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원종섭 기자 | "이 혼잡한 세상에 스스로 찾아가는 아름다운 음악 봉사 활동가 황경수" 2023년 7월 19일부터 23일까지 몽골에서의 음악 봉사 기록 우리는 길을 잃어 버릴 준비를 해야 합니다 황경수 교수의 품격있는 이중생활을 파헤칩니다 기울어진 지구의 여행은 어마어마한 기회를 가져다 주지만 그 시간은 길지 않습니다 황경수 교수에게 몽골 봉사의 의미는? 스스로 일년동안의 삶에서 만들어야 할 매듭 중 하나이다 스스로 꼭 지어내어야 할 일년 농사 품목 중 하나이고 삶의 지루함을 정리해주는 나를 위한 축제이다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다른 사람들을 위한 의미있는 행사이다. 원조받던 국가에서 원조해주는 국가의 국민 자존감을 세워주는 행사이며, 남들이 하기 어려운 봉사이어서 나에게 자존감을 주는 활동이다 봉사할 수 있는 악기연주 소양이 있어서 감사하게 되는 활동이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예전에 했던 학생이 참여해서 플룻*의 몽골정착에 도움 될 듯 하다. 첫연습에 온 학생 중, 코로나 전에 왔었던 학생 ‘아쩨아’라는 여학생은 플룻 스케일을 알고 있었다. 그 때는 초등학생이었는데. 플룻 앙상블이 몽골에서 싹이 트길 바라는 입장에서는
K-Classic News 원종섭 칼럼니스트 | 성 프란체스코와 새들 프란체스코가 사랑을 새들에게 설교할 때, 새들은 귀담아듣고, 날개 퍼덕이고, 전속력으로 날아올라 푸른 하늘 속으로 들어갔다 단어 떼처럼 재미로 그의 입술에서 풀려난 단어 떼처럼. 그러다가 한 바퀴 돌아와, 그의 머리 주변을 씽씽 돌고, 한 발끝으로 돌았다 수사의 어깨 망토 위에서. 날개 춤추었다. 순전한 기쁨을 위해 놀고 노래 불렀다. 이미지들처럼 비상했다. 그것은 프란체스코가 지은 최고의 시였다. 그의 논법은 진실했고, 그의 어조는 가벼웠다. ―셰이머스 히니 1995년 노벨문학상 수상 "시는 자연을 노래하고, 자연과 이야기합니다. 시인은 자연을 시 속에 들어오게 하고, 시 속에서 뛰놀게 합니다" "새들은 성자의 입술에서 나와서 사랑의 언어가 되어 우리들의 마음 속으로 가볍게 비상하고, 이시간 조용히 내려앉았습니다" "성자의 고귀한 입술과 거룩한 삶의 행위들은 오래도록 우리들에게 깊은 시의 향취로서 머물고 있습니다." 셰이머스 히니 Seamus Heaney 1939-2013 셰이머스 히니는 아일랜드의 시인, 작가 겸 교수입니다. 그는 1939년에 북아일랜드의 농가에서 아홉 형제 가운데 장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