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여민락, 세계 음악사에 올리는게 목표죠

  • 등록 2026.04.18 08: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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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교향곡 9번처럼 세계가 함께 부르는 노래로 만드는 것

K-Classic News 김은정 국장 | 

 



 “여민락, 왜 지금인가?”


김은정 국장: 여민락은 분명 위대한 음악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관객에게는 다소 낯설고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 작품을 다시 꺼내셨습니까?


탁계석 작가: 핵심은 ‘형식’이 아니라 ‘정신’입니다. 여민락은 단순한 궁중 음악이 아니라, 백성을 향한 세종의 마음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오늘의 청중은 빠른 템포, 강렬한 리듬, 다양한 화성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민락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세종의 애민 정신을 현대 언어로 번역하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가 바로 _“여민락 사계”_입니다.


“비발디 사계처럼, 세종의 사계를 만들다”


‘사계’라는 구조를 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계가 세계인의 감각을 열어준 것처럼, 세종의 정신도 시간과 자연을 통해 전달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봄: 궁의 뜨락 – 애민을 고민하는 세종
여름: 곤궁한 허수아비 – 가뭄 속 백성의 고통
가을: 풍요의 들판 – 흥과 신명의 축제
겨울: 풍경 소리 – 미래 세대의 희망

이것은 단순한 계절 묘사가 아니라 조선의 이상 국가를 향한 서사 구조입니다.


“왕이 작곡가라는 충격”

세계 시장을 겨냥한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전략입니까?

여기서 가장 강력한 메시지가 나옵니다. “왕이 직접 작곡했다” 이건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유럽에도 왕과 귀족 작곡가들이 있었지만, 세종대왕처럼 백성을 위해 음악을 만든 왕은 거의 없습니다.
이 이야기를 중심으로
 “왕들의 음악 연대기”

 “세계 왕실 음악 프로젝트”
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베토벤 합창을 넘어서는 새로운 모델”

베토벤 9번을 언급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교향곡 9번은 실러의 시를 통해 인류 보편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저는 여민락 사계가
동양적 인류애
한글이라는 언어
공동체 정신
을 담은 21세기형 합창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세계 합창단이 부를 수 있는 구조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선율이 중요합니다.

 

 “‘오너라’, 세계가 부르는 한글 노래”

이번에 추가된 ‘오너라’ 세종학당가는 어떤 의미인가요?

이건 단순한 삽입곡이 아닙니다. 한글 세계화를 위한 

실천적 음악
쉬운 단어
반복 구조
한국적 리듬
즉, 관광객도 부르고
어린이도 부르고

세계인이 따라 부르는 노래
입니다.


이것은
BTS 이후 “다음 단계의 K-콘텐츠”라고 봅니다.
 

 “K-Classic, 장르를 넘다”

음악적 구성도 상당히 파격적입니다.

그렇습니다.
정가
판소리
사물놀이
타악
재즈

이것을 단순한 융합이 아니라 하나의 언어로 재구성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K-Classic의 방향입니다.


2026년과 연결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건 역사적 기회입니다.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
한글날 제정 100주년
이 시점에서
“세종의 음악”

 “한글의 노래”
를 세계에 내놓는 것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문명 메시지의 발신입니다.


“여민락, 세계 음악사의 문을 두드리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의 궁극적 목표는 무엇입니까?

분명합니다.
여민락을
감상용 유산에서
연주되는 레퍼토리로
세계 합창곡으로
끌어올리는 것
그리고
“교향곡 9번처럼

세계가 함께 부르는 노래로 만드는 것”
입니다.


■ 결론
‘여민락 사계’는 단순한 창작물이 아니다.
그것은
세종의 정신을 번역한 음악이며
한글을 노래로 확장한 선언이며
K-Classic이 세계와 만나는 플랫폼이다.

그리고 지금, 그 문이 열리고 있다.

 

김은정 dawa49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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