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김은정 국장|

GS,Tak 회장이 국민운동에 앞장서는 이유
요즘처럼 사회적 갈등과 피로감이 깊어진 시대에 사람들은 다시 “무엇이 우리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가”를 묻고 있다. 경제 성장과 기술 혁신만으로는 인간의 불안과 공동체의 상처를 치유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모두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GS,Tak 회장이 꺼내든 화두가 있다. 그것이 바로 ‘세종의 귀환, 여민락’이다.
GS,Tak 회장이 추진하는 여민락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연 기획이 아니다. 그는 이를 국민 문화운동으로 확장시키고, 나아가 K컬처의 글로벌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단지 국악 한 곡을 재조명하는 차원을 넘어,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과 공동체 철학을 오늘의 시대 언어로 복원하려는 시도다.
과연 우리는 백성과 함께 즐기고 있는가?
‘여민락(與民樂)’은 문자 그대로 “백성과 함께 즐긴다”는 뜻이다. 세종은 음악을 권력의 장식물이 아니라 백성을 위로하고 품는 정신적 자산으로 보았다. 오늘날 AI와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 삶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시대에, GS,Tak 회장은 바로 이 지점에서 세종 정신의 현대적 가치를 읽어낸다. 기술이 인간을 압도하는 시대일수록, 인간 중심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이 더욱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그가 강조하는 것도 바로 “본(本)을 바로 세우는 문화”다. 세종을 단순히 지폐 속 위인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정신으로 되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래서 그는 여민락을 단지 궁중음악으로 머물게 하지 않는다. 오케스트라, 합창, 실내악, K클래식 융합 등 다양한 형식으로 확장해 국민 누구나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국민이 여민락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는 그의 말에는 문화운동가로서의 현실 감각도 담겨 있다.
최근 전주 경기전에서 열린 여민락 공연 역시 그런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진 역사 공간에서 세종의 음악을 울려 퍼지게 한 것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역사와 현재를 연결하는 상징적 행위였다.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또한 단순한 공연 이상의 울림을 보여주었다.
GS,Tak 회장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는 여민락을 과거의 유산이 아닌 미래의 플랫폼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베토벤의 합창은 알아도 여민락은 모르는 현실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단순한 문화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다. K팝 이후 세계가 주목하는 다음 K컬처는 결국 한국의 정신과 서사를 담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이다.
AI 이후 전정한 리더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세종의 리더십은 600년 전에도 백성과 함께 가는 정치였다. 오늘날 세계는 리더십의 위기 속에 있다. 갈등과 혐오, 분열이 심화되는 시대일수록 여민락의 정신은 오히려 새로운 글로벌 메시지가 될 수 있다. GS,Tak 회장이 여민락을 국민운동으로 만들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결국 그의 시도는 음악 프로젝트를 넘어선다. 그것은 AI 이후 시대, 인간다운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묻는 문화적 선언에 가깝다. 그리고 그 출발점에 세종과 여민락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