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lassic News 기자 | 서울문화재단이 4월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예술 전시를 잇따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입주작가를 중심으로 신한갤러리, 국립정신건강센터와 협력해 진행된다.
지난 1일 신한갤러리에서 개막한 《감각은 지형이 되어 Sensing as Terrain》(4월 1일~5월 12일)에서는 장애를 포함하여 작가의 다양한 신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업을 다룬다. 작가는 걷기, 시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 경험을 바탕으로 작업을 전개하며, 이러한 감각은 개인의 기억과 감정에 따라 서로 다른 ‘지형’으로 확장된다. 전시 공간을 찾은 관람객은 이러한 감각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참여작가는 ▲경계 바깥에 놓인 존재의 소외와 고립의 감각을 회화로 표현하는 곽요한(15기 입주작가), ▲자연의 빛과 소리가 감각에 남긴 잔상을 영상, 설치 매체로 전환하는 박유석(13-14기 입주작가), ▲피부에 남겨진 흉터를 돌가루와 아교를 사용하여 시간의 층위로 표현하는 위혜승(15-16기 입주작가) 3인이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갤러리 M에서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입주작가 2인을 초청하여 《사랑과 이해》(4월 2일~6월 30일) 전시를 개최한다. 4월 2일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기념해 '사랑(4)과 이해(2)'로 우리 '사이(42)'를 잇는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독특한 관점으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오가는 두 작가의 작업은 관람객이 나와 타인이 지각하는 세계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이끈다.
참여작가는 ▲일상과 상상의 경계에 있는 유토피아적 풍경을 바닷속 세계로 그려내는 김승현(15-16기 입주작가), ▲현실의 익숙한 장면을 세밀하고 독창적인 선묘로 재해석하는 심규철(16기 입주작가) 2인이다. 두 작가는 서울문화재단이 우리금융미래재단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발달장애 미술가 육성사업‘우리시각’의 선정자로 현재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에 입주하여 창작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심규철 작가는 2025년 제4회 '아르브뤼미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18년부터 이어온 신한갤러리와의 협력에 더해, 올해는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새롭게 파트너십을 맺으며 더욱 풍성한 장애예술 전시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으로 장애예술인의 활동 반경을 넓혀 적극적인 동행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들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노들서가’에서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16기 입주작가 6인의 상설전시를 운영한다. 노들섬을 찾는 시민이 장애예술인의 창작 세계를 일상 공간에서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해당 전시는 10월까지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