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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 석연경 시인, 시평론집 『생태시학의 변주』 북토크

자연에서 생명으로, 생명에서 존재로

K-Classic News 김의길 기자 |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순천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 석연경 소장이 『생태시학의 변주』 북토크를 2026년 10월 17일(토) 오전 10시 30분, 진주문고 2층 여서재 강당에서 연다.

이번 북토크에서는 『생태시학의 변주』에 담긴 비평을 중심으로 자연과 생명, 인간 존재의 문제를 살펴본다. 시 낭독과 작품 해설, 생태시학 이야기, 시인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생태시학의 변주』는 석연경이 문예지에 발표한 평론 가운데 생태적 사유가 두드러진 글들을 모은 시평론집이다. 저자는 시의 본질을 자연과 인간, 우주 만물에 대한 사랑에서 찾으며, 여러 시인의 작품을 통해 욕망과 무아, 삶과 죽음, 공(空)과 색(色), 현실과 생태의 문제를 짚어간다. 생태를 환경의 문제에 한정하지 않고, 인간이 다른 존재와 어떻게 관계 맺고 살아갈 것인가의 문제로 읽는 것이 이 책의 중심이다.

책은 「허상과 욕망, 생태계의 끌림과 홀림」,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생태적 시선」, 「공(空)과 색(色)을 넘어 생태적 사유로」, 「현실의식과 생태의식」 등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종록, 정현우, 송진권, 홍일표, 함성호, 김혜순, 김명인, 최정례, 박주택, 허형만 등 여러 시인의 작품을 읽으며 생태의식이 시 속에서 어떤 미학적 변주를 이루는지 살핀다. 월북문학가와 지역 문단의 작품을 다룬 글을 통해서는 현실과 역사, 정치적 조건까지 생태적 시각으로 확장해 바라본다.

이번 행사의 중심 화두는 ‘자연에서 생명으로, 생명에서 존재로’이다. 자연과 생명을 바라보는 시선이 인간 존재와 삶의 태도에 대한 성찰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작품과 비평을 통해 풀어낼 예정이다.

북토크는 시 낭독으로 문을 열고, 『생태시학의 변주』의 주요 논의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와 작품 해설, 독자와의 대화로 이어진다. 실제 작품을 함께 읽으며 시 속의 생태 감각과 존재의 문제를 짚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석연경 작가는 시와 비평을 함께 써왔다. 시집 『독수리의 날들』, 『섬광, 쇄빙선』, 『푸른 벽을 세우다』, 『탕탕』, 『정원의 우주』, 사찰 시사진집 『둥근 거울』, 힐링잠언시집 『숲길』, 정원시선집 『우주의 정원』, 시사진산문집 『시와 함께하는 순천정원문화』, 평론집 『생태시학의 변주』 등을 펴냈다. 프랑스에서는 프랑스어 시선집 『La forêt du temple d’or』를 출간했으며 송수권시문학상 젊은시인상을 수상했다.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며 대학, 문학관, 문화원, 도서관 등에서 시창작과 인문학, 문학사, 세계문학 관련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는 문학과 인문학, 문화예술의 접점을 탐구하며 강의와 창작, 비평, 출판, 문화기획을 이어가는 인문문화 공간이다. 시창작 아카데미와 고전인문학 강좌, 북토크, 문학예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에서 사유와 창작이 이어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석연경 시인은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를 운영하며 하나의 문화공간을 오래 지켜가는 일이 얼마나 많은 정성과 수고를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진주문고의 40주년을 축하하며, 그 자리에서 독자들과 시와 생명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행사는 2026년 10월 17일(토)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장소는 진주문고 2층 여서재 강당, 주소는 경남 진주시 진양호로240번길 8(평거동)이다. 입장료는 20,000원이며 북토크 도서가 포함된다. 문의는 010-3638-638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