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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광화문에서 ‘아리랑’으로 돌아온다

3월 21일 컴백 공연…서울 도심 26만 인파 예상

K-Classic News 탁계석 기자 |

 


약 3년 9개월의 군 복무를 마친 BTS가 완전체로 돌아온다. 복귀 무대는 서울의 상징 공간인 광화문광장이다. 세계적인 K-팝 그룹이 이 역사적 장소에서 단독 대형 공연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은 2026년 3월 21일 토요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정규 5집 앨범 ‘ARIRANG’ 발매 다음 날 진행되는 컴백 무대로, 공식 명칭은 **‘BTS THE COMEBACK LIVE: ARIRANG’**이다. 공연 시간은 약 1시간 내외로 예정돼 있다. 


이번 공연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장소와 음악의 상징성이 결합된 문화적 사건이기 때문이다. 광화문은 조선 왕조의 중심이었던 경복궁의 정문이며, 한국의 역사와 국가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여기에 한국인의 정서를 대표하는 노래 **‘아리랑’**이 결합되면서 전 세계 시선이 서울의 역사와 문화로 향하게 된다.

 

현장 수용 인원은 약 1만5천~1만8천 명 규모지만, 광화문 일대와 시청 주변까지 포함하면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안전과 교통 관리를 위해 광화문에서 시청까지 약 **1.2km 구간을 ‘가상 스타디움’**으로 설정하고 29개 출입 통로를 운영할 계획이다.

 

관람은 무료지만 사전 예약이 필수다. 티켓은 NOL 티켓 플랫폼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1인당 1~2매로 제한된다. 또한 BTS 공식 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한 추첨 초대 방식도 진행된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을 위해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넷플릭스가 특정 가수의 단독 공연을 실시간 중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BTS의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한편 공연을 전후해 3월 20일부터 4월 12일까지 ‘BTS THE CITY ARIRANG SEOUL’ 프로젝트가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다. 광화문 일대에는 음악과 미디어, 체험형 설치 예술이 결합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K-팝 스타의 복귀를 넘어 서울이라는 도시와 한국 문화의 상징을 세계 무대에 다시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대규모 공공 공간에서 열리는 민간 공연이라는 점에서 공공 지원의 범위와 역할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광화문과 아리랑이라는 상징적 코드가 BTS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세계와 다시 연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번 무대가 한국 문화가 세계와 만나는 또 하나의 역사적 장면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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