랐다. 하반기에는 모 방송에서 오페라 경연을 펼칠 것이라 하니 이래 저래 가창은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엊그제 베를린에서 귀한 분이 오셨다. 22년 동안 주 독일 한국 베를린 문화원에서 문화 실무를 맟고 있는 이정일 문화팀장이다. 필자와는 2016년 독일에 갔을 때 만난 적이 있고 김은혜 작곡가의 도깨비 동물원(탁계석 대본)의 공연 인연도 있다. 그는 독일 오케스트라 협회(Deutsche Orchestervereinigung e.V.)에 총 129개의 오케스트라가 있다. 이중 110개는 국립(주립)오케스트라로 8,510명의 연주자가 종사하고 있고, 주정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제181회 마산가곡부르기 “평화를 위한 행진" 마산 가곡 부르기 180회 공연 모습 마산은 어느 고장에서 보다 가곡의 뿌리가 깊다. 작곡가 조두남, 이수인 선생 그리고 이은상 시 가고파가 마산 앞바다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제 181회 마산가곡 부르기에는 서울에서 소프라노 모지선 ( 화가)와 한윤동 테너가 원정 출전해 무대에 선다. 필자의 '그리움도 행복이어라' 이중창을 부르고 관객들도 함께 부르기를 한다. 꼭 참석하고 싶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서 아쉬움을 전한다. 이곳은 가곡이 주류를 이루지만 외국 곡도 한 두 곡씩 넣고 색소폰, 하모니카 등 그 때 마다 기악이 들어 감으로써 음악의 내용이 풍부하다. 마산가곡 부르기는 2021년 작고한 故김경선 원장에 의해 시작되었고, 이후 오랫동안 합창 지휘자이자 이수인 선생의 친구였던 장기홍 선생이 주관하다 이제는 사회를 맡은 박순덕 님이 이끌고 있다. 2022년 4월 23일 (토) 4시 마산문화원 3층 대강당 PROGRAM 사회: 박순덕 피아노 : 한예린 음향, 촬영: 노동환 꽃밭에서 어효선 시 권길상 꼭 다같이 부르기 노래는 빛이야 류정식 시 의창조 3 이태경 동무생각 이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진정한 K클래식 아티스트가 음악사에 등장 오병희 작곡 뿌리 깊은 나무 :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 대금 한충은 유학서 배운 것 써먹는 시대 지났고 제철 음식으로 우리 입맛 살리는 연주가 각광받을 것 연주가는 재현(再現) 예술이다. 그러니까 악보를 해석해 기량으로 공감의 연주를 만들어 낸다. 기술 연마는 반복적인 연습이고, 반복의 시초는 ‘따라 하기’의 모방이다. 같은 곡을 수백, 수천 번 해야 한다. 이 같은 습(習)은 창의성과 거리가 있다. 때문에 연주가가 다른 분야. 사회나 역사에 관심을 갖기란 쉽지 않다. 크리에이티브를 잃어버린 음악계가 천편일률적인 공연 형태를 갖는 이유다. 4, 5 백 년 전의 서구 사회를, 그러니까 우리로 말하자면 조선시대나 고려시대의 것을 그대로 모방해 재연만 하는 구조가 깊이 천착한 것이다. 유럽의 귀족을 바탕으로 한 우미(優美) 주의 음악이 고상하고 세련된 것은 맞지만 정서(情緖)리는 관점에서 보면 확 와닿지 않는 뭔가가 있다. 음식으로 말하자면 스파게티, 피자에 비프라 해도 불고기, 빈대떡, 김치찌개가 주는 속 풀림 현상과는 거기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서구주의는 근대화 과정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불만은 쌓아두면 병이된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제안할 곳이 없다면 휴지가 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인수위회가 지난 4일 발족해 '일 잘하는 정부' 를 위해 다양한 국민의견 수렴에 나섰다. 서울 외교부청사 건물 입구에 국민제안센터 현판식을 열고 새 정부에 대한 국민의견 수렴을 본격화했다. (사진제공=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는 국민제안센터는 새 정부에 대한 적극적 국민의견 수렴 창구로 온·오프라인 접수를 종합해 △일상제안 △미래비전 △공정회복 등을 주제로 다채로운 국민 의견과 정책 제안을 경청하기 위해 설치됐다고 밝혔다. 위치는 서울 외교부청사 1층에 마련되었으며, 인수위 관계자 등 30여명으로 구성됐다. 허성우 국민제안센터장은 “새 정부에 대한 국민의 열망과 바램을 가감 없이 전하는 소통 창구로 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인수위 홈페이지에서 3일까지 접수된 온라인 제안은 2만 6천여건, 우편과 방문을 통한 서한도 300여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탁계석 회장의 짧은 논평 문화 예술계 정책 제안에 적극 나서야 우리 문화 예술계도 어디에서 보다 누적된 정책 개선안이 많을 것 같다. 다양한 의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