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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송소희가 들려주는 향토민요 이야기...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스마트 우리소리 전시 해설 서비스 운영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디지털 미디어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우리소리 전시 해설’ 서비스 시작

 

K-Classic News 기자 | 국내 유일 민요 전문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종로구 율곡로 96)은 6월 23일부터 위치기반 자동 인식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우리소리 전시 해설’ 서비스를 시작한다. 관람객들은 디지털 미디어 기기를 통해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상설전시의 해설을 들을 수 있고 민요 음원, 영상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스마트 우리소리 전시해설’ 서비스의 해설은 ‘국악소녀’로 대중에게 알려져 우리 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온 국악인 송소희가 맡았다. 송소희는 경기민요 소리가로서 어린 시절부터 단단하고 꾸준하게 음악적 활동을 이어온 아티스트다. 이번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상설전시 해설을 맡아 우리소리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향토민요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스마트 우리소리 전시 해설 서비스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전국 향토민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제작됐다. 비콘(Beacon) 기술을 활용한 위치기반 인식 전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관람객 맞춤형 민요 추천 서비스 등 편리하고 똑똑한 박물관 관람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상설전시 해설 : 관람객들이 안내데스크에 비치된 스마트 기기를 가지고 상설전시실에 들어서면 전시 해설 체험이 시작된다. 자동으로 체험 진행 기능팝업창이 실행되며, 간단한 개인정보 입력 후 국악인 송소희가 들려주는 상설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전시물 위치에 관람객이 접근 하면안내 팝업 및 음성해설이 진행된다. 음성해설을 들은 이후 해당 코너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향토민요 음원을 선택해서 들어볼 수 있다. 또한 향토민요 음원 외에도 가사와 민요에 대한 정보, 관련 이미지,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마음에 드는 민요의 경우 ‘좋아요’ 및 ‘나만의 소리’ 리스트에 담을 수도 있다.


우리소리 테라피 : 관람객 데이터 및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관람객에게 적합한 음원 목록이 노출되는 ‘추천 우리소리!’는 관람객들이 입력한 간단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추천 알고리즘을 수행한다. 연령, 성별, 좋아요 등의 통계를 기준으로 적합한 음원 목록을 노출해 나의 취향에 맞는 향토민요 음원을 감상해볼 수 있다. 16가지 MBTI 별 적합한 민요를 추천해주는 ‘MBTI 우리소리’는 자신의 MBTI에 맞는 민요 음원을 감상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서울우리소리박물관 홈페이지 아카이브와 연동하여 박물관 소장 다양한 향토민요 음원을 들어볼 수 있는 ‘소리 찾기’ 콘텐츠,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 제작한 어린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어린이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수록되어 있다.


스마트 우리소리 전시 해설 서비스는 한국어 외에도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을 찾는 많은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해 영어 전시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우리소리인 향토민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소개할 예정이다.


사라져가는 우리소리를 듣고 체험하는 국내 최초 향토민요 전문박물관으로 지난 2019년 개관한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후 7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김경미 서울특별시 박물관과장은 “이번 ‘스마트 우리소리 전시 해설 서비스’는 영어로도 제공되는 만큼 국내외 관람객들이 한국의 소리를 능동적으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기술과 문화예술이 결합한 이번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우리 향토민요의 소중한 가치를 보다 더 친숙하고 편리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