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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성지’ DMCC 회장 “기술력 갖춘 韓 기업, 두바이로 오라”

K클래식, K오페라도 두바이 진출합시다

K-Classic News 매일경제 문지민 기자 | 

 

16일 4시간 국내 기업·기관 대상 설명회 개최 

 

글로벌 금융 허브이자 ‘크립토 성지’로 주목받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복합상품거래소(DMCC)의 오너 아흐메드 빈 술레얌 회장. (DMCC 제공) 

 

글로벌 금융 허브이자 ‘크립토 성지’로 주목받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복합상품거래소(DMCC)의 아흐메드 빈 술레얌 회장이 한국에 전격 방문했다. 한국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DMCC를 소개하고 입주를 독려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는 한국 크립토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며, 기술력을 갖춘 기업일수록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라고 조언했다. 

 

DMCC는 3월 14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DMCC 메이드 포 트레이드 라이브(DMCC Made for Trade Live)’ 행사를 개최했다. DMCC를 한국에 홍보하기 위한 설명회다. 이날 행사에는 빈 술레얌 회장을 비롯해 신상진 성남시장,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김은수 MMK네트워크 대표, 황라열 힐스톤파트너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빈 술레얌 회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알누아이미 대사의 기조연설과 DMCC 대표단의 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대표단은 DMCC 자유 무역 지대에 대해 소개하고, 크립토·게임 생태계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이어 ‘비즈니스를 글로벌로 확장시키는 방법’을 주제로 산지브 두타 DMCC 임원, 김은수 MMK네트워크 대표, 황라열 힐스톤파트너스 대표의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행사를 마친 후 만난 빈 술레얌 회장은 한국의 크립토 시장이 매우 긍정적으로 성장 중이라고 호평했다. 빈 술레얌 회장은 “한국 크립토 시장은 기업 간 건전한 경쟁심이 작동하고 있다”며 “한국의 첨단 산업 분야가 매우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에는 다양한 문화가 모여 있지 않다”며 “2만2000여개 글로벌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DMCC에 진출한다면 기업들의 성장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단, DMCC 입주 전 충분히 연구하고 철저한 계획을 세울 것을 강조했다. 입주 후 협력 파트너와 관계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빈 술래얌 회장은 “입주 후 생각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고 어긋나는 부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전 대비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입주 후에는 새로운 파트너와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UAE 두바이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인덱스홀딩이 ‘한-UAE 콘텐츠산업 진흥 협력 체계 구축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좌측부터) 인덱스홀딩 아나스 알 마다니 부회장, 압둘 살람 알 마다니 회장, 조현래 원장, 문병준 주 두바이 총영사.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DMCC는 두바이 정부기관으로, 두바이 신도시 주메이라 레이크 타워 지구에 위치한 UAE 최대 자유 무역 지대이다. 개인·법인 소득에 100% 면세 혜택을 제공하며, 거주지와 국적에 상관없이 투자자에게 법인 소유권을 100% 보장한다. 현재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2만2000여개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10만명에 달하는 다국적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DMCC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글로벌 자유 구역(Global Free Zone of the Year)’에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 후랭키 배 작가, 탁계석 K클래식회장, 김영미 GIC코리아 집행위원, 최병식 GIC집행위원, 이의진 스파치오 대표 

 

-KClassic News-

 

투자 사업 설명회가 끝나고 후랭키 배 작가를 중심으로 NFT 전문가와 문화평론가가 지금 중동이  핫하게 떠오르는 K콘텐츠의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국내 보다 훨씬 나은 환경이 될 것이고 무엇보다 돈이 많은 곳이고 한류를 강하게 원하는 곳이니 블루오션이 될 것이란데 의견이 일치했다. 

 

후랭키 배작가는 '킹스(King's) 페밀리 콘서트'도 가능하지 않겠느나며,  이곳에 투자기업들은 최소 6개월 머물러야 하는 규칙이 있는데, 우리도 돈있는 곳에서  한번 6개월 살아 보자고해서  폭소를 자아냈다.  

 

지난 달 16일 한국 콘텐츠 진흥원도  UAE는 드라마, 음악, 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K-콘텐츠 인기가 높아, 향후 아랍 중동권 한류 확산의 핵심 거점이자 신진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했다 .

탁계석 K클래식회장은 2년 전 쯤인가 두바이에 오페라하우스가 건립되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이곳에 우리 K오페라를 올리면 전통과 현대를 모두 보여주게 된다. 왕족이나 상류층이 참여하게 된다면 우리 기업들의 시장 개척에 분명히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다.  룸살롱이나 음주 가무의 한국식 접대 문화와는 전혀 다른 곳에서 현지 적응이 빠를 수록 사업 활성화도 빨라지지 않겠느나며 시장 개척에 앞서 마인드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우리도 중동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영미 GIC코리아 집행위원은 필리핀에서 10년 정도 살았는데 가까우면서도 서로 다른 문화가 존재한다며 글로벌 표준에 맞추는 노력이 상호 필요한 때가 왔다며, 오늘 사업 투자 설명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한국에 두바이 교두보가 만들어졌으니 적극적인 교류를 위해 서로 힘을 합해야 할 때가 온 것이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