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신작 가곡 및 K-오페라 아리아 활성화 운동

  • 등록 2025.06.29 04: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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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들이 공간 제공으로 활성화에 전기 마련해야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예술에서 ‘새로움’은 쉽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의 많은 영역에서 새로운 것을 선호한다. 성능이 향상된 신제품, 더 아름답게 디자인된 물건에 매력을 느낀다. 하지만 예술의 영역은 다르다. 새로운 예술작품, 특히 신작 가곡은 대중의 귀에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시간이 필요하며, 꾸준한 홍보와 반복적 노출, 공감대 형성이 동반되어야 한다.

 

신작 가곡이 ‘히트곡’이 되기 어려운 현실


작곡가는 새로운 가곡을 창작하지만, 그것이 대중 속에서 살아 숨 쉬기 위해선 누군가가 그것을 부르고, 관객과 호흡하며, 감동을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활동 중인 전문 성악가들은 기량은 뛰어나지만, 신작 가곡을 공연이나 음반에 포함시켜 대중과의 접점을 만드는 데에는 소극적이다. 이는 경제적 리스크, 무관심한 매스컴, 공연 기획 부족 등의 복합적인 문제에서 기인한다. 그렇다고 옛 가곡만 부르고 있다면 가곡 발전은 정체되고 말지 않겠는가. 

 

‘동호인 성악가’가 대안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예술가가 아닌 ‘애호가’이자 ‘열정 있는 동호인 성악가’들이 신작 가곡 활성화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음악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으로, 새로운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고, 스스로 무대를 만들고, 주변에 알리는 문화운동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 신작 음악의 생명력을 지키는 중요한 문화행동이다.

 

K-Classic의 실천적 방안 제안

 

K-Classic 베스트 동호인 성악가 선정 제도 도입

실력과 활동력을 갖춘 동호인 성악가를 공개 모집 및 심사를 통해 선발

이들이 중심이 되어 신작 가곡 및 K-오페라 아리아를 연주하고 홍보하는 ‘K-Classic 앰배서더’로 활동

 

공간 극장들이 비어 있는 날짜를 제공하여 활성화하면서 극장도 사회 기부로 각광받음 

신작 가곡 및 오페라 아리아 레퍼토리 보급 프로젝트

전문 생존 작곡가 초청 등  동호인 중심의 콘서트, 지역축제, 미디어 콘텐츠 등에서 선보임

 

K-Classic 소속 플랫폼(유튜브, SNS, 디지털 악보 제공 등)을 통해 확산

 

‘부르지 않으면 죽는 아리아’ 운동 전개
K-오페라에 등장하는 수많은 아리아 중 ‘아무도 부르지 않는 아리아’에 주목

동호인들이 직접 부르며 공연화하고, 생명력을 불어넣는 ‘가창 운동’을 K-Classic 차원에서 전개
예: ‘K-오페라 아리아 콩쿠르’, ‘신작 가곡 릴레이 공연’, ‘지역문화회관 순회 콘서트 ’ 등

 

결론
신작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누가 작곡했느냐’보다 ‘누가 부르느냐’가 더 중요하다. 지금 우리에겐 바로 그것을 ‘부를 사람’이 필요하다. K-Classic은 그 부름에 응답하는 동호인 성악가들과 함께, 새로운 가곡 문화, 살아 있는 오페라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그것이 바로 K-Classic이 지향하는 자생적 예술 생태계의 시작이자, 한국 음악문화의 미래를 여는 열쇠이다.

 


 

탁계석 회장 기자 musicta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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