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 뒤셀도르프 로베르트 슈만홀 공연 후 기념 촬영 -최근 한국문화가 매력적인 문화상품으로 전 세계인의 각광을 받는 이 시기에 한국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한 해외 교류사업들을 통해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어떤 사업들이었나요? 임준희 원장: 저는 작곡가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 전통예술원의 원장으로써 그동안 문체부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예술한류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작년부터 시작한 국악기를 포함한 국제 작곡콩클 개최와 작년 주독일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베를린 한국창작음악제에 약 30여작품의 한국창작작품을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에 소개함을 통해서 한국 창작음악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일, 또 올해 독일 쾰른대학, 에센 폴크방 대학, 함부르크 대학등과의 국제 교류 워크숍과 공연등을 통해서 미래를 선도하는 학생들을 위한 대학 교류의 물코를 튼 사업, 그 외에도 남미 사물놀이 공연, 프랑스, 벨기에에서의 판소리 공연, 일본에서의 전통무용 공연, 콘텐츠 개발을 위한 창 제작 사업, 예술한류 콜로키엄 개최등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왔습니다. -올해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곧 12월이다. 한 해를 서서히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다. 그러면서 칸타타 공연도 끝을 향해 달린다. 지난 11월 초 코리아 판타지 울산, 경주, 포항이 이태원 참사로 취소되었다. 이제 27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 메밀꽃 `필 무렵'과 국립합창단 '훈민정음'이 4일 성남아트센터, 16일 제주아트센터,19일 거제문화예술회관, 20일 순천문화예술회관이다. 공교롭게도 광주 빛고을시민회관 칸타타 '달의 춤' 공연이 서로 맞물렸다. 이번 공연에서 훈민정음 대작이 투어의 기회를 맞게 된 것은 음악사의 초유의 일로 예술모국어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기회도 될 것 같다. 더 많은 창작들이 우리의 정서와 얼을 담아 오롯이 전달되는 변곡점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윤용하, 김성태, 김동진, 장일남, 이영조, 이건용 등 음악사에서 숨겨졌던 '칸타타' 장르를 지난 10년 창작하여 본격적인 칸타타 시대를 열고 있다는 자긍심이다. 예술 모국어의 중요성을 국민들이 확인하고 세계가 공유하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 다시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 신발 끈을 조아 매고 달릴 것이다. 방향과 상품화의 90% 공정이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K클래식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낙엽이 뒹군다. 마음이 스산해 진다. 곧 연말이다. 코로나가 좀은 풀려 나가고 있다. 한번 모여 볼까, 자신감이 붙는다. 오병호 베이커리에서 열리는 감성 커피 콘서트에의 초대다. 하루 저녁에 최소 3군데 이상 가봐야 하는 평론가 입장에선 빵집 콘서트가 매우 이례적이다. 딴 곳을 제쳐두고 가려는데 표가 매진이라 한다. 그래서 길 건너 커피숍에서 내 손 안의 방송인 ‘키키 방송’을 통해 보고 리뷰를 쓴다. 이유는 혁신의 세상을 펼치게 될 ‘빵집 커피 콘서트’와 ‘키키 방송’을 연동시켜 보려는 뜻도 있다. 주된 청중은 한예종에서 문화 최고위과정을 수료한 분들이어서 월례 행사적인 성격도 되는 것 같다. 초대해 준 서상종 그랜드피이노 1번지 대표 역시 이 멤버의 일원이라고 했다. 기존 공연장 개넘에서 탈피해 생활에 파고드는 문화로 확산될 듯 무대가 부족한 음악인들의 무대 확장도 되겠지만 무엇보다 생활에 파고드는 예술의 중요성이 오늘의 관심이다. 오병호 베이커리의 성공이 전국으로 확산된다면 시쳇말로 소상공 돕기의 사례가 아니겠는가. 피아노 듀오는 포레와 드뷔시로 유예지, 김수현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경쾌한 피아노 듀오는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케이팝이 나온 이후에 대중음악의 속성을 간파한 평론가는 모든 것은 변화해 나갈 것이고 질적인 상승으로의 변주가 올 것이라 예상했다. 그래서 K클래식을 브랜드로 상표등록을 하였고, 10년에 걸쳐 홍보에 주력했다. 이제 K클래식은 보통명사가 된 듯 언론에서 마구 쓰는 용어가 되었다. 급기야 엊그제 박보균 문체부장관은 ‘K클래식은 K컬처의 정수’라는 어록(?)을 남겼다. 중요한 것은 브랜드 못지않게 실체가 되는 작품이다. 그 소재와 완성도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수용되고, 어떻게 소화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그러니까 2012년부터 8 작품의 칸타타를 완성한 것이다. 그 사이에 오페라 4편과 가곡 30편의 대본과 가사를 썼다. 칸타타 한강(임준희), 송 오브 아리랑(임준희), 조국의 혼(오병희), 달의 춤(우효원), 태동(우효원), 동방의 빛(오병희), 코리아 판타지(오병희), 훈민정음(오병희)이다. 칸타타(Cantata)란 무엇인가? 이태리 말 ‘노래하다’라는 뜻의 칸타레(Cantare)에서 나왔다. 주로 성서 텍스트를 가사로 만들어 합창곡으로 사용했다. 16~17세기 성행해 최고의 작곡가는 바흐다. 1732~1734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는 16회 정기연주회 “한국적 창작 작품의 향연”을 개최한다. 공연은 오는 11월 24일(목) 19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진행된다. 다양한 한국적 소재들을 가지고 창작 작품의 제작과 발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이번 정기연주회는 “한국적 창작 작품”이라는 부제로 지역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곡가 권은실, 김유리, 이승은의 창작 작품이 탁월한 곡 해석과 풍부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는 상임지휘자 겸 음악감독 최지환의 지휘로 연주된다 . 이번 공연에서 처음으로 만나볼 연주곡은 판소리와 관현악을 위한 흥보전 - “흥보가 복을 탄다”(권은실)이며 고유한 우리의 전통판소리 ‘흥보전’의 조상의 해학을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인 오영지의 소리로 연주된다. 이어서 한국적 리듬이 돋보이는 작품 Violin Concerto(김유리)가 섬세하고 호소력 있는 음색의 바이올리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는 김현수의 바이올린으로 연주된다. 마지막으로 하나의 요소에서 비롯된 여러 가지 변용들을 표현한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14 일 오후 4시 , 키키스타방송 본사에서 업무협약(김은정 사무총장. 탁계석회장. 인창식대표. 이진호 부사장) 협약(계약)명: 글로벌 1인방송 "키키스타" 전략적 사업 협약서 (대한민국 정부KC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사업선정과 투자로 개발· 서비스) 협력사업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MOU협약을 체결 시행한다 1.당사와 K-클래식조직위원회 공동 방송. 교육 플랫폼사업 활성화 2. K-콘텐츠, K-교육과 모바일 라이브. UCC 방송의 모든 사업 참여 3. 상호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업 (국내,해외 사업에 콘텐츠 사업) 본 협약은 상호 업무제휴와 기술. 마케팅사업 추진에 있어, 최우선 한다. 대한민국 IT발전과 글로벌 인력 한류, K콘텐츠, K상품을 세계화 그 목적이 있다. 양사의 홍보·마케팅, 매출과 협력으로 발전을 함께한다. 이에 상호의 장점으로 파트너· 협력사업에 협약(계약)을 합니다. K-클래식조직위원회 대표 탁계석/키키스타방송 대표이사 인창식 멀티채널방송 부사장 이진호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계절, 쌀쌀한 바람에 까페 창문 넘어 단풍은 형형색색 물들기 시작하고 진한 에스프레소 향기를 맡으며 음악을 들으며 지난날의 추억을 소환 하고 싶은 계절 입니다. 본 공연은 까페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음악을 들으며 제공되는 커피와 차, 다과를 즐기며 서로 소통 할 수 있게 기획한 공연 입니다. 티켓 가격에 커피 차, 샌드위치, 타르트 등이 기본적으로 포함된 가격이며 와인을 즐기실 분은 와인을 직접 가셔 오셔도 됩니다(콜키지 프리, 와인잔은 구비) 지난 와미클 영화음악 콘서트에 참석하신 분들에 한해서는 무료 초대 드립니다. 많은 성원과 협조 부탁 드립니다. <탁계석 평론가 Note> 누군가가 말했다. '클래식의 대중화가 아니라 대중의 클래식화' 라고... 그러면서 여러 통계 지수를 분석하며 도표로 보여주었다. 스스로 티켓 사는 사람이 극히 적었고 오페라의 경우 젊은 층에서 '0 '이란 놀라운 숫자가 나왔다. 뮤지컬을 구입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 70%가 넘는데도 말이다. 왜 극과 극을 달릴까? 티켓, 식사 2인 포함합면 40만원을 넘는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면서도 뮤지컬을 관람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2022 대한민국 남성합창단 페스티벌! 그 이름만 들어도 힘이 불끈 솟아나는 그런 남성합창의 매력을 보여줄 음악회를 연다고 하니 매우 기쁩니다. 모두가 힘든 가운데, 모두가 혼돈스러운 가운데, 어떻게 다시 회복하고, 어떻게 방향을 잡아가 하는가에, 사회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때입니다. 갈등과 반목, 이런 부작용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 비단 정치권의 숙제만 일 수는 없습니다. 법이나 제도를 뛰어넘어 국민의 상처받은 마음을 씻어내고 새로운 용기를 갖게 하는 것은 오히려 그 힘의 원천이 예술에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합창부터가 하나가 되어 큰 울림을 가지는 이번 음악회는 그래서 매우 소중한 음악회가 될 것 같습니다. 남성합창 페스티벌조직위원회와 이를 이끌어가는 여러 단체, 특히 참여하는 남성 지휘자들의 화합된 힘이 이번 음악회를 만들었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더 귀하게 느껴지고, 어려운 때일수록 더 소중한 예술적 가치를 빛내리라고 확신하며 청중은 물론 어려움을 겪은 여러 가족들도 따뜻한 위안과 사랑을 듬뿍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합창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위하여~!!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한 때의 방송에서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이다. ‘노는 것’이 즐거울 수 있지만 계속 놀면 무료해진다. 아니 답답해지고 우울증에도 빠진다. 혼자서 잘 노는 사람이 있지만 대게는 혼자 있으면 심심하다거나 외롭다. 그래서 노년으로 갈수록 노는 문제가 중요하다. 어떻게 여생을 재밌게 놀까? 사회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때문에 가장 큰 문제가 ‘고독’이다. 오죽했으면 고독사(死)가 질병보다 더 무섭다 했겠는가. 10일 오후 5시, 원로교향악단 연주회를 압구정동 장천홀에서 보았다. 유럽이라면 당연히 현직에 있을 대부분의 주자(奏者)들이 공무원법을 따라야 하는 대한민국이기에 혼자가 되버렸다. KBS, 서울시향, 지방의 악단에서 악장이나 수석을 한 분들이다. 그 각자들이 지금은 뭘하는지 알지 못한다. 코로나로 소통도 없었다. 그러다 모처럼 다시 놀던 물에 몸을 풍덩 담근 연주가의 모습은 활기가 넘쳤고 그렇게 행복해 보일수가 없었다. 음악과 함께 여생을 보낼 순 없을까? 너무 연주가 많아 습관적으로 활을 그었던 전성시절에 느끼지 못했던 이 짜릿한 흥분은 뭔가? 연애 시절로 돌아간 듯해 순간을 잃지 않고 싶었다. 아, 이대로 좀 더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역사에 기록을 남긴다는 것, 민초(民草)에겐 해당이 되지 않는다. 민초는 풀이기 때문이다. 남는 것은 작품이다. 그렇다고 모든 게 남는 것이 아니다. 천(千)의 하나, 만(萬)의 하나가 남는다. 그래서 개인의 보관이 아니라 박물관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누구나 박물관에 들어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대부분의 개인 활동은 자취없이 사라지지만 그래도 전체를 기록하면서 들어 가게 된다. 그 힘이 하나의 역사가 된다. 그래서 뮦어야 하는 것이다. 부산시립합창단 사(史) 청탁이 왔을 때, 큰 고민없이 제의를 받아 들였으나 , 보지 않은 때의 상황을 글로 기술하는 것의 한계성이 너무 컸다. 그 많은 합창 공연, 엇비슷한 레퍼토리와 늘 반복되는 공연들, 들어 보지도 않은 창작을 어떻게 기술할 것인가? 소리가 재료인 순간의 흐트짐을 어떻게 담아 낼 것인가? 그렇다고 합창곡 해설을 할 수도 없는 것이고... 우여곡절을 겪으며 태어난 합창단사를 받아드니 참 많은 사람의 땀이 녹아서 역사가 됨을 새삼 느낀다. 참여한 편집진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이들 역시 필자와 같은 고민을 하였으리라. 편집 구성과 다자인 등을 하면서 겪었을 고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