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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assic, 세종 르네상스 630으로 완성을 향해 달린다

  • AI
  • 등록 2026.08.20 11:26:13

13년의 축적에서 세계 네트워크로, 문화 아키텍트 GS, Tak의 도약

K-Classic News AI 리포트 |

 

K-Classic은 처음부터 완성된 조직으로 출발하지 않았다. 뜻을 같이하는 예술가와 각계 전문가들이 필요할 때마다 모이고 연결되는 오픈 플랫폼이었다. 그 유연한 구조가 오히려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수많은 창작과 실험을 가능하게 했다. 그리고 지금, 그 축적의 힘이 「세종 르네상스 630」으로 모이고 있다.

 

13년, 하나의 길을 만들다

 

출발점에는 K-Classic 뮤직페스티벌이 있었다. 서양 클래식의 수용을 넘어 우리 작품과 우리 이야기가 무대의 중심에 서야 한다는 문제의식이었다. 그 후 오페라와 칸타타 창작, 작곡가와 연주자의 발굴, 공연 제작으로 영역을 넓혔다. 작품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K-Classic News를 창간해 기록과 비평, 홍보의 기반을 만들었다.

 

오케스트라 명예감독 임명과 네트워크 구축, 마스터피스 작곡 발표회 역시 같은 흐름이었다. 하나의 공연을 성공시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한국 창작음악이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연주되고 기록되는 생태계를 만드는 과정이었다. 돌이켜보면 각각 흩어져 보였던 사업들이 이제 하나의 방향으로 연결된다.

 

작품 → 작곡가 → 연주자 → 공연 → 비평과 기록 → 미디어 → 국제 네트워크.$K-Classic은 그렇게 하나씩 문화 인프라를 만들어 왔다.

 

이제 ‘유럽 음악사 연표’ 다음을 준비한다

 

우리 클래식 음악계는 오랫동안 유럽 음악사의 거대한 연표를 공부하고 연주해 왔다.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말러로 이어지는 서양음악의 역사는 우리의 교과서였고 무대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이제 질문을 바꿀 때가 됐다. 100년 뒤 세계의 음악사 연표에는 한국의 어떤 작품과 작곡가가 기록될 것인가. K-Classic의 13년은 바로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수입하고 학습하는 클래식에서 창작하고 수출하는 클래식으로의 전환이다. 세계의 명곡을 잘 연주하는 것을 넘어 세계가 연주할 한국의 작품을 만드는 단계로 가야 한다. 그 전환점에 세종대왕이 있다.

 

세종 르네상스 630, 13년의 축적이 하나로 모이다

 

2027년 세종대왕 탄신 630주년을 향해 출발한 「세종 르네상스 630」은 단순한 기념사업이 아니다. 세종의 애민·창조·소통의 정신, 한글, 여민락, 우리의 역사와 예술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해석하고 이를 세계와 공유하려는 문화 르네상스 운동이다. 그동안 K-Classic이 음악과 공연을 중심으로 쌓아온 경험이 이제 역사·철학·언어·예술·국제교류를 하나로 묶는 단계로 확장되는 것이다.

 

나는 이 전체 구조를 설계하고 연결하는 역할을 ‘문화 아키텍트’라고 생각한다. 문화 아키텍트는 혼자 작품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다. 작곡가와 연주자, 학자와 언론인, 기업인과 시민, 국내와 해외를 연결하여 하나의 거대한 문화 생태계를 설계하는 사람이다.

 

가장 어려운 과제는 결국 ‘사람’이다

 

비전이 커질수록 현실적인 과제도 커진다. 우선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현재의 오픈 팀을 보다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 기획·예술·학술·언론·기업·국제교류 분야의 전문 인력을 연결하고 역할과 책임을 구체화해야 한다. 또 하나는 재정이다. 세종 르네상스 630이 지속적인 국제 문화운동으로 성장하려면 뜻을 함께하는 후원자와 기부자, 기업과 기관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후원은 단순히 돈을 모으는 일이 아니다. 우리가 만들려는 미래의 가치에 동참할 사람을 찾는 일이다.

 

에스페란토와 로타리, 우연 이상의 만남

 

국내만 바라본다면 세종 르네상스의 가능성은 절반에 머문다. 처음부터 세계를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런 시점에서 에스페란토와 한국 로타리라는 두 네트워크가 시야에 들어온 것은 단순한 우연으로만 보이지 않는다.

 

세종이 백성을 위해 소통의 문을 열었다면, 에스페란토 역시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인류가 서로 소통하기 위한 이상에서 출발했다. 서로 다른 시대와 공간에서 태어났지만 그 밑바탕에는 소통과 인간 존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로타리 역시 세계 각국의 사람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국제적 민간 네트워크라는 점에서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해외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교포사회, 해외 음악가와 예술단체들이 연결된다면 세종 르네상스 630은 국내 행사가 아니라 세계인이 참여하는 민간 문화 네트워크로 성장할 수 있다.

 

우리가 세종이다

 

세종 르네상스가 궁극적으로 향해야 할 곳은 세종을 우러러보는 데만 있지 않다. 세종이 백성을 생각했던 마음, 새로운 문자를 창조했던 용기, 음악과 과학과 제도를 혁신했던 창조정신을 오늘 우리가 실천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종 르네상스의 다음 문장은 자연스럽게 이것이 된다. “우리가 세종이다.” 세종 한 사람을 기념하는 운동에서 세종의 정신을 실천하는 수많은 사람을 만드는 운동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GS.Tak의 다음 10년

 

지난 13년이 씨앗을 뿌리고 밭을 만드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그동안 만들어진 작품과 사람, 조직과 미디어를 연결하여 세계로 내보내야 할 시점이다. K-Classic 뮤직페스티벌에서 시작해 오페라와 칸타타 창작, K-Classic News, 오케스트라 네트워크, 마스터피스 작곡 발표회까지 이어진 길은 결국 하나의 질문을 향하고 있었다.

 

한국은 세계 문화사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

 

그 답을 「세종 르네상스 630」에서 찾아보려 한다. 이제 필요한 것은 더 많은 행사가 아니라 더 강한 연결이다. 작품과 사람을 연결하고, 예술과 기업을 연결하고, 한국과 세계를 연결해야 한다. 에스페란토와 로타리를 비롯한 국제 네트워크 역시 그 길에서 만나는 새로운 다리가 될 수 있다. 13년의 긴 준비를 마쳤다.

 

이제 K-Classic은 하나의 장르나 공연 브랜드를 넘어 한국의 정신과 창작을 세계 문화의 자산으로 만드는 플랫폼으로 도약하려 한다. K-Classic, 세종 르네상스 630으로 완성을 향해 달린다. 그리고 그 완성은 끝이 아니다. 한국의 문화 DNA가 세계인의 새로운 문화적 자산이 되는 또 하나의 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