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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희망도서관, '2023년 길 위의 인문학' 운영

광양의 새와 물고기 탐방.. 어린이 환경생태 인문학 프로그램

 

K-Classic News 이호민 기자 | 광양희망도서관은 지난 3일 이우만 작가의 강연을 시작으로 6회에 걸쳐 ‘2023년 길 위의 인문학’을 지역 어린이 3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명들’을 주제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주변의 새, 수중생물, 양서류(섬진강 두꺼비) 등을 알아보고 그들의 서식지를 찾아가 직접 관찰, 탐구하는 환경생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역 도서관을 중심으로 강연과 탐방, 독서를 결합해 지역민이 일상에서 인문학을 향유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희망도서관은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어린이 작가 그림책 만들기, 청소년 진로 인문학 등을 운영하며 꾸준히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환경생태를 주제로 지역 내 환경운동 시민단체인 전남녹색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모사업을 기획했으며, 4월 22일 지구의 날 ‘비전력놀이’, ‘내 친구 지구’ 환경전시 등 문화행사를 운영하는 등 광양시민들이 환경생태 인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1차 프로그램 ‘우리 주변에서 살아가는 새들’은 새 그림을 그리는 이우만 작가와 함께 토종 새들에 대해 알아보고 탐조 활동을 하는 체험으로 진행됐다.


탐조활동에는 어린이와 시민 30여 명이 참여해 참새, 직박구리, 동박새 같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들 외에도 파랑새, 붉은배새매 같은 만나기 힘든 새들까지 14종의 새를 만나고 관찰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2차 프로그램은 오는 10일과 11일에 성무성 물들이연구소장과 함께 광양읍 동천과 서천을 방문해 광양의 대표 어종을 알아보고 수생생물을 관찰하는 ‘물길 속 생명들’이 계획돼 있다.


참여 대상은 광양시 초등학생으로 광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희망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