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계석 노트] 갈래말래~ K-Classic 향토 콘텐츠 개발 Concert

  • 등록 2026.03.30 16: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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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향토지식재산협회와 향토지식재산글로벌포럼’  출범을 기념하여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지역이 글로컬 중심이다 

 

길은 사람이 가는 길이든, 정보 네트워크의 길이든 처음 길을 내는 일은 늘 힘이 들고 시간이 걸린다. 돌을 고르고, 흙을 다지고, 방향을 잡아야 한다.

 

그러나 그 길이 한 번 뚫리고 나면, 누구나 그 길을 따라 쉽게 오가며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낸다. 문화 역시 마찬가지다. 길이 없으면 흐름도 없다.

 

엊그제 27일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향토지식재산협회와 향토지식재산글로벌포럼’이 출범했다. 이것은 단순한 조직의 탄생이 아니라, 지역을 더 이상 변방이 아닌 글로컬(glocal)의 중심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이다.

 

지역에 흩어져 있는 이야기와 자산, 기억과 정서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엮어내는 새로운 생성의 출발점이 열린 것이다. 이 흐름을 가장 효율적으로 실현하는 방식은 ‘품앗이’다.

 

품앗이, 두레,  공동체 힘 살려내야 

 

서로 도와 길을 내고, 함께 수확을 거두는 공동체의 지혜. 그 옛날 두레가 그랬듯, 함께 움직일 때 비로소 길은 넓어지고 지속된다. 오늘의 플랫폼 역시 이 정신 위에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우리가 잊고 있던 이 공동체의 원리는 지금의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오히려 더 필요하다. 개인이 아닌 연결이 힘이 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향토에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보물이 무궁하다. 민요, 가곡, 설화, 음식, 장터, 마당놀이… 이 모든 것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가공되지 않은 미래의 자산이다.

 

이제 우리는 그것을 발굴하고, 현대의 기술과 장비로 재해석하며, 상품화와 마케팅을 통해 세계와 연결해야 한다. 그것이 곧 일자리 창출의 출발점이며, 지역 경제를 살리는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과 AI 번역, 글로벌 유통망을 결합한다면 향토 콘텐츠는 더 이상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 시장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향토지식재산’이 갖는 진짜 가치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공공 예산이나 일회성 기금만으로는 지속되기 어렵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민간 중심의 자발적 플랫폼이다. 스스로 길을 만들고, 스스로 확장하는 구조. 이것이 새로운 문화 생태계의 조건이다.

 

바로 이러한 배경 속에서 탄생한 것이 ‘갈래말래? 할래말래? 올래말래?’라는 캐릭터 로고다. 복잡한 설명 대신,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질문. ‘배달의 민족’, ‘당근마켓’처럼 입에 붙고 기억되는 언어의 힘을 빌린 것이다. 이 짧은 질문은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다.

 

참여를 유도하는 문화 언어요, 관계를 만드는 플랫폼 언어이자 행동을 끌어내는 시대의 코드다. “갈래말래?”는 참여를 묻는 질문이고
“올래말래?”는 초대이며
“할래말래?”역시 참여의사를 묻는다. 이 세 가지 질문이 모여 하나의 문화 운동이 된다.

 

AI 이후  기술괴 지식 암기가 끝난 시대의 해법

 

'K-Classic 향토 콘텐츠 개발 Concert'는 바로 이 질문을 현실의 무대 위에 올리는 실험이다. 고택과 돗자리 마당, 사람의 목소리. 가장 한국적인 공간에서 가장 현대적인 플랫폼이 시작되는 장면이다. 이는 ai 이후 우리가 살아가야할 미래이자 답이다. 기술과 지식 암기가 끝난 시대에 미래의 청산진을 그려야 하는 10~30 젊별(젊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문화의 길을 내는 작업이다. 한국적 미감과 정서를 세계와 나누고,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민간 차원의 문화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특히 외국 관광객의 참여를 확대하여 우리의 풍류와 향토 음식, 마당놀이의 원형을 직접 경험하게 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보는 문화’에서 ‘함께하는 문화’로의 전환,
그것이 곧 경쟁력이다. 결국 이 프로젝트의 본질은 하나다.

 

길을 내는 일
그리고 우리는 지금
그 첫 삽을 뜨고 있다.
길은 누군가가 먼저 내야 한다.
그리고 그 길 위에 사람들이 모이면

그때 비로소 문화는 흐르기 시작한다.

 

“갈래말래?”
이 질문은 가벼운 말이 아니다.
지금, 우리에게 던져진 가장 본질적인 선택의 물음이다.

탁계석 회장 musicta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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