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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효상 건축가, 전주시 도시재생 10주년 특강 연단에 서다!

시, 오는 10일 오후 3시 시청 강당에서 도시재생 10주년 기념 특강 개최

 

K-Classic News 기자 |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을 역임한 대한민국 대표 건축가인 승효상 이로재 대표가 전주시 도시재생 10주년을 기념한 특강에 나선다.

 

전주시는 오는 10일 오후 3시, 시청 강당에서 승효상 건축가를 초청해 ‘이 시대, 우리의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한 도시재생 10주년 기념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지난 10년간 전주시 도시재생의 여정을 돌아보고, 다음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철학적 선언의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강연을 맡은 승효상 건축가는 ‘빈자의 미학’, ‘기억의 건축’ 등으로 잘 알려진 인물로, 개발 일변도의 도시화 흐름 속에서 공공성과 삶의 존엄을 품는 도시를 지향해온 것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이와 관련 전주시가 지난 10년간 추진해 온 도시재생은 천년의 도시 전주가 쌓아온 기억과 장소, 사람의 관계를 지켜온 과정으로, 도시의 외곽 확장보다 원도심의 내실을 고민하는 등 전주의 정체성과 직결된 실험의 과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이번 특강이 지난 10년간 고민해온 도시적 사유를 집대성하고, 시민·전문가·행정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도시 미래 담론을 형성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승효상 건축가는 ‘터무니’, 즉 땅의 자취와 성질을 존중하는 철학으로 전주 도시재생의 방향성과 깊이 맞닿아 있다”면서 “이번 강연을 통해 도시의 본질과 미래를 다시 사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특강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전주시 도시재생 10주년 기념행사 개회식’과 ‘2025 제1회 전주시도시재생공간디자인공모전’ 시상식이 먼저 진행되며, 기념행사와 특강 모두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