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서대문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달 16일 오후 2시부터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 ‘서대문독립공원’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특별강연과 토론을 마련했다.
이날 개회식에 이어 광운대학교 김형수 교수가 ‘나라 사랑의 산 역사, 미래세대가 걷는 서대문독립공원’이란 주제로 강연하며 질의응답과 토의가 이어진다. 누구나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서대문독립공원은 1897년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역사공원으로 1992년과 2007년 대대적인 재조성사업을 통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곳은 독립문(사적 제32호), 영은문 주초(사적 제33호), 독립관, 3.1독립선언기념탑, 서대문형무소역사관(사적 제324호), 순국선열추념탑 등이 있는 역사의 산 교육장이다.
구는 ‘과거의 외침에서 미래의 울림으로 서대문독립공원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목표로 3년 전부터 전담 TF 분과를 구성하고 이 역사유적의 가치와 의미를 계승해 미래세대와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에 처음으로 그 결과를 발표하고 격의 없이 토론하는 공론의 장을 통해 중지를 모은다.
이를 통해 서대문독립공원의 역사유적을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벨트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계획들이 제시될 전망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방문객 유치를 위한 참신한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 등의 실천적 방법들도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6일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서대문독립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25 서대문독립축제’(8. 14.∼8. 16.) 마지막 날로 주변 혼잡이 예상돼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는 것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