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천년의 사랑 천 년 전 불타던 사랑과 지금의 사랑이 다른 것 같지만 늘 같은 불길로 타올라 변한 데라곤 없네 언뜻 느끼기에는 순박한 순이의 애틋한 사랑과 치렁치렁 보석이 달린 드라마의 사랑이 다른것 같지만 결국은 똑같네 똑같아 잘 살펴보게나 안 그렇던가 사랑이 피고 지는 이치가 만나고 헤어지는 인생의 테두리안에서 완전한 사랑이란 없다는 것을 그때나 지금이나 어제나 오늘이나 그래서 가끔은 가슴의 피리가 운다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 뭉개구름 지워버린 바람의 세월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 사랑했으므로 행복하였네라 (명작 詩 올라타기)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더 룸>을 3월 2일(목)부터 4일(토)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2018년 초연 당시 99.5%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작품으로 5년 만에 다시 공연된다. 현대무용가 겸 안무·연출가 김설진과의 협업으로 완성한 <더 룸>은 기존 국립무용단 작품과 차별화된 독특한 미장센, 상상 속에나 있을 법한 진기한 장면들을 무대에 구현해냄으로써 ‘초현실주의의 성찬’이라 평가받았다. <더 룸>의 안무 겸 연출을 맡은 김설진은 세계적 수준의 벨기에 ‘피핑 톰 무용단’에서 활약한 현대무용가다. 독보적인 춤 실력을 갖춘 무용수이자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배우이며, 독창적인 연출법으로 주목받는 안무가이기도 하다. 김설진이 오랜 기간 흥미를 느껴온 ‘방’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더 룸>은 여러 사람에 의해 공유되는 ‘방’과 그곳에 남겨진 기억을 소재로 한다. 김설진은 무용수들의 에피소드를 채집, 영민하게 배합해 콜라주처럼 방을 채우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듯한 독특한 미감을 선보였다. 또한 국립무용단
K-Classic News 탁계석 기자 | - 젊은 의류 브랜드 ‘블루디블루’ 패션과 아트웍의 융합을 통한 다양한 시도 - 청년시각예술가의 눈으로 본 “젊음”을 표현한 작품 소개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는 1월 25일(수)부터 2월 10일(금)까지 《YOUTH, YOU-TH, YOURS》전을 개최한다. 예술의전당 앞 지하보도에 위치한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는 2018년 11월 개관 이래 매년 시각예술 전시기획 공모와 대관 공모를 통해 청년시각예술가들의 신선하고 실험적인 전시를 소개하고 있다. 그중 <YOUTH, YOU-TH, YOURS>전은 2023년 대관 공모 선정작 중 첫 번째로 열리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팀_블루디블루(김경덕, 김민상, 윤제찬)의 패션과 아트웍이 융합된 작품으로 이루어진 전시이다. ‘떠나가는 젊음을 잡을 수 없을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어 젊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사랑>, <방황>이라는 두 주제를 영상 및 아트오브제 등 다양한 시각예술 매체를 통해 MZ세대가 생각하는 젊음을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한다.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관계자는 “3년여간 지속된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점점 이전의 일상을 찾아가고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오병희 작곡 칸타타 동방의 빛 k팝, BTS, 드라마 오징어게임, 넷플릭스 등 대중 한류가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급기야 한국이 세계 6대 강국에 진입했다. 현실은 무감각에 가깝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것이 필요한 때가 왔다, 당당한 자긍심, 모방이 아닌 주도성, 창의력 콘텐츠의 상품화, 이런 것들이 융합하여 지난 세기의 성장을 끌어 왔던 산업에 필적할 것을 K콘텐츠가 만들어 내야 한다. 순수 예술은 기초 예술 뿌리가 건강해야 콘텐츠 미래가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 브랜드 상품이 호조를 이루면서 K브랜드의 가치 창줄과 브랜드의 전문성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K콘텐츠에서 K클래식은 순수 예술에 속한다. 모든 순수 예술은 기초 예술로서 기능을 갖는다. 공연의 형태를 통해 작품이 무대에 오르지만 이윤을 남기지 못하는 한계적 속성을 가지고 있다. 순수 예술이란 기초 예술로 뿌리에 해당한다. 여기서 열매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이야기가 통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콘텐츠 결실은 수익에 있다. 오페라는 결코 수익을 낼 수 없는 것으로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정부 예산에 의해 운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제10회를 맞은 '2022 대한민국 한류대상 시상식'이 지난 16일 여의도 국회박물관 2층 국회체험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주최하고 ㈔한류문화산업포럼(회장: 안대벽)이 주관한 ‘2022 대한민국 한류대상’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서울시,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후원하는 한류시상의 최고 시상행사다. 순수문화대상, 대중문화대상, 특별상 수상으로 한류 총괄을 아우르는 행사로 순수분야에서 칸타타 훈민정음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오병희 작곡가가 대상을 받았다. 작곡가 오병희는 지난해까지 국립합창단 전임작곡가로 활동하면서 ‘조국의 혼’, ‘동방의 빛’, ‘코리아 판타지’, ‘훈민정음’ 등을 비롯해 칸타타 장르에서 최고의 작품성을 구가하며 고공행진 중인 작곡가로 그 역량을 크게 인정받았다, 오병희 작곡가는 “훈민정음이 한창 공연 중인 때에 상을 받게 되어 더욱 기쁘다며,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을 쓰겠다는 당초 목표에 한걸음 다가가게 해준 응원으로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한류대상에서는 드라마 부문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영화 부문에서 공조, 배우 부문 김지은
이번 파주시 문화예술과 와 국제문화공연교류회에서 주관하는 에스토니안 국립오페라 영콰이어 초청 내한공연 (Estonia National Opera Young Choir)이 있다. 이번 공연은 11월 25일 (금) 오후 7시 30분 파주 솔가람아트홀, 11월26일(토) 오후 1시에는 원주 문막의 특별한 공연장 유알컬쳐파크에서 진행된다. 에스토니아국립오페라영콰이어 (Estonia National Opera Young Choir)는 1971년 에스토니아 국립오페라 극장의 다양한 연주를 담당하기 위해 Venno Laul에 의해 창단되어 현재 제2대 Hirvo Surva가 음악감독으로 이끌고 있다. 연령대별로 세분화된 4개의 합창단이 신체적 음악적인 수준에 맞추어 체계화된 북유럽식 교육시스템을 바탕으로 콘서트, 오페라, 뮤지컬 등의 다양한 연주로 관객과 호흡하고 있다. 음악적 가치가 매우 깊은 나라 ‘에스토니아’ 에스토니아는 핀란드와 라트비아 사이에 위치한 작은 북유럽 국가이다. 수도는 탈린(Tallinn)이며 인구는 약 133만 명으로 경기도 수원시의 인구보다 조금 더 많다. 에스토니아는 기술적으로 매우 발전된 국가로 특히 IT는 세계 최고로 꼽힌다. 이를 기반으로
CHLTN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신명이 솟구치는 장면에서 피아노 위에 선 임동창 음악감독 독일과 같은 레퍼토리 하는 한국의 오케스트라 초청이 안되는 이유 지난 4월 독일한국베를린문화원 이정일 팀장이 내한하여 필자와 만났다. 22년을 이곳 한 자리에서 문화와 예술을 다뤄어 온 베테랑 전문가다. 그가 양팔을 펼치면 유럽의 전역이 네트워크 방위망에 들어 올 정도로 그는 수많은 작업들을 했다고 한다. 그가 한국 오케스트라의 유럽 진출에 대해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선생님, 저희 독일 오케스트라 협회(Deutsche Orchestervereinigung e.V.)에 총 129개의 오케스트라가 있습니다. 이중 110개는 국립(주립)오케스트라로 8,510명의 연주자가 종사하고 있고, 주정부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는 8개의 체임버 오케스트라, 그리고 11개의 방송사 오케스트라가 활동 중입니다. 그리고 독일연방에 아마추어 심포니- 체임버 오케스트라협회(Bundesverband Amateurmusik Sinfonie- und Kammerorchester e.V.)에는 880개 오케스트라가 회원으로 등록되어있고, 34,000명의 연주자가 연주활동을 하고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K-POP 음악이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또 하나의 의미있는 합창음악계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쏟아지는 K-POP과 트로트 음악 열풍 속에 군가는 장병들에게서조차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었으나, 지난 7일 “대한민국 군가기념사업회”에서 <한국 군가합창곡집>이라는 단행본을 발간해 낸 것이다. “대한민국 군기기념사업회”에서는 지난달 13일 세미나 “한국 군가 100년의 역사와 과제”(국회 의원회관)를 통해 <한국 군가합창곡집> 발간을 예고한 데 이어 지난 7일 국내 주요 서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정덕기 명예교수, 이현철 교수 함께, 최고의 합창음악으로 탄생시켜 <한국 군가합창곡집>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군가인 “해방행진곡”을 비롯하여 “아리랑 겨레”, “빨간마후라” 등 모두 27곡을 혼성합창곡으로 편곡, 수록하였으며, 지난 3월에 음원 발표한 천안함 추모곡 “바다의 별이 되어”와 군 예비역을 주제로 한 “Veterans March” 등 창작곡 2곡도 수록되어 있다. 편곡 작업에는 국내 최고의 작곡가로 평가받고 있는 백석대학교 정덕기 명예교수와 최고의 합창음악 작곡가 이현
현실과 상상이 중첩된 풍경을 통해 따뜻한 위안을 전하는 허필석 초대전 'Warm Affection'이 갤러리위(용인시 수지구)에서 열린다. 허필석 작가의 풍경화는 사유의 여행이다. 익숙하지만 낯선 어딘가의 풍경, 그 안에서 나에게로 향하는 자동차. 상념의 자락을 건드려 어느 날의 정경 속으로 초대해 오래도록 마음이 머무르게 한다. 작품의 주는 특유의 감응력이 섬세하면서도 무척 풍부하다. 'Over There' 시리즈의 시작은 유년이다. 부모님과 떨어져 부산 산골의 할머니와 함께 지냈던 어린 시절, 가보지 못한 저 너머와 그 어딘가에서 그를 찾아올 엄마에 대한 상상과 동경, 애틋함을 쌓아 그리움의 풍경을 만들었다. 소식을 전하는 자동차와 우체통, 전화기 같은 소통의 사물들이 따뜻한 감정을 덧입히며 고요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전시에서 허필석 작가의 'Over There' 신작 4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허필석 작가가 마련한 풍경 속에서 내 안으로 연결된 길을 찾아 걷는 과정은 치유이자 더 먼 곳으로 떠날 수 있는 준비의 시간이 될 것이다. 풍경을 거닐며 삶이 내게 주는 또 내가 삶을 대하는 따뜻한 애정을 마주하기를 바란다. 동아대학교 회화과 및 동
K-Classic News 탁계석 기자 | 사단법인 희망의소리(이사장 정은경)는 2022년 10월24일(월)14시 고양시 일산 동구청 강당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2022민(民)평화문화콘서트 in 고양 ’ 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 날은 2023년부터 각 지역마다 600여명의 문화소외대상들을 600명이 초대하여 음악을 통한 화합의 소통을 해 가자는 취지의 릴레이 콘서트를 위해 처음 단체장들이 만나는 날이었다. 함께 하는 단체로 한국YMCA전국연맹을 비롯한 15개의 단체장들과 회원들이 참석 하였고 공연에는 발달장애인 예술단‘ JL한꿈예술단’과 테너 이동환, 소프라노 이은희가 출연하여 ‘지금이순간’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물하였다. 공연에 앞서 이윤희 고양YMCA 사무총장의 사회로 ‘한반도 평화정책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과 예술이 만드는 평화의 길’에 관하여 이재정 전,통일부장관님의 강연콘서트를 진행하였고 이어‘평화로 가는 길목에서 문화의 역할’ 에 관한 한미미 세계YWCA부회장과 손병휘 서울민예총이사장의 문화예술교류의 사례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다. 한미미 부회장은 이 날 한국영화와 K-드라마, K-POP 가수들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