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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술박물관 소장 기록물, 국가 디지털 장서로

국립중앙도서관 국가문헌 디지털화 구축 공모 3년 연속 선정

 

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완주군 구이면에 위치한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이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주관하는 ‘2023년 문화예술자료 디지털화 지원’ 공모사업 3년 연속 선정됐다.


4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이 가지고 있는 도서‧기록유물을 국가 디지털 장서로 구축하는 것으로 소장품의 문화적 가치 제고 및 활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물관은 국가 디지털 장서 대상으로,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주도 '조선주류 분석 및 제조 등에 관한 보고서', 조선시대 마을의 자치 기록을 필사한 '향리약법', '강릉 향현행록' 등 총 13점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의 자료들이 그동안 확보하지 못했던 미소장 기록물들로 디지털 자료 집적 및 문화유산 아카이브 구축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공모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인공지능(AI) 기반 챗GPT, 빅데이터의 핵심은 디지털 콘텐츠 구축과 온라인을 통한 공유다”며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소장 자료의 국가 디지털 장서 구축을 통해 완주군이 보유한 가치있는 기록문화유산을 누구나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은 소장하고 있는 유일‧희귀 기록물에 대한 국가문헌 디지털화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어 왔으며, 그동안 디지털 영인을 마친 '만가필비(萬家必備)-조선요리제법' 등 176책이 국립중앙도서관 ‘기억의 도서관–코리안 메모리’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