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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향토 르네상스 프리미엄 콘서트

​– 세종의 여민락(與民樂) 정신으로 지역의 미래를 창조하다 –

K-Classic News  AI 리포터  |

 


 

​기획 배경 및 개념: 전통의 박제를 깨는 현대적 재창조 (Renaissance)

 

​'향토 르네상스'는 박물관에 박제된 전통을 단순히 보존하거나 과거를 복원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지역이 간직한 역사·문화·인물·자연의 자산을 오늘의 언어로 새롭게 해석하고 창작하여 미래의 가치로 되살리는 문화 부흥 운동이다.

 

​그 철학의 중심에는 세종대왕의 ‘여민락(與民樂)’ 정신이 있다. 여민락은 문화가 소수의 특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함께 누리는 삶의 가치임을 보여준다. 

 

오늘날 지역 주민과 예술가, 기업과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의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변방에 머물던 지역을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컬(Glocal) 문화의 출발점으로 만드는 것이 ‘향토 르네상스 프리미엄 콘서트’의 궁극적 목표이다.

 

시대적 당위성: AI 시대, 제2의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여민락

 

​중세 유럽이 신(神) 중심의 질서에서 벗어나 인간의 가치를 회복하고자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촉발했듯, 현대 사회는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또 한 번의 거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인간의 기술적 소외와 주체성 상실이 우려되는 AI 시대에, 인간을 중심에 두고 펼쳤던 세종의 여민락 정신은 강력한 '신(新)인본주의'의 이정표가 된다. 

 

본 콘서트는 기술 과잉의 시대에 인간의 상상력과 공감,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예술을 통해 제시하는 시대적 거점이 될 것이다.

 

​[특별 인터뷰] GS, Tak 회장에게 듣는 ‘향토 르네상스’의 미래

 

Q. 왜 지금 '향토 르네상스'입니까? 여민락 정신이 중세의 '신(神)'과 오늘날의 'AI'와 닮은꼴이라 하셨는데요.

 

GS, Tak: 중세가 신이라는 절대 권력에 종속되었다면, 현대인은 AI라는 거대한 기술 권력 앞에 인간성을 소외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세종의 여민락(與民樂)을 주목해야 합니다. 여민락은 가장 강력한 절대 권력을 가졌던 왕이 스스로를 낮춰 백성(인간)과 함께 즐기고자 했던 철저한 인본주의의 산물입니다. 신 중심에서 인간으로 회귀했던 이탈리아 르네상스처럼, 기술 중심에서 인간의 상상력과 공감 능력으로 회귀하는 'AI 이후의 신인본주의'를 지역의 문화 예술을 통해 발화시키고자 합니다.

 

​Q. 지역이 중앙 공급 방식의 하향 평준화에 익숙해져 자생력을 잃고 있다고 지적하셨습니다.

 

GS, Tak: 현재 대한민국 지역 문화는 중앙에서 완성된 콘텐츠를 내려받아 소비하는 ‘하향식 공급’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 고유의 색깔은 사라지고 문화적 하향 평준화가 일어납니다. 문화가 살아야 지역이 살고, 지역의 보물이 살아야 예술 생태계와 지역 경제가 살아납니다. 중앙을 바라보는 종속적 시선에서 벗어나, 지역 스스로 문화적 주도성을 쥐고 자생적인 토양을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Q. 지역의 숨겨진 보물을 캐서 가공하면, 변방이 아닌 '글로컬(Glocal)의 중심'으로 역전할 수 있다는 말씀이군요. 구체적인 특화 도시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GS, Tak: 그렇습니다. 그 첫 단추로 역사의 향토 명가인 전주, 안동, 경주 세 곳을 **'K-Classic 선정 특화 도시'**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전주의 소리와 멋, 안동의 정신문화와 의례, 경주의 천년 역사와 유물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다이아몬드 원석입니다.

 

 이 지역의 역사, 전설, 인물을 현대적인 감각의 음악과 시각 예술로 창작 가공할 것입니다. 서구 문화권에서도 도시를 상징하는 명곡 하나가 도시의 브랜드 가치와 경제를 바꾼 사례는 무수히 많습니다. 우리 지역 고유의 이야기가 현대적 창작을 입고 K-Classic으로 재탄생할 때, 지역은 세계와 소통하는 가장 한국적인 글로컬 전략의 중심지가 됩니다.

 

​Q. 이번 프리미엄 콘서트에 도시를 빛내고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거 초청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돋보입니다. 여기에는 어떤 의도가 담겨 있습니까?

 

GS, Tak: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청중을 모으는 것이 아닙니다. 지역을 이끄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책무(Noblesse Oblige)를 강조하고, 이들이 지역 문화 예술을 후원하는 ‘선순환 기부 문화’의 마음을 열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뒤에 메디치 가문의 헌신적인 후원이 있었듯, 지역의 리더들이 향토 문화 창작의 든든한 펀더(Funder)이자 서포터가 되어줄 때, 지역 예술가들이 정주할 수 있는 건강한 문화 토양이 비로소 완성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