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마스터피스 전국 공연장, 문화재단과 협업으로 선순환 생태계 만든다

  • 등록 2025.07.31 09: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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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자기 안목을 넘어서는 용기에서 시작된다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제 눈에 안경’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경험과 취향, 판단 기준에 따라 세상을 해석한다. 익숙한 것에는 반응하지만, 낯선 것에는 무관심하거나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예술이 이 같은 편견과 익숙함의 틀 안에만 갇힌다면, 그 사회와 지역은 더 이상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다. 예술은 항상 경계를 넘고, 미래를 예감하며, 불편함 속에 질문을 던지는 일이다. 자기 기준을 고집하기보다, 먼저 앞서가는 감각과 흐름에 열린 마음으로 다가서야 하는 이유다.

 

K-Classic, 우리 시대 창작의 중심으로

 

K-Classic은 지난 13년 동안 한국의 전통 정서와 현대 예술을 접목한 창작 활동을 지속해왔다. 국립합창단과 함께 9편의 칸타타와 창작 오페라를 발표하며 국내외에서 주목받았고, 지난해부터는 ‘10인 작곡가 마스터피스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한국 대표 작곡가들의 정체성과 작품성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6인의 성악 작곡가들이 발표될 예정이며, 이 흐름은 단순한 일회성 공연이 아니라 창작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한 협업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역 작곡가들과의 연결을 통해 전국적 창작 연대를 실현하는 것이 K-Classic이 지향하는 궁극적 비전이다.

 

지역의 콘텐츠, 세계의 무대

 

K-POP과 BTS가 전 세계를 매료시킨 지금, 우리는 K-Classic과 K-Opera, 그리고 한글이라는 모국어 예술의 세계화를 새롭게 열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역에 흩어진 향토의 문화자원과 스토리텔링을 예술 상품으로 재해석하고 수출형 콘텐츠로 승화시키는 작업이 절실하다. 이제는 공공기금에 의존하는 틀을 넘어서, 자율성과 유연성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플랫폼이 필요하다. 마스터피스 투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새로운 세대에게 창작의 방향성과 글로벌 예술 비전을 제시하는 일이며, 우리가 우리 문화에 대해 얼마나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이끌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소중한 여정이 될 것이다. 

 

             바로크 악기 시대가 열리면서 전국적으로 하프시코드 열풍이 일고 있다

               장성현 가곡 교실 [2480] 에 수록된 윤동주 시 탁현욱 작곡 달밤 

                   새로 생겨난 공연장에  하프시코드가 들어 가고 대학에 클래스 개설이 열풍이다

                                장성현 가곡 교실 [2481] 에 수록된 윤동주 시 탁현욱 작곡 달밤 

2024년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에서의 K클래식 창작콘서트, 유료임에도 만석이다

 

 

탁계석 회장 기자 musicta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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