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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Note] K콘텐츠의 환금화(換金化) 전략

메타버스 땅에서 새 꿈이 살아난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돈은 피보다 진하다.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사람들은 거의 일생을 바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순수 예술은 기초 예술이라 하여 돈버는 수단이기 보다 뿌리의 역할이다. 뿌리가 돈을 벌려다 병들면 나무의 생명을 통째 잃는다. 그러나 대부분은 목적인 열매 따는 것에만 골몰한다.  

 

 누구도 밟지 않은  K콘텐츠 보물의 땅 

 

때문에 순수 예술이 성장하는데는 많은 난관과 지뢰밭이 깔려있다. 그런데 새로운 땅이 열리면서 황금 동산에 들어갈 수 있는 카드가 순수 예술에도 생겼다. 단군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K콘텐츠다. 누구도 밟지 않은 땅, 지금부터 개발이 시작되는 땅,  경작하면 누구라도 자기 땅이 되는 지구촌 한류의 땅. 그래서 마을버스는 놓쳐도 메타버스는 놓치지 말라 하였던가    

 

지난 세월은 모든게 아쉽고 부족했고 잘못했던 것이었다 해도 괜찮다.  앞으로 잘하면 되고 네비게이션을 따라 가면 된다. 아날로그 땅에서는 기득권에 밀려 핍박이었고 노력의 땀 값을 보상받지 못했고 그래서 고통과 절망이 아니었던가. 그러나 아날로그 땅의 몇 십배 몇 백 배가 되는 그런 것들이 잿팍 터지듯 나올 것이니 희망이지 않은가.  바뀌는 것 만큼 우리의 인식과 두뇌도 빠르게  회전 하면 된다.

 

메타버스, 블록체인, NFT 그 하나 하나가 앞 시대엔 없었던 블루오션 땅이다. 황금을 캐러 갈 때는 반드시 신뢰의 친구가 필요하다. 융합하려면 전방위의 네트워크가 있어야 한다. 서로가 서로를 도와 이익을 나누는 따뜻한 홍익 정신을 가진자라면 충분히 동행자가 된다.  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정부와 현실의 반응은  어떠한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월 12일(목), 사우디아라비아와 싱가포르 펀드가 카카오 콘텐츠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1조 2천억 원 투자를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글로벌 펀드가 한국 콘텐츠 기업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K(케이)-컬처의 위상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이번 해외 투자유치를 계기로 K-콘텐츠 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 간 한-사우디 정상회담에 따른 외교적 성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K-콘텐츠를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K-콘텐츠 성장세) 한국의 콘텐츠 수출액은 2021년 기준 124억 달러로 가전,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패널을 이미 추월할 만큼 K-콘텐츠는 주요한 수출품목이 됐으며, 한국의 수출 지형을 재편하는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 문체부는 K-콘텐츠에 대한 해외 자본의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해당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7,900억 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해 콘텐츠 산업의 만성적인 자금난을 완화할 계획이다. 

 

- 이를 위해 K-콘텐츠펀드 출자금을 확대(1,900억 원)해 4,1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프로젝트 제작 완성보증자금 200억 원을 출연해 2,2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콘텐츠기업의 이자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이자의 일부(2.5%P) 지원(40억 원)도 확대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비지니스센터를 5개소 늘릴 예정이다.(2022년 10개소 → 2023년 15개소) 콘텐츠 해외 진출을 과학적·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한류데이터센터를 신규로 구축하고 콘텐츠 수출플랫폼인 ‘웰콘’ 기능도 고도화한다.

 

K-콘텐츠와 연관 제조업·서비스업의 동반 해외진출을 지원해 콘텐츠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 K(케이)-브랜드 해외홍보관(인도네시아, 2022년 12월 개관)을 통한 콘텐츠, 화장품, 식품 등 공동 홍보 ▲ 범부처 K(케이)-박람회 개최 ▲ 한류 연계 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확대 및 수출 지원, 게임 산업에 대한 다년도 지원 방식 도입 등을 통해 K-콘텐츠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