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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성백제박물관, 2016년~2020년 기증자료 수록 소장품목록 발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박물관에 기증된 자료 총망라한 소장품목록 제13권

 

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한성백제박물관(유병하 관장)이 수년간 여러 기증자에게서 기증받은 소중한 문화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소장품목록 제13권(2016~2020년 기증유물)을 발간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고, 기증자 예우를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1인에게서 기증받은 문화재를 촬영하고 목록화하여 시민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자 한다.


이번 기증자료 소개는 소장품목록 제3권(2011~2015년 기증유물)에 이은 두 번째 작업으로서 다양한 우리나라 삼국의 토기ㆍ도자기ㆍ고분벽화 모사도 및 서적 등 320건 428점의 자료 이미지와 정보를 담고 있다. 내용은 2016년~2020년 동안 11인이 기증한 다양한 자료를 기증 수량과 연도별로 분류하여 순서대로 정리하여 구성했다. 해당 기간 중에 이재열 기증자의 백제토기를 비롯한 토기류가 155점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며, 순서대로 진경요ㆍ김영엽ㆍ최정해ㆍ김리나ㆍ이상윤ㆍ성기인ㆍ(민관기ㆍ김규옥)ㆍ유경지 및 김남주 기증자료들을 수록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그동안 각 분야 문화재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해당 자료의 가치를 세밀하게 검증했고, 이와 관련된 분야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기증자료 특별전시회를 통해 대중에게 널리 소개하고 있다.


이번 소장품목록에는 한국과 양식적으로 차이를 보이는 흑유다완(黑釉茶碗)ㆍ청자 및 청화백자와 더불어 갑발(匣鉢)ㆍ도침(陶枕) 등 요도구(窯道具) 등 도자기 생산과 관계된 자료가 수록됐고, 일제강점기 옛 조선시대의 고적(古跡)을 망라하고 있는 '조선고적도보' 등의 자료 역시 포함하고 있어 한중 양국의 다양한 자료들을 지면을 통해 일거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소장품목록을 통해 향후 관련 연구의 활성화와 기증에 대한 가치가 더욱더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