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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립도서관, 비보이 뮤지컬 ‘비스쿨’로 문화공연 포문 열다

 

K-Classic News 기자 | 보은군은 19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도서관에서 즐기는 문화공연’의 첫 번째 무대가 보은영화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군립도서관 이용자의 80% 이상이 문화행사 운영을 희망한다는 의견을 반영해,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고 도서관의 역할을 단순 독서 공간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총 3회에 걸쳐 다양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그 첫 무대가 비보이 뮤지컬 ‘비스쿨’이었다.

 

공연은 5세 이상 유아(보호자 동반 관람 가능),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사전 접수를 통해 전 좌석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공연장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모여 문화로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무대에 오른 ‘아너브레이커즈’공연팀은 남녀 혼성 7~8명으로 구성된 비보이팀으로, 브레이킹과 팝핀 댄스를 중심으로 학교를 배경으로 한 청소년들의 일상을 에피소드로 접목해 흥미진진한 무대를 선보였다.

 

화려한 춤 동작과 음악뿐 아니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와 교훈적인 메시지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집중과 참여를 이끌어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9월에는 오아밴드와 RTP댄스팀 공연, 12월에는 참여형 클래식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시작 2주 전부터 보은군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군은 이번 문화공연을 통해 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아이들의 감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옥순 주민행복과장은 “이번 비보이뮤지컬 공연을 통해 도서관이 지역 아동과 청소년의 창의력과 문화 감수성을 키우는 핵심 공간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 아이들에게 더 많은 문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