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코로나가 어느 정도 풀리면서 자유와 해방감을 나름대로 누린다. 잔혹한 기억이라 할 수 있는 지난 3년의 긴 고통 속에서 과연, 우리가 얻은 것은 무엇일까? 막연한 미래가 아니라 하루 하루 충실하게, 그러면서 즐기는 삷을 살아야 겠다는 인식이 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었고 정치도 혼돈스럽고 경제도 어려운 때에 국민들의 마음을 끌어 안을 수 있는 것은 그래도 문화다. 이 중에서도 음악 예술은 가장 직접적인 호소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비엔나가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참패하고서 극심한 사회적 우울증에 시달릴 때 요한 시트라우스의 왈츠가 나와서 치유하지 않았던가. '원로 예술인과 함께 하는 가곡과 오페라 콘서트'는 연륜의 예술가들이 정성스럽게 작품을 발표하고 연주하면서 시민과 공감력을 회복하는 자리이다. 박영국 구미오페라단장이 마련한 것으로 대구의 중심 스타 성악가와 원로, 중견 작곡가, 시인들이 총 출동한 풍성한 만찬이다. 앞으로 우리 K클래식, K 오페라가 프로그램의 메인을 차지할 것 우리 가곡은 우리의 정서를 잘 반영하고 있고 오페라 역시 우리의 역사 스토리를 충실하게 담아내어 앞으로는 K클래식,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지난 10년 한국 창작 오페라의 최다 관객 동원과 최대 유료관객을 기록한 작품은 탁계석 대본, 우종억 작곡의 ‘메밀꽃 필 무렵’으로 집계됐다.(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4일간 7,000명 관람…유료관객 4000명, -2020. 10월 30일 CNU오페라중점사업단 제3차 학술대회 발표). 교과서에서도 수록된 국민 오페라 이는 객석 점유율 90%로 역대급 기록에 해당한다. 탁계석 대본,우종억 작곡의 이 작품은 중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명실공이 국민 단편소설이란 원작에 힘입은 바 크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당시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출연자들이 다수 출연해 무르익은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메밀꽃 필 무렵은 아리아, 중창, 합창의 균형적 구성과 극적 갈등과 긴장이 아닌 서정과 탐미(耽美)의 미학적 접근이라 점에서 기존 오페라와 차별화된다. 11월 27일 오후 4시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에는 총감독/연출 박영국, 지휘 임병욱, 연출 정철원, 제작감독 전효숙, 허생원 바리톤/ 김승철, 여인/소프라노 유소영, 동이 테너/김은국, 조선달 바리톤/김민수, 층주댁 메조소프라노/김민지, 이씨 테너 이창훈, 김씨 테너 이상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세상은 변하고 변한다. 그래서 결혼도 변하고, 그래서 컨설팅 회사도 변한다는 지하철 광고가 눈에 확 들어 온다. 보기만 하면 돈을 벌고, 걷기만 해도 돈을 벌고, 각종 신기술의 앱을 통한 홍보 카피들이 변화를 실감케 한다. 여근하의 역사 이야기, 무궁한 잠재력으로 생산 효과 유발할 것 '가을을 담은 역사이야기'는 바이올리니스트 여근하의 독창적 컨셉의 자기 브랜드 프로젝트이다. 그러니까 많고 많은 바이올리니스트 중에서 역사에 묻힌 이야기들을 꺼집어 내어 그 스토리를 오늘의 음악으로 되살려 내는 복원 작업이자 예술 창조다. 이것은 남의 것을 따라하거나 모방을 통한 재해석으로 완성도로 표현하는 예술행위 와는 궤를 달리하는 작업이다. 역사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하고, 어떻게 작품으로 승화시키느냐? 에서 프로듀싱 개념이 필요하다. 작곡가를 찾고 또 진행 과정의 대화를 통해서 먼 과거가 아닌 오늘로 탄생하는 것이니 바로 창작이다. 바흐에서 모차르트, 브람스, 쇼스타코비치의 서양 음악사 연대기를 연주해서 주목받던 시대에서 오늘의 K컬처 K클래식은 방향이 전혀 다르다. 결국은 음악이 청중을 위해 있다고 할 때 그 반응을 객관적으로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일취월장, 성원에 감사드리며~ 지난 8월에 창간 1년만에 30만뷰 돌파에 이어 두달 여만에 10만 뷰가 더해져 40만이 되었습니다. 하루 2천명 내외로 방문하는데 , 내년엔 아마도 하루 5천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SNS의 특성상 누진제가 적용되듯 쌓이는 결과인 듯 합니다. 곧 전국 지역을 비롯한 예술인들과 '현장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와 생존을 위한 프리 토킹을 할 것입니다. 지금 키키 방송 기술을 공부하고 있어서 올해 말에는 키키(KiKi)방송국이 또 하나 개국을 할 것 같습니다. 이는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기술만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고 기존의 레드 오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테크놀리지의 철학을 믿기 때문입니다. 거듭 성원에 깊은 감사와 함께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K클래식 발행인- 좌로부터 박미희 현답 법무이사. 장종열 이사장, 박선협 대기자, 안영화 원장. 탁계석 평론가. 김영준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김은정 K클래식사무총장 기술은 보잘 것 없는 능력을 고차원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아직 가보지 않은 길, 새로운 길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회사 하나가 성공하려
K-Classic News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 묵직하고 힘 있는 소리, 고희 넘긴 관록의 유영애 명창 - 정확한 성음과 우조‧계면조의 분명한 구분, ‘판소리의 교과서’로 불려 권선징악의 교훈 담아내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판소리 ‘흥보가’ - 힘 있는 통성, 말끝이 분명한 동편제 ‘흥보가’ 진수 느끼는 무대 고수 박근영의 장단, 유영대의 해박한 해설 더해져 국립극장은 <완창판소리-유영애의 흥보가>를 11월 12일(토)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고희를 넘긴 관록의 유영애 명창이 동편제 ‘흥보가’를 묵직한 소리로 들려준다. 유영애 명창은 1948년 전라남도 장흥 출생으로, 어린 시절 여성국극단 공연에 감명 받아 소리세계로 뛰어들었다. 목포의 김상용 명창을 찾아 ‘심청가’를 배우며 판소리에 입문했고, 한농선 명창에게 ‘흥보가’를, 성우향․조상현 명창에게는 ‘춘향가’와 ‘심청가’를 각각 배웠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명창을 두루 사사한 유영애 명창은 목이 실하고 소리가 구성지며 중하성에 강하다는 평을 받는다. 1970년 호남예술제와 1986년 경주 신라문화제 판소리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1988년 남원 춘향제 전국판소리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앙상블 드 로즈마리가 <Les Quatre Coeurs> 라는 부제를 가지고 오는 10월 16일 일요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정기 공연을 개최한다. 앙상블 드 로즈마리는 리더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영을 중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이문경, 비올리스트 이성재, 첼리스트 양지욱과 함께 화려한 색채와 다양한 음악적 감각을 선보이는 현악 앙상블 팀이다. 정기적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꾸준히 청중들과 만나며 현악 앙상블을 통해 보는 즐거움과 듣는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슈베르트와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 제14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슈베르트가 작곡한 열다섯 곡의 현악 4중주 중 생애 말년을 장식하는 곡으로, 영원한 잠으로써의 죽음이 주는 유혹과 안락함의 의미를 담고 있는 곡이다. 2부에 연주될 쇼스타코비치의 ‘현악 4중주 제8번’은 느리고 어두운 애가(哀歌) 풍이 두드러지는 작품으로 악보에 직접 자필로 “파시즘과 전쟁 희생자에게 바친다.”라고 작성하였다. 앙상블 드 로즈마리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통해 슈베르트와 쇼스타코비치의 현악 4중주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한국 현대 창작 음악을 견인해 온 PAN Music Festival 이 반세기 역사인 50주년을 맞았다. 기나긴 시간을 흘러 온 이들의 기록은 또 앞으로의 어떤 방향이 되어 흘러갈 것인가. 그 중요한 시점에서 4개의 권역으로 나뉜 창작 발표회가 이어진다. 창작 전용홀인 일신홀이다. PAN Music Festival 2022-09-26 30 50년이 된 PAN Music Festival의 기록이 모여 이제 50년의 역사가 되어갑니다. 현대창작음악의 새로운 50년을 모든 작곡가분들과 함께 시작하기 바랍니다. 50주년 기념 PAN Music Festival 제 50회 PAN Music Festival Title : Beyond half a hundred years of memory <CONCERT 1> Concert New Creations from ISCM KOREA 2022년 10월 17일 (월) 일신홀 연주단체 : 앙상블 하늬바람 (한국) 김현수 “Meniere II”(2022) for String Quartet (세계초연) 황재웅 “The Force”(2022) for Flute, Horn, Cello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인간은 누구나 자기 중심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와 가까운 것에 집중한다. 자기 나라, 자기 고장, 자기 학교, 자기 동네, 울타리 안에 안주하면서 뿌리를 내리고 정착하며 안정감을 찾는다. 그렇지만 시야가 넓어지면 나보다 남이 한 것에, 우수한 것에 존중하고. 남의 것을 수용하며 나아가 역사의 시원을 찾아 나선다. 그 먼 먼 시간을 통해 오늘을 해석해 보는 것이다. 동서악회 신한류 매타버스를 탈 것이다 동서악회가 그랬다. 동서 교류를 함축한 네이밍 브랜드가 이를 말해주지 않는가. '동서악회' 가 매력적이고 바야흐로 이제 때를 만났다. 대중한류에 이어 신한류 즉 고급 예술인 문학, 미술, 영화, 연극뿐만 아니라 K클래식, K드라마, K뷰티, K푸드, K 패션 등에서 세계가 우리를 주목한다. 우리는 서양 것을 배우느라 열심히 달려 온 근대화이고, 그들은 현대를 넘어 미래를 열어가면서 오늘의 문명에 지쳐있다. 탄소중립을 외쳐야 하는 지구 환경이 그러하고 Ai , 메타버스의 신세계로 가면서 인간성을 점점 잃어가기 때문이다. 드라마 우영우의 고래에서도 자신들이 갖지 못한 배려와 스며드는 정은 서양인들이 발견한 동양이고,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자존심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뿌리 의식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존심이 있다. 감정의 여러 스펙트럼 중 자존심, 자존감이 가장 강력한 감정의 핵심 본질이다. 평소 아무리 좋은 관계라 해도 그 사람의 자존심에 타격을 가하는 말을 직간접적으로 한다면 다툼이 되거나 사이가 멀어지게 된다. 개인이나 사업자, 지역이거나 나라이거나 모두가 자존심이 있다. 자존심이 약한 사람은 비굴하기가 쉽고, 강한 사람은 투쟁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도 자존심이 걸려있다. 문제는 이게 문화에도 그 자존심이란게 심하게 바탕에 깔려 있다는 것이다. 자존심이 강한 나라가 그렇지 못한 문화를 빨아 들여 버린다. 전쟁에서 설혹 점령을 한다고 해도 그 지배지 문화가 강하면 그 문화가 상위에 올라간다. 약한 것은 큰 것에 붙어서 생존해야 하니까 문화도 빨리 흡수해 버린다. 자기 문화의 고유성을 지키고 그 가치를 높이는데 일심동체가 되어야 그 지역의 고유성과 개성이 살아난다. 퀸에리자베스 여왕 장례식에 위풍당당행진곡이 울려 퍼진다면 윤석렬 대통령의 입장은? 엊그제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에리자베스 여왕 장례행사에 참석했다. 순간 필자는
K-Classic News 이백화기자 | 제주 예술섬 프로젝트에 깊은 관심~!! 이승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장- 탁계석 회장 인터뷰 자연이나 경치 관광에 머물지 않고 탁월한 예술 콘텐츠와 예술가가 이끌어 가는 제주도의 세계적 위상과 정책 로드맵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객관적 시선이 필요하고 전문성으로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 "전이나 지금이나 별달라진 것이 없다"는 말에서 명쾌한 목표와 방향이 필요하다. 다행히 이번 12기 의회 문광위원들의 문화 관심이 달라 한껏 기대를 모아 볼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제주 예술인들의 헌신과 열정. 합창.오페라. 관현악에서 활활 타오르고 있어 중앙 매체들도 집중하고 있다. 오페라하우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예술과 행정의 부적절한 관계(?)도시와는 견적이 달라도 크게 다르지 않은가. 우리가 제주 비행기를 자주 타는 이유다. ㅎㅎ~ 김종섭 월간리뷰 대표.오형석 기자.이승아 위원장. 탁계석 회장. 송인호 굿스테이지 발행인 (8일 오후 1시 위원장 집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