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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아트스페이스ㆍ아트갤러리 전주, 아티스트 10인 초대전 '그라운드 서학' 개최

오는 3월 23일부터 5월10일까지 서학아트스페이스ㆍ아트갤러리 전주서 개최

장르별 역량 있는 아티스트 10인 초대전

참여 작가... 구상희, 김현영, 지유라, 황은미, 파야, 김성석, 권종수, 김정현, 손은영, 최수정 작가 등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전주시 서학동갤러리길에 위치한 서학아트스페이스(관장 김성균), 아트갤러리 전주는 오는 3월 23일 부터 5월10일 까지 장르별 역량 있는 아티스트 10인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초대전을 통한 갤러리 전시와 스몰 아트페어로 구성하며 조각, 사진, 순수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을 초청으로 작가 개개인의 작품 성향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개성 있는 작품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참여 작가는 회화의 구상희, 김현영, 지유라, 황은미, 파야, 조각의 김성석, 사진의 권종수, 김정현, 손은영, 최수정 작가등 총 10명이다. 이번전시는 서학아트스페이스, 아트갤러리전주 2곳에서 동시에 진행하며, 겨울동안의 동면에서 벗어나 함께 하는 작품 발표와 큰 프레임 안을 채워가는 의미로 갤러리, 작가, 관람객 모두에게 새 봄의 신선한 영감을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구상희 작가는 소외된 공간을 투명한 소재인 레진의 화려한 색감으로 물성을 통해 화폭의 경계를 넘나든다. 김현영 작가는 캠버스 위로 물감이 겹쳐지고 사포질로 흩트러가는 과정을 통해 색들의 하모니를 이뤄가는 포근하고 깊이 있는 작품을 창작한다.

 

지유라 작가는 시각디자인 출신답게 그래픽적인 조형성과 색감을 차곡차곡 작가의 집을 쌓아가는 현대적인 작품이다. 황은미 작가는 일상에서 흔히 보이지만 흘려버리기 쉬운 기억들의 이야기에 상상력과 유머스러움으로 선인장이라는 소재와 콜라주까지 작품의 영역을 넓혀간다.

 

조각가 김성석 작가는 철을 주재료로 작업한다. 동물들을 인용한 의인법적 표현으로 풍자적이고 해학적인 모습으로 철이 전하는 따뜻한 사람사는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권종수 작가는 사진의 본질을 조금 벗어난 랜트큘러 방식으로 3d 사진으로 주변이야기를 호기심 있게 보여준다.

 

김정현 작가는 고전프린트의 하나인 시아노 타입 및 카본프린트등 현재 소멸되어가는 초창기 사진술을 복원하여 본인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다. 손은영 작가는 가족과 함께하는 기억 속에서 상상의 ‘밤의 집’을 통해 따뜻한 일상을 찾아가는 작업으로 디지털프로세스를 통해 완성도 높은 디테일한 과정을 통해 작품의 폭을 넓히고 있다.

 

최수정 작가는 사진, 회화, 판화의 경계를 허무는 검 프린트(Gum Bichromate Print)를 포함하여 19세기에 발명된 여러 고전 인화 기법을 자신만의 고유한 표현 도구로써 자유로이 구사하는 작가이다. 파야는 사진가, 영화감독, 회화 등을 넘나드는 작업세계로 이번 회화작품에서는 의도적으로 무거운 주제를 가볍고 재미있게 표현하는 등 감상자들에게 편안하게 전달하는 작품 등을 선보인다.

 

한편 이번 그라운드서학에서는 10인의 초대 작가들과 전시하고 함께 소통하며 관람객들에게는 판매로 이어질 수 있는 아트페어로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성균 서학아트스페이스 관장은 '깊은 겨울의 끝을 지나 신선하고 상큼한 새 봄의 신호기로 보여지길 기대한다'고 전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