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민 피아노 독주회 쇼스타코비치 전주곡과 푸가 전곡 시리즈 Ⅲ

  • 등록 2025.11.22 04: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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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ach to Shostakovich and Beyond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피아니스트 박희민이 2025년, 장기 프로젝트 〈From Bach to Shostakovich and Beyond〉의 세 번째 무대이자 하이라이트인 ‘쇼스타코비치 전주곡과 푸가 전곡 시리즈 Ⅲ’를 선보인다. 본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5년 청년예술가도약지원〉을 통해 제작되었으며, 현대음악·고전형식·사유의 언어가 교차하는 독보적인 탐구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희민은 강원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성적우수장학금 수혜)에 입학하여 학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음악원(San Francisco Conservatory of Music)에서 피아노 석사, 실내악 석사 및 전문연주자 과정을 전액장학생으로 이수하며 Piano Department Assistantship을 수행하였다. 그는 Mieczysław Weinberg, John Adams, Tōru Takemitsu 등 희소성 있는 20세기 작곡가들의 작품을 교수진과 초청 아티스트들과 함께 연구하고 무대에 올리며, 현대음악이 지닌 사유의 깊이와 표현적 가능성을 탐구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음악의 시대적 맥락과 감정의 결을 세밀하게 읽어내는 해석적 접근을 발전시켰다. 귀국 후에는 트리오 루카(Trio LUKA)를 결성하여 Steven Christopher Sacco와 Roman Palester의 작품을 국내 초연하였다. 특히 미출판 상태였던 Palester의 작품을 폴란드 국립도서관과의 협업을 통해 작곡가의 자필 악보를 직접 확보해 연주함으로써,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동유럽 작곡가의 예술적 가치와 미학을 조명하였다.

 

또한 Gilbert Kalish, Kim Kashkashian, Takács String Quartet, Norman Fischer, Tessa Lark, Borromeo String Quartet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에게 실내악 지도를 받았으며, 신수정, 문용희, Awadagin Pratt, Garrick Ohlsson, Boris Slutsky, Leon Fleisher, Jerome Lowenthal 등의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하였다. 국내에서는 김귀현, 박숙련, 하상희, 서동현, 해외에서는 Yoshikazu Nagai, Jon Nakamatsu(Van Cliburn Competition 우승자)를 사사하였다.

 

현재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박종화 교수를 사사하며 박사과정 중에 있으며, 「From Bach to Shostakovich and Beyond」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쇼스타코비치의 24 Preludes and Fugues, Op. 87 전곡을 세 차례에 걸쳐 연주하고 있다. 이 시리즈는 형식과 감정, 시대와 언어의 관계를 실연으로 탐구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그의 음악적 방향성과 예술적 해석의 정점을 보여주는 작업이자, 연주자로서의 새로운 언어를 확립해 나가는 여정의 중심에 있다.

 

이번 무대에서 박희민은 쇼스타코비치의 24 Preludes and Fugues, Op. 87 중 11, 12, 17, 18, 23, 24번을, 후반부에는 로디온 셰드린(Rodion Shchedrin)의 Op. 29, 중 1,2,7,12,& 24니콜라이 카푸스틴(Nikolai Kapustin)의 Op. 82중 1, 5, 14, 17, & 24를 연주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박희민에게 음악은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사유의 행위이자 존재를 탐구하는 언어다. 감정이 형태를 얻고, 침묵이 의미로 바뀌는 순간을 믿는 그는 연주를 ‘삶의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여긴다.

 

이번 공연은 바흐의 유산에서 쇼스타코비치, 셰드린, 카푸스틴으로 이어지는 “전주곡과 푸가”라는 거대한 형식적 계보를 한 무대에서 보여준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세 작곡가의 작품은 같은 틀을 공유하지만 시대적 감정과 음악 언어는 극명히 다르다. 이번 ‘쇼스타코비치 전주곡과 푸가 전곡 시리즈 Ⅲ’는 피아니스트 박희민의 음악적 사유와 연구가 응축된 무대로, 20세기 피아노 문헌의 본질을 깊이 탐구하는 특별한 공연이 될 전망이다.

 

*본 공연은 전석 2만원으로 NOL티켓과 YES24에서 구매 가능하다.

 


일시장소 2025년 12월 14일(일) 오후 3시 / 금호아트홀 연세
주최 박희민 주관 박희민, 영음예술기획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샌프란시스코 음악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입장권 전석 2만원 공연문의영음예술기획 (02)581-5404


*본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5년 청년예술가도약지원>을 통해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P R O F I L E
Pianist 박희민
피아니스트 박희민에게 음악은 세상을 이해하고 사람과 연결하는 언어이다. 그는 피아노 앞에서 감정이 형태를 얻고, 침묵이 의미로 변하는 순간을 믿으며, 연주를 삶의 질문에 대한 응답이자 감정과 존재를 탐구하는 행위로 여긴다. 음악은 그에게 단순한 재현을 넘어, 인간과 시대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사유의 언어이자 자신을 표현하는 가장 진실한 방법이다.

 

이러한 예술적 신념을 바탕으로 그는 강원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성적우수장학금 수혜)에 입학하여 학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음악원(San Francisco Conservatory of Music)에서 피아노 석사, 실내악 석사 및 전문연주자 과정을 전액장학생으로 이수하며 Piano Department Assistantship을 수행하였다.

 

그는 국내 음악세계 콩쿠르, 강원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한국 베토벤 콩쿠르 등에서 1위를 수상하였고, San Francisco Concerto Competition 2위, Susan Torres Piano Award 3위, Chautauqua Piano Concerto Competition Finalist 등 다수의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이탈리아 Zephyr Chamber Music Festival, 미국 Chautauqua Music Festival, Art of the Piano in Cincinnati 등 여러 음악 페스티벌에 장학생으로 초청되어 연주하였다.

 

샌프란시스코 음악원 재학 시절, 그는 Mieczysław Weinberg, John Adams, Tōru Takemitsu 등 희소성 있는 20세기 작곡가들의 작품을 교수진과 초청 아티스트들과 함께 연구하고 무대에 올리며, 현대음악이 지닌 사유의 깊이와 표현적 가능성을 탐구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음악의 시대적 맥락과 감정의 결을 세밀하게 읽어내는 해석적 접근을 발전시켰다. 귀국 후에는 트리오 루카(Trio LUKA)를 결성하여 Steven Christopher Sacco와 Roman Palester의 작품을 국내 초연하였다. 특히 미출판 상태였던 Palester의 작품을 폴란드 국립도서관과의 협업을 통해 작곡가의 자필 악보를 직접 확보해 연주함으로써,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동유럽 작곡가의 예술적 가치와 미학을 조명하였다.

 

솔리스트로서 그는 젊은이의 음악제, 피아노학회 신인음악회, 성공회성당 정오음악회, 영산아트홀 초청 전문연주자시리즈를 비롯해 거암아트홀, 일신홀, 롯데콘서트홀 등에서의 독주 무대에 올랐다. 각 프로그램을 통해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탐구하며, 작품의 구조와 감정을 섬세하게 해석하는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개인 독주회에서는 John Adams의 American Berserk을 국내 초연하며, 그가 지닌 리듬적 에너지와 실험성을 청중에게 전달하였다.

 

그는 솔리스트로서의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음악이 지닌 사회적 의미에도 눈을 돌렸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Music for Food 프로젝트에 정기적으로 참여하여 노숙자 및 저소득층을 위한 푸드뱅크 기부 연주를 해왔다. 이러한 경험은 음악이 개인의 예술적 표현을 넘어 사회와 교감하는 예술 행위임을 체감하게 했으며, 그의 작업 세계에도 깊은 영감을 주었다.

 

또한 Gilbert Kalish, Kim Kashkashian, Takács String Quartet, Norman Fischer, Tessa Lark, Borromeo String Quartet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에게 실내악 지도를 받았으며, 신수정, 문용희, Awadagin Pratt, Garrick Ohlsson, Boris Slutsky, Leon Fleisher, Jerome Lowenthal 등의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하였다. 국내에서는 김귀현, 박숙련, 하상희, 서동현, 해외에서는 Yoshikazu Nagai, Jon Nakamatsu(Van Cliburn Competition 우승자)를 사사하였다.

 

현재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박종화 교수를 사사하며 박사과정 중에 있으며, 「From Bach to Shostakovich and Beyond」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쇼스타코비치의 24 Preludes and Fugues, Op. 87 전곡을 세 차례에 걸쳐 연주하고 있다. 이 시리즈는 형식과 감정, 시대와 언어의 관계를 실연으로 탐구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그의 음악적 방향성과 예술적 해석의 정점을 보여주는 작업이자, 연주자로서의 새로운 언어를 확립해 나가는 여정의 중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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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화 기자 greenp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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