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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정왕본동, 독거 어르신 위한 생신잔치 열어

 

K-Classic News 진금하 기자 | 정왕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2일 관내 독거어르신을 위한 생신 잔치를 열었다.


정왕본동은 원룸이 집중 분포돼 있는 정왕본동은 1인 가구 수가 동 전체 가구 수(1만3,163가구) 대비 73% (9,683가구)에 달할 정도로 많다. 이에 고독사에 취약한 독거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지난 1월부터 정왕본동 마을복지 계획으로 ‘독거 어르신을 위한 생신잔치’를 추진하고 있다.


‘독거 어르신을 위한 생신잔치’는 정왕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인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돼 매월 생신을 맞이한 어르신 열 명의 생신 잔치를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생신잔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혼자서 하루를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할 수 있게 돼 더욱 의미가 깊었다.


관내 정왕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과 함께 생신을 맞이한 어르신을 파악하고, 지역에 있는 후원업체가 한 마음으로 뜻을 모아 음식과 선물을 준비했다.


관내 맛집인 고향참우마을에서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생신잔치에 사용될 케이크와 꽃 화분은 복지시흥디딤돌사업 후원업체인 파리바게트 정왕시장점, SM갤러리에서 매월 후원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기금으로 식사 대용 건강식품을 선물로 전달한다.


생신잔치에 초대받은 한 어르신은 눈물을 흘리며 “혼자 여러 해를 지내다 보면 내 생일도 잊고 산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생일을 축하해줘서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잔치에 참석한 자원봉사자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본인의 애창곡을 불러 화답했다.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이번 달에도 생신잔치를 정성껏 준비해준 정왕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 자원봉사자, 후원업체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