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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온 톡 레터

멀고 먼 거리지만 마음은 더 가까워져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시간 4.15  21시
장소 산티아고 델에스테로 극장
단체 산티아고 리리까 오케스트라 

 

 

마음을 키우면 큰 세상을 갖는다

 

우리의 활동 반경과 연주 생활 방식에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지역 산골까지 방방곡곡 찾아가는 음악회 등 하루에도 크고 작은 수천 건의 공연 예술 행위가 각 장르마다 펼쳐진다.  소셜로 보내오는 뉴스를 보면 홍수가 난것 처럼 가득 넘친다. 변별력이 없다.

 

이제 유학 가는 시대가 지나고 연주 나가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젊은 지휘자 차준영이 용기있게 아르헨티나 행을 감행했다, 그래서 그가 보내온 톡 레터를 보는 것은 즐겁다. 이곳의 음악계 리더와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고 안목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 마음을 키우면 큰 세상을 갖는다. (탁계석 평론가)  

 

마음을 열고 화합하고 최선들 다 해준 오케스트라 단원들 

 

축구와 메시의 나라, 아르헨티나는 우리에게도 멀지만 가깝게 느껴지는 이웃나라같은 왠지 모를 친숙한 느낌이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도착해보니 50시간을 이동해야 도착할 수 있는 가장 먼 지구반대 편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이번 교류 연주회를 통해서 거리는 가장 멀었지만 마음만은 가장 가까운 매우 뜻깊고 마음 푸근한  연주 여행이 될 수 있었습니다. 

 

언어와 문화적 차이는 있겠지만 마음을 열고 화합하고자 최선을 다해주었던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미소가 지금도 생생히 느껴집니다. 산티아고 덜에스테로 오케스트라 단원  대부분 젊고 유능한 연주자입니다. 이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오직 음악과 앙상블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참보기 좋았습니다. 지휘자 연주자 스태프와 연주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대화하길 원하고예의를 지키는 태도는 진정한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K-Classic 음악을 통한 Only One 으로 앞으로 기여할 터 

 

이런시너지를 나누고자 올해 10월 산티아고 델에스테로 마에스트로 세르히오 후아레즈를 제가 속한 CBS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 객원지휘자로 초빙하여 좋은 작업들을 계획하고있습니다. 다시한번 수고해준 피아니스트 조유민군과 오케스트라 단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를 위해서 애쓰시는 K-Classic (탁계석회장님)과 음악감독 박종휘지휘자님께 감사드립니다. K-Classic 음악을 통한 Only One 으로 앞으로 기여를 하겠습니다.

지휘자 차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