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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시대에 다시, 청년 윤동주를 만나다
우리는 왜 지금 다시 윤동주를 만나야 하는가.
윤동주는 교과서 속에 박제된 시인이 아니다.
그는 무엇보다 미래를 고민하고 자신의 길을 찾으려 했던 한 사람의 청년이었다.
오늘의 청년들 역시 다른 모습의 어둠을 지나고 있다. 취업과 주거의 불안, 치열한 경쟁과 관계의 단절, 경제적 격차와 고립감 속에서 좌절하고, 때로는 미래에 대한 기대마저 내려놓는다. 꿈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사치처럼 느껴지는 시대, 우리는 청년들에게 다시 희망을 말할 수 있는가.
윤동주의 시대와 오늘의 시대를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흔들리는 청춘의 마음에는 시대를 넘어 서로 만나는 지점이 있다. 윤동주는 절망 속에서도 별을 바라보았다. 그의 별은 현실을 외면하기 위한 별이 아니었다.
자신을 돌아보고, 부끄러움을 견디고, 끝내 인간다운 삶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으려 했던 청년의 별이었다.
그래서 탄생 110주년을 맞는 오늘, 우리는 윤동주에게서 새로운 질문을 시작한다.
“오늘의 청년은 어떤 별을 바라보고 있는가?”
「내가 윤동주다」
이번 페스티벌의 핵심은 참여다.
윤동주를 설명하는 사람이 있고 그것을 듣는 관객이 있는 방식에서 벗어난다. 청년을 비롯한 참가자 모두가 윤동주의 시 한 편을 선택하고, 읽고, 암송하고, 자신의 삶과 연결한다.
그리고 무대에 올라 말한다.
“내가 윤동주다.”
이 선언은 내가 윤동주와 같은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다.
나 역시 흔들리는 청춘이며,
나 역시 나의 길을 찾고 있으며,
그럼에도 나의 별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참가자 모두가 윤동주의 시 한 편을 암송한다. 잘 외우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한 편의 시를 자신의 가슴에 넣어 가져가는 것이 목적이다.
청년에게 ‘희망’을 가르치지 않고, 함께 찾는다
이 축제는 청년들에게 쉽게 “힘내라”고 말하는 행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그들의 좌절과 불안을 먼저 듣는다. “무엇이 당신을 힘들게 합니까?” “당신이 포기하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그래도 아직 가슴속에 남아 있는 별 하나는 무엇입니까?”
청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그것을 윤동주의 시와 연결한다.
詩에서는 말하고,
歌에서는 노래하고,
樂에서는 소리로 표현하고,
舞에서는 몸으로 풀어내고,
畵에서는 자신의 별을 그리고,
劇에서는 한 청년 윤동주의 삶과 마주한다.
그리고 마지막 星의 날, 각자가 찾은 별 하나를 밝힌다.
110개의 별 — 110개의 청춘
2027년 탄생 110주년을 상징하여 「110개의 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청년 110명이 각자 한 편의 윤동주 시와 자신의 이야기를 연결한다. 누군가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이고, 누군가는 예술가이며, 누군가는 학교 밖 청년이고, 또 누군가는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사람일 수 있다.
그들이 말한다.
“나의 별은 ○○입니다.”
110개의 목소리를 글·사진·영상·낭송으로 기록하여 **‘오늘의 청춘이 윤동주에게 보내는 110개의 별’**로 남긴다.
12월 30일 | 星 — 끝이 아니라 출발
마지막 날, 110개의 별이 한 공간에 모인다.
참가자와 관객이 함께 윤동주의 시를 암송한다.
그리고 2027년을 향해 선언한다.
우리는 청춘에게
절망하지 말라고 말하는 대신
그들의 절망을 함께 듣겠습니다.
포기하지 말라고 다그치는 대신
다시 바라볼 별 하나를 함께 찾겠습니다.
윤동주가 어두운 밤하늘에서도 별을 바라보았듯, 오늘의 청년들도 자기만의 별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한 사람의 윤동주에서
110명의 윤동주로.
한 사람의 별에서
110개의 별로.
윤동주를 기억하는 110주년에서
오늘의 청춘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110주년으로.
2027 윤동주 탄생 110주년을 향하여
K-클래식, 윤동주를 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