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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창원의 문학 동인 기록을 담은 전시회 개최

 

K-Classic News 기자 | 창원특례시는 “문향, 창원의 문학동인 자료전”을 11월 4일부터 12월 3일까지 30일간 창원시립마산문학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창원의 대표적인 문학동인(문학회)의 자료를 전시함으로써 문향 창원의 문학전통을 널리 알리고 애향심 고취와 지역문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백치, 사향, 갯물, 갯벌, 잉여촌, 문청, 객토 등의 동인과 문학회 자료 등 37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주요 전시 대상 동인은 왕성한 창작활동으로 창원지역 문학 부흥에 큰 활기를 불어넣은 문학단체들이다. 이들은 50~60년대에 왕성했던 창원 지역 문학동인의 흐름을 이어받아 문향(文鄕)의 전통을 승계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4일 개최된 열림식에는 문학동인과 문학회 회원 및 민창홍 마산문인협회장, 이동이 창원문인협회장 등 지역 문인 30여명이 참석했다. 2부 ‘시낭송회’ 시간에는 김용복 시인(백치), 오하룡 시인(잉여촌), 김미윤 시인(갯물), 김명희 시인(사향), 성선경 시인(문청), 최상해 시인(객토)의 순으로 시낭송이 이어졌다.

 

이영순 창원시 문화시설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문학자료를 발굴하고 정리하여 소중한 문학 기록으로 남기는 일에 앞장설 것이며, 이번 특별기획전이 우리 지역의 문학 흐름을 살펴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백치동인으로 활동했던 김병총 소설가의 유품 자료 27점과 창원지역 대학 문학단체 한림동인(창원대), 푸른잔디회(경남대), 글터(마산대), 여명(문성대), 울림글(전 창원기능대)의 자료도 같이 만날 수 있다. 휴관일은 월요일이며 마산문학관 전화 예약을 통해서 학예사의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