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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연극하는 시민들 ‘마카다’ 하반기 정기공연 희망극장 ‘라멕의 모험!’

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연극 ‘희망극장’ 12월 10일 개최

 

K-Classic News 이호민 기자 |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2월 10일 오후 5시 시청 대잠홀에서 연극하는 시민들 ‘마카다’의 하반기 정기공연으로 희망극장 ‘라멕의 모험!’을 개최한다.


‘희망극장’은 글로벌 아동 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진행하는 예술 나눔 공감 프로젝트로 굿네이버스의 나눔 프로그램인 ‘희망편지’의 주인공을 선정해 함께 만들어 가는 연극이다. ‘희망편지’는 지구촌 이웃들의 삶에 공감하고 나눔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2009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희망극장 ‘라멕의 모험!’은 말라위에 사는 희망편지의 주인공 라멕의 이야기를 연극화한 작품이다. 3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돈을 벌기 위해 멀리 떨어져 지내야 하는 아빠를 그리워하는 축구를 좋아하는 꿈 많은 아이 라멕과 비슷한 사연을 가진 한국의 한 소녀가 라멕을 응원하는 희망 편지를 쓰면서 라멕에게 희망이 피어나는 메시지를 담은 따뜻한 연극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사전 예매를 통한 지정 좌석제로 운영된다. 티켓은 12월 9일까지 포항문화재단 및 티켓링크' 홈페이지를 통해 1인 4매까지 예매 가능하다.


공연 당일 오후 4시부터 공연 시작 전까지 대잠홀 로비에서는 굿네이버스가 준비한 캠페인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관람료를 대신해 음식물을 제외한 생필품을 자율 기부받아 공연 종료 후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이정길 감독은 “‘희망극장’을 통해 조금이나마 우리 주변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작은 관심도 누군가에게는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며, “힘든 환경 속에서도 꿈을 갖고 희망을 잃지 않는 주인공 라멕처럼 서로를 북돋아주고 격려하면서 연말연시 마음을 따뜻하게 데울 수 있는 시간들로 채워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카다’는 포항문화재단에서 2017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시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올 초 11명의 신규 단원이 추가됐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일반 시민들이 모여 전문가의 지도하에 매주 2회 이상 연기, 음악, 안무 연습 및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활동들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