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Ai: K 클래식이 글로벌 창작 작품을 만들겠다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창작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첫째, 삼고초려형 창작을 하려고 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작곡가를 찾아가서 정중하게 작품을 의뢰하고 작가와 서로 깊이 있게 작품에 대해서 토론한 후 작업에 들어가는 겁니다. 물론 사전에 작곡가에 대한 여러 작품 세계를 깊이 들여다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 있기 때문에 그 방향을 상호 치밀하게 해서 완성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려고 합니다. Ai:: 그동안 많은 작곡가들이 해외 공연에서 창작을 무대에 올렸는데요. 그렇지요. 일부는 지속 공연이 되는 현상도 아주 드물게 있었지만 아직은 우리 작품이 세계 어떤 표준에 등록됐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죠. 가만두어도 이곳저곳에서 발표되는 세계무대의 레퍼토리 화가 되려면 까마득하게 멀게 느껴지겠지만, 이 역시 하나씩 풀어나가 보려고 합니다. Ai:: 완성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는 작업 과정에 의견 조율도 필요하다고 하셨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작곡가의 창작성을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미쳐 보지 못하는 연주가들이 보는 세계나 관객의 관점이 있기에, 통섭해서 어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탁계석 칼럼 - Google 검색 탁계석 칼럼 : 네이버 통합검색 (naver.com) 탁계석 프로필 한국음악협회 부이사장 역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심의위원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자문위원 역임 문화저널21 논설주간 역임 한국경제문화연구원 한류문화예술위원장역임 (현)한국예술비평가협회장(현재) (현)K- 클래식조직위원회 회장 (현)K클래식뉴스 발행인 수상경력 평론가협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음악협회 한국음악상 특별상 한류문화대상대표 한국경제문화대상 작품 활동 오페라 소나기. 메밀꽃 필 무럽, 도깨비 동물원, 미스킴, 바다에 핀 동백 5편과 가곡 30편 칸타타 대본작가: 한강, *송 오브 아리랑, *조국의 혼, *달의 춤, *동방의 빛,태동, *코리아판타지, *훈민정음. 여민락 9편( *국립합창단 위촉 작업)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심영철 작가(수원대 교수) Dancing Garden - '물의 정원' [탁계석 칼럼] 피아노 소(小)협주곡을 보는 또 하나의 시선(視線) - Google 검색 신상품 발명이 시장을 개척한다 음악 사조에서 새로운 양식이 탄생하는 것은 앞 사조에 대한 반항이다. 그 반항이 변화를 이끄는 핵심이다. 그렇다고 그 반항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거대한 흐름의 물줄기를 바꾸려는 창조의 에너지가 비축돼야 가능하다. 모험, 도전, 용기, 신념, 철학이 함께해 주어야 한다. 한계에 이르렀을 때 자연은 스스로 변화하는 생태계를 갖고 있지만 인간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때문에 탐험가도, 개혁자도 있는 것 같다. 구원을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에 반발해 종교개혁이 일어난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갈릴레오가 그 엄중한 중세의 공포 하늘 아래서 목숨을 걸었기에 위대한 역사 인물이 된 것이다. 소(小) 피아노 협주곡? 우습게 보이는가? 절대 우습지 않다.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을 이 땅의 피아니스트들의 한숨과 눈물, 소리 없는 아우성을 들으며 자가 깨다 하면서 나온 신(新)발명품이다. 오직 배운 대로, 가르쳐 준대로, 따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고집, 습관, 관습, 율법, 제도, 하나를 두고 둘러싼 여러 가지 형태의 규제나 법이 있다.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는 항상 자유다. 종이냐 ? 모바일이냐? 선택의 속도가 빨라졌다. 종이보다 모바일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모바일보다 종이의 관습이 아직은 많다. 모바일의 기쁨을 아는 사람들,굿스테이지, 리빙 클래식뉴스,Kclassic News,강남구소비자 저널이 공연장에 팜플릿을 사용하지 말고 모바일로 바꾸기 캠페인을 하여 탄소중립운동에 참여한다. 언론은 비판, 감시기능이 있지만 선각자의 자세로 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세상을 읽고 창의와 혁신을 통해서 소비자와 시민을 이롭게 하고 행복을 주어야 한다. 독일과 한국을 잇는 쾰른대의 음악학자 노유경박사도 곧 인터넷신문을 창간할 것이란 소식이다. 종이는 종이끼리,모바일은 모바일끼리 놀다가 해져 물기 전에 Ai기자가 독식해 언론사 발행인으로 등장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예전에 기사한줄 내려면 콧대높은 기자에게 밥사고 촌지를 줘야했던 시절~증기기관으로 달리던 기차만큼이나 아스라히 먼 이야기가 돼버렸다. 그러고보니 우리세대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혁명을 겪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바로크(Baroque) 시대에 중심이었던 하프시코드가 우리나라에 상륙한지 그리 오래되진 못했지만 대중에게 전혀 인지가 되지 않았다. 음악을 하는 내에서도 쳄발로 음악은 소외 그 자체다. 그러나 이제 막 바람이 불기 시작한 하프시코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적용시킬 수 있을까? 현안의 과제다. 16세기에서 18세기에 총아였던 이 악기가 이제 들어와서 어찌하겠다는 것인가? 이런 질문을 하는 이도 있을지 모르지만 클래식의 다양성 차원에서 긍정적이다. 나라마다 이름이 다르게 불린다. Harpsichord(영어), Clavecin(프랑스어), Cembalo(독일어), Clavicimbal(독일어). 지도층에서 문화가 꽃피워져야 좋은 문화가 확산된다 여기서 주목하는 것은 바로크 궁중이다. 귀족들이 즐기고 향유했던 격조를 우리 사회 상층부에 AI 칩을 인공지능 두뇌에 꼽듯이 박아보자는 것이다. 당대의 귀족들이 음악뿐만 아니라 회화, 문학, 조각 등 예술에 상당한 안목을 가지고 정치를 했다는 사실을 환기하자는데 있다. 바로크는 원래 "기묘한 모양의 일그러진 진주"를 의미한다. 바로크 미술은 역동적, 남성적, 그리고 명암의 대비에 의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어떻게 나타날까? 착각과 오해는 어떤 관계일까? 인지와 인식 부재(不在)는 또 어떤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아는 만큼 행할 수 있고, 아는 만큼 속도력을 갖는 것이다. 지하철 출구를 잘못 나왔을 때의 당혹스러움. 이러한 현상들이 선택의 방아쇠를 힘들게 한다. Ai가 나타나면서 인간들은 극심한 혼돈에 빠지기 시작했다.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 어떤 선택을 쫓아야 하는가에 실시간 강요 당하고 있다. 사라지는 것과 생성되는 것의 급속한 파도타기 쉴 새 없이 사라지는 것 가운데 쉴 새 없이 새로운 것이 생성되는 시대다. 지하철과 길거리 신문 가판이 모두 사라졌다. 이미 모바일로 들어와서 Ai가 나와서 거대 방송사나 언론까지 SNS에 밀리고,백화점의 신종 택배 사업에 자리를 내주고 있지 않은가. 지구 환경을 생각하면서 종이 팜플렛을 쓰지 말자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이미 모바일 언론으로 성공적인 모델이 되고 있는 굿스테이지가 팜플릿 모바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역시 누군가의 선택에 의해서 운명이 달라진다. 경쟁력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 했던가. 당신의 선택을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바로크 악기 연주가 각광을 받으면서 클래식의 다양성이 전개되고 있다. 클래식의 대중화는 하향 평준화이지만 대중의 클래식화는 상승의 업그레이드다. 예술의 지향점이 보편타당성이나 평균치가 아니다. 차별성과 특별함을 통해 욕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예술이다. 누구나 하향성 기조를 따르다 보면 '식상 테이블'과 마주치고 만다. 창의력이 없는 사회에서 모방과 획일화는 가속을 받는다. 눈에 보이는 것만 보려는 문화는 전시 효과이지 수준을 끌어올리진 않는다. 여름날 땡볕에 물뿌리는 ' 방방곡곡 살수차'가 그렇다. 휙 하고 스쳐지나는 순간의 기능은 있지만 근원적인 해법이 전혀 못돤다. 방방곡곡 살수차가 도입된 지 20년이 지난듯하다. 국공립 예술 단체까지 가세하는 대형 살수차가 지역을 돌며 문화를 뿌리고 있다. 여의도 양반들 수준에 딱 어울리는 것이 '민심 표'와 궁합이 맞기 때문이다. 소외 지역에 보여주는 기능을 폄훼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 때가 있고 그것 하나만 하는 사이 문화가 더 이상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탄력감을 상실한다는 것이다. 뿌리고 지나가면 문화의 씨도 없고 일꾼도 없는데 농사는 누가 짖는가? 천수답 문화로 자생력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좌) 그랜드 피아노 1번지 서상종 대표 탁계석 K클래식 회장(우) 예술의전당 건너 켠에 그랜드 피아노 1번지 영업장에 광고 그랜드 피아노 일번지. 예술의 전당 길 건너에 있는 이곳 야마하 총판 서상종 대표는 소문난 바로크 원전 악기 하프시코드 수집가다. 평생을 사비를 털어 모차르트,베토벤 시대의 악기들을 경매하너라 어마한 공력을 들인 분이다. 하반기에 목포옆 신안섬에 피아노섬이 만들어지고 고악기박물관이 들어설 것이라 한다. 이곳 양평카포레 미술관에서 바로크음악제(한국하프시코드협회와 K클래식이 공동 주최한 바로크 3일간의 축제(3일~5일)가 경기도 광주 영은미술관과 양평 카포레 미술관에서 격조있게 치루어졌다. 만시지탄, 우리나라가 바로크(barroco) 도입이 너무 늦었지만, 사회 적응으로 새로운 문화 지형을 만들어 내려고 한다. 그 1탄은 "도시를 명예롭게 하는 사람들 100인"- 탁계석의 밤바다 콘서트 in 여수다. 바로크가 앞으로 클래식의 뉴(New) 성장 엔진이 될 것이다. 그래서 '클래식의 대중화가 아니라 대중의 클래식화'에 앞장 서기로 했다. 클래식의 대중화가 아니라 대중의 클래식화로 새 출발 높은 것일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모든 상품은 결제를 지향한다, 나도 그렇다 상품도 안 되는데 명예나 자존심만 지키려 한다면? 물론 개인의 선택이고 자유죠.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할까에 대해 물을 필요는 있다는 겁니다. 상품이 되기 위한 노력, 상품이 되어서 지속적으로 팔릴 수 있다면, 내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누가 불러주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미끼도 없이 낚시를 하는 어리석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 번쯤 가져보자는 것이죠. 허송세월을 낚아달라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죠. 어마한 시간이 소모적으로 흘러갑니다. 운동성을 가진 연주가나 창작의 영감이란 지속되어야 하는 원리를 갖고 있죠.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이란 말도 있지만 멈추면 시동이 꺼져 내연기관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죠. 작품이란, 연주가란, 무대를 떠나면 생기를 잃죠. 공연장을 순회할 때 엔도르핀이 솟는다는 것은 설명이 필요 없는 일종의 생리죠. 그렇다면 다시 질문을 이어서 (1) 내 작품이 알려져 있는가? (2) 내가 알려져 있는가? (3) 상품으로서 매력이 있는가? 이러 저러한 조건들을 냉정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지원금을 받는 것은 좋지만 지속성이 어렵기 때문에 전적으로 의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고동록 경영자문 CEO, 이동규 경희대경영대학원교수, 윤학원 합창원로, 탁계석 K클래식회장 눈으로 코로 입으로 K클래식 확인하세요 그동안 K 클래식을 잘 홍보하고 글로벌 세계시장에 알리는 데 10년이 걸렸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 필자는 오페라 4 작품, 칸타타 9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칸타타가 끝났으니까 본격적인 케이 클래식 공연 기획을 해서 좋은 공간에서 케이 클래식이란 무엇인가? 실체를 말해주어야 할 시간이 온 것 같습니다. 이번 하프시코드협회(이사장:송은주)와의 공동주최로 축제가 바로크 3회의 콘서트를 한 것을 기화로 케이클래식도 작곡가의 작품을 찾아 공연하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합니다. 우수한 공간들이 콘텐츠가 없어서 관객들과 만나는데 기능을 할 수 없다면 함께 노력해서 풀어가야 하는것이죠. 경기도 광주 영은미술관뿐만 아니라 양평 카포레미술관, 순천 한국가곡예술 마을, 여수, 마산도 있으므로 적어도 한 10개 지역의 관객 개발을 위해 네트워크를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케이 클래식이 기획과 마케팅을 하면서 진정한 K클래식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우리문화의 정체성은 물론 창작의 순환생태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