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ful소리사랑, '가을 달빛여행' 오는 10월 27일 '충무아트홀'서 개최

  • 등록 2025.10.20 09: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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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직접 만든 문화 무대, 삶의 이야기와 음악이 어우러진 따뜻한 밤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시민 음악단체 Joyful소리사랑(대표 이영재)이 오는 10월 27일(월) 오후 6시, 충무아트홀 시네마홀에서 특별한 음악극 형태의 공연 〈가을 달빛여행〉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서울 중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주민문화운영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부터 무대 실행까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문화실험의 장’에서 펼쳐진다. 음악을 통한 소통과 공동체 예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다.

 

공연 〈가을 달빛여행〉은 ‘사랑’과 ‘추억’이라는 두 개의 큰 주제를 축으로 구성된다. 각 단원들이 자신의 삶 속 이야기를 직접 풀어내는 모노극 형식의 무대로, 음악과 낭독, 대사가 어우러진 서정적인 흐름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소프라노 이영재의 ‘그대가 꽃이라면’, 테너 지혜만의 ‘박연폭포’, 하모니카 이창규의 ‘섬집아기’, 오페라 아리아와 클래식·가요곡 등이 이어지며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구성을 선보인다.
‘설렘의 첫 무대’, ‘학창시절 시 낭송’, ‘추억의 교실가곡’, ‘스타리 쌤의 통기타 추억여행’ 등 각 장면은 관객을 어린 시절의 순수한 시간 속으로 이끈다.

이번 무대에는 소프라노 이영재, 정현숙, 윤정, 조민, 이승주, 홍신애, 임미라, 최정심, 황희주, 테너 정연호, 지혜만, 홍현필, 석상광, 바리톤 조민호, 기타리스트 이수정, 하모니카 연주자 이창규 등이 출연한다.

 

특히 황희주의 시낭송 ‘유치환의 〈행복〉’, 최정심·조민호 듀엣 시낭송 ‘정호승의 〈수선화에게〉’, 하모니카 연주 ‘섬집아기’(이창규), 통기타 연주 ‘긴 머리 소녀’(이수정) 등은 이번 공연의 감동 포인트로 손꼽힌다.

한편 Joyful소리사랑은 이번 공연을 통해 ‘10대 시절의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영재 대표는 “어린 시절 동네 마당에서 함께 놀던 친구들과 노래하고 이야기하던 그 시절의 순수함을 다시 느껴보고 싶었다”며 “보름달이 뜨는 가을밤, 음악과 함께 마음의 여행을 떠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창립 3년째를 맞은 Joyful소리사랑은 지역사회 속 생활예술가들이 모인 음악단체로, 꾸준한 공연과 봉사활동을 통해 문화공동체로서의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평화방송 조준형 PD는  “이번 ‘가을 달빛여행’이 단원들의 진정성과 감동이 어우러진 무대로, 관객들에게 잊고 있던 순수함과 추억을 되돌려주는 따뜻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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