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글을 40년 쓰다 보니 어떤 주제를 가지고서도 이제는 컴퓨터 자판 두드리는 시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조금 수정을 하면 하나의 글이 완성됩니다. 우리의 생활 가운데서 기술의 진화는 계속되고 요즈음은 가속이 붙어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입니다. SNS시대에서 스마트폰은 그 가속을 한층 빨라지게 하는 촉매입니다. 기술은 선점이 경쟁력이다 옛날의 '꼰대'는 고정관념을 갖거나 의식이 고루한 사람을 말했다면 '현대판 꼰대'는 햄버거 가게에서 주문을 못하거나 공항 레스토랑 앉은 자리 테이블에서 즉석 주문을 해야 할 때 당황하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때문에 기술 수용 지수가 낮으면 생활의 불편은 물론 경제력도 떨어지는 세상입니다. 상품앱 때문에 목 좋은 자리란 개념도 사라졌고 황금알을 낳는 백화점이 휘청거리고 있는 것 역시 변화의 중요성을 실감케 합니다. 넘쳐나는 정보 과잉시대에 쓸만한 것을 골라 맞춤형 서비스를 한다면 새로운 시장, 블루오션이 열릴 것입니다. 기존 것들은 커피숍이나 치킨, 호프 만큼이나 경쟁력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신기술이 나오면 구기술은 쓰레기 통에 버려집니다. 지금 011 쓰는 사람이 몇이나 있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것에 있다"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TRAVEL, AGAIN 다시, 여행 일반인에게도 그러하지만, 주변 세계를 예민하게 관찰 탐구하여 "같은 것을 다 르게 표현하는 예술가들에게 여행은 더욱 특별할 것이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것 외에도 다른 자연 문화 환경에서 오는 자극 으로 지적, 영적, 심미적, 사회적인 측면에서 내면의 변화를 맞이할 수 있기 때문 이다. 또 예술가들에게 여행은 익숙한 일상과 인간관계로부터 벗어나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돌아보고 낯선 환경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작업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간 꾸준히 여행을 다녀왔던 예술가들은 하늘길이 막혔던 2년여 동안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 실제로 코로나에 대한 불안과 제약, 긴 격리를 감내하면서 힘겹게 해외여행을 감행하기도 하고, 코로나 상황을 지켜보며 조심스레 국내 여행을 이어가기도 했다. 또 고립된 환경 속에서 이전 여행의 경험을 들춰보며 과거 작업들을 돌이켜 보기도 하고 기억을 되살려 새로이 화폭에 옮기기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찰리포토테라피스트 스스로에게 자문하고 답 얻고 위로 받고 싶었다 어디까지 왔니? 작가는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싶었다고 했다. 모지선 작가 자신이 지난 40년 그토록 작업에만 매달려 일상을 팽개치고 달려온 것에 평가를 받고 싶었다. 초기엔 아이들을 그림 그리는 곳에 데려가 놓아두고 짜장면을 먹여 가면서 그림 세계에 몰입했는데 그 의문과 열정에 대해 묻고 싶었다. 그러다 10년 전에 한 오스트리아 문화 수교를 준비 중에 만난 탁계석 평론가와의 인연이 모지선, 임동창, 탁계석 트리오의 K클래식을 태동(胎動)시켰다. 2012년 8월 15일 모지선 작가의 모모 갤러리에서다, 이어 양평군립미술관에서의 5일간의 페스티벌로 국악과 양악의 융합을 화두로 내 걸고 K클래식 새로운 역사의 새벽을 열겠다는 신호탄을 쏘며 출발했다. 이날 제36회 전시회는 방송인 배한성의 맨트로 시작을 알렸다. 전 국민이 아는 방송인답게 유쾌한 어휘와 자신도 노래를 하고 싶었던 학창 시절을 떠 올리며 오 솔레미오, 토스카 등의 아리아들을 코믹하게 부르면서 관람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찰리포토테라피스트 3인이 만나 독립운동의 정신으로 K클래식 기치를 높이 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불이 밝혀진 밤의 궁은 아름다웠다. 역사에 먼 여행을 온 듯한 아늑함이다. 외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또 왕의 의전을 갖춘 모습에서 물씬한 한류가 왔음을 느겼다. 이태리, 스페인 등 곳곳에서 한국을 찾은 것이다. 2022 한국문화축제, 전야제(30)에 이어 10월 8일까지 9일간의 한류축제다. 이들 중에는 우리 말을 잘하는 관광객들이 많았고 한국에 대한 설레임과 동경도 느낄 수 있었다. 아, 우리가 이제는 주도권을 가지고 당당해 져야하겠구나 . 그간 너무 움추리고 우물안 개구리로 어께를 펼지 못했다면 이제는 자세와 모습을 바꿔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사진을 찍자는 제의에도 그들은 환호했다. 모든 것은 변화는 것이고 그 변화를 수용하면서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질 것이다. 세계속에 한국의 얼굴이 새롭게 디자인되고 있다 그러니까 이제는 K-Pop. BTS에 이어 신(新) 한류가 부상하고 있으므로 연극, 무용, 전통, K클래식이 서구의 극장 무대에 설 것이다. 국내 중심에서 글로벌 중심으로 예술의 새 지평이 열리는 것이다. 지난달 독일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쾰른의 4개 도시에서 현지 베를린 한국문화원 주최로 국립국악원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K의 날’은 도래(到來)하고, 그 아침은 밝았으니 넘치는 게 흥이요 끼인 민족에게 때론 흐르던 강물은 꺾이고 땅도 메말랐었다 햇불처럼 타오르는 신명의 백성에게 열기는 때론 분노가 되어 서로를 찔렀다 그러나 이윽고 K의 날은 도래하고 그 아침이 밝았으니 한마당 잔치에 까치도 부르고 삽살개도 부르고 누른 들판의 곡식에게도 풍악을 들려주지 않겠느냐 괜찮다, 괜찮다 걱정마라, 걱정마라 남사당 팽팽한 한 줄 위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았고 태평소, 뀅가리, 상모놀이, 풍악패에 마을도 시름 잊고 또 새 날을 맞았으니 밥상에 올린 소원 보따리 보름달에 맡기고 오늘은 그저 손에 손 잡고 강상수월레 춤이나 춰라 k클래식, K팝, K 드라마, K 푸드, K패션 모두 보자기에 하나 가득 싸서 등근 세상 둥근 지구가 나누자 K잔치 그 아침이 밝았으니 우리가 앞장서서 새 문명(文明)을 열어 가리라 K의 날’은 도래(到來)하고, 그 아침은 밝았으니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탁계석 KClassic 회장. Oikos University, USA 총장 김종인 유학 만능 시대 끝나고 , 이제는 우리 것으로 경쟁력 확보해야 세계의 콩쿠르 우승자도 대접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빠른 속도로 대학은 존재감을 잃어 가고 있다. 일부 대학의 작곡이 폐과(廢科)가 되면서 위기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인구 감소와 경제난이 겹쳐 유학은 이제 한 시절의 철지난 외투의 모습이어서 썰렁하다. 다녀 온 유학생들로 넘치지만 갈 곳도, 설 곳도 없다. 서구문화를 쫒아만 가던 수입 예술에 한계가 노출되고 있다. 만시지탄, 이제는 우리 것을 가지고 경쟁력을 만들어가야 할 때가 아닌가. 29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앞 코스모스 악기사 스타인웨이 전시장에서 미국의 Oikos University, USA 총장 김종인 과 K클래식 탁계석회장이 MOU를 체결했다. 그간 고심해 오던 K콘서바토리의 태동(胎動)에 운을 떼는 첫 신호탄이다. 아카데미가 이론에 빠져 현실 외면하기보다 시장의 요구에 충실해야 할 때 “모든 게 변하고 시절을 따라 교육의 요구도 달라진다. 그 시장 요구에 충실한 교육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생존력의 인재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키키스타방송에 드리는 헌시(獻詩) - 탁계석 평론가-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고 또 내일은 내일이다. 마인드는 속도이자 방향이다. 마인드가 되지 않으면 함께 갈수 없고 함께 뛸 수도 없다.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은 마인드에서 매우 중요한 핵심이다. 그 핵심을 분별하지 못하고 그 가치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함께 뛸 수가 없다. 그러한 낙오자들과 동행을 하는 것은 경쟁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급변하는 SNS 시대에 분,초를 다투면서 세상은 변하고 있다. 자기가 아는 것만 아는 것으로 이해하고 자기가 아는 것만을 옳다고 생각하는 그러한 판단 자체가 결정적 오류다. 어제는 어제이고 오늘은 오늘이고 내일은 또 내일이다. 현재를 바탕으로 내일을 뛰어야 하는 사람의 행동과 인식과 마인드는 달라야 한다. 그런 선두 주자들이 함께 뛰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키키스타가 독수리의 날개를 펼쳐 새로운 문명, 홍익의 세상을 구현할 것이라 굳게 믿는다! 2022.9.26.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인창식 키키스타방송 대표이사가 방송 창립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26일 오후 4시 신도림테크노마트 6층 현재의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람, 유튜브, 틱톡을 모두 뛰어 넘을 수 있는 쌍방향 소통의 움직이는 방송 '키키스타방송'이 탄생했다. 이로써 한국이 우수한 케이팝, BTS, 한류콘텐츠, K-Classic, K-culture 등 콘텐츠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이의 상당수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국부 손실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여기에서 틱톡은 우리의 인류문화유산인 '아리랑' 등의 소재들을 자기네 것이라고 역사 문화 왜곡을 일삼고 있지만, 수백조에 이르는 SNS 파워에 밀려 공중파 방송도 따라가는 형국이다. 이러한 기술로 야기되는 불평등과 닥쳐오고 있는 메타버스 전쟁에 살아 남기위해서는 자국의 소셜 역량을 최대화하고 이를 전세계를 이끄는 뉴 노멀(New Normal) 파워를 만들어야 한다. 고심의 고심 끝에 창안해 낸 것이 '키키스트방송'이라고 인창식 키키스타방송 대표이사는 말한다. 세계 최고, 최다의 플랫폼으로 뻗어 나갈 것 이는 정부의 MCN플랫폼 서비스 KCA 사업선정, 투자사업 1호로 선정된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서는 모험이 시장을 만든다 모든 것은 해보지도 않고서 속단하거나 예단해서는 안된다. 내가 모른다고, 내가 경험하지 않았다고 그것에 대해 자기 관점만으로 비난해서는 곤란하다는 뜻이다. 일체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긍정적이고 열린 시선을 갖을 때 변화가 따른다. 그래서 변화의 촉이 발달한 사람은 변화 지수가 높다. 동이 트기 전에 새벽별을 보고 나서는 이는 늦잠 자는 사람이 갖고 있지 않은 선점의 중요성을 잘 안다. 야채시장도 그렇고 어물시장도 그렇고 걸음이 빨라야 신선도를 갖는다. 성공하는 장사의 비결이다. '코다리찜 콘서트'~!?!! 카톡으로 온 임창배 교수의 포스터를 보고, 이거 큰 것 한방 터트렸군!! 순간 소상공인을 위한 이토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이며 라이브한 시장 전략이 또 있을까 싶었다. 그러니까, 아는 만큼 보인다고, 평론가 눈에도 이것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될 것 같다는 판단이 단 3초만에 왔다. 바리톤 윤철연 평론가도 티켓 구매한 콘서트, 성공 콘서트로 확산되었으면 즉시 식사 및 공연 관람비를 합해 2만 5천원인 티켓 구입을 시도했다. 평론가에겐 99.9%의 콘서트가 초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Antonín Leopold Dvořák, 1841년 9월 8일 ~ 1904년 5월 1일) 베를린 필, 카라얀 드보르작 신세계 교향곡 시골 뜨기 순박한 작곡가 드보르작이 체코를 떠나 뉴욕에 도착했다. 농민들의 춤과 민요가 지천에 풀처럼 깔린 고향 땅을 떠나 배를 타고 뉴욕음악원장직을 맡아 이곳에 왔을 때 그의 신세계 아메리카는 그야말로 경이의 땅이지 않았을까. 얼마나 놀랐으면 그의 신세계 교향곡 1악장 맨 처음 부분에 호른의 긴 음이 뿌웅~하고 나오는데 이건 큰 기선의 뱃고동 소리다. 그리고 그는 광활한 아메리카 땅을 달리는 말과 인디언의 모습을 광활하게 그려냈다. 새로운 세계의 동경과 놀라움이 힘찬 뱃고동소리를 시작으로 멋지게 펼쳐지면서 그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에 전 세계 사람들은 아메리카를 동경했다. 쉽게 갈수 없는 드림의 대륙을 가고 싶은 욕망에 '신세계 교향곡'은 전 세계의 공연장에 신나게 울려 펴졌다. 2악장 고잉홈(going Home)은 또 얼마나 눈물을 자아내는 노스탤지어인가. 노래로 만들어져 우리 학창 시절에 어께 동무하며 불렀던 노래가 아니던가. 드보르작은 그만큼 심성이 황토 흙처럼 순박한 질감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