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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겨울놀이, 단양에서 다시 꽃피다…

‘제1회 단양 겨울놀이 축제’ 개최

 

K-Classic News 기자 | 충북 단양군이 사계절 관광도시 완성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동안 관광 비수기로 지적돼 온 겨울철 한계를 넘어서는 전략으로, 군은 내년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대강오토캠핑장과 죽령천 일원에서 ‘제1회 단양 겨울놀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사라져 가던 전통 겨울 놀이와 감성 체험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단양의 겨울을 새로운 관광 시즌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군의 의지가 담긴 행사다.

 

축제 기간 동안 죽령천 일대는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억의 얼음마당’으로 변신한다.

 

얼음 썰매와 팽이치기, 얼음판 줄다리기, 이색컬링 등 전통과 창의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얼음 놀이가 펼쳐지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간대별 대회도 운영된다.

 

잊고 지냈던 어른들의 향수와 처음 접하는 아이들의 호기심이 어우러지며, 단양만의 세대 공감형 겨울 놀이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양의 겨울 풍속을 되살리는 민속놀이 프로그램도 축제의 또 다른 핵심이다.

 

윷놀이, 연날리기, 낙화놀이, 쥐불놀이 등은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워진 전통 겨울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하며, 축제는 놀이를 넘어 단양 자연과 어우러지는 전통문화 체험의 장으로 확장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콘텐츠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연·윷·팽이·썰매 등 전통놀이 만들기, 겨울 간식 체험, 유아 얼음 놀이장, 건식 족욕, 불멍존, 미니게임존 등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더해 반려동물 포토존, 겨울 테마 포토존, 방풍 이글루 형태의 ‘온기쉼터’도 조성해 젊은 세대가 찾고 싶어 하는 감성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축제는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다양한 겨울 간식 판매와 단양 농·특산물 판매부스 운영이 이뤄지며, 겨울철 침체되기 쉬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겨울철 관광을 견인할 체류형 콘텐츠를 지속 확충해 단양의 겨울을 ‘새로운 관광 시즌’으로 확실히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겨울이 약점이던 단양은 이제 더 이상 조용한 계절이 아니다”라며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드는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단양의 겨울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별한 계절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