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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직지, 문명의 불꽃’시작을 알리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직지문화제 개최

 

K-Classic News 최태문 기자 | 청주시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직지문화특구, 운리단길,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개최하는 ‘2022 직지문화제’가 2일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2022 직지문화제는 ‘직지, 문명의 불꽃’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인류의 지식·정보혁명을 촉발한 ‘금속활자 인쇄술 발명’의 증거인 직지 관련 문화 활동과 학술연구, 국제교류 성과를 다양한 문화 형식으로 공유·공감함으로써 직지의 비전과 가치를 확산하고자 하는 행사이다.


고인쇄박물관 주차장의 공연마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민들이 참여한 사전 체험인 ‘나만의 금속활자 장서인 만들기’에서 만들어진 100개의 장서인 중 우수 장서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폐막식까지 전시, 공연, 강의, 체험, 경관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전시와 체험, 공연, 강의로 구성되며, 전시분야에 있어서는 ▲‘흥덕사, 직지의 탄생’ ▲독일 클링스포어박물관과 공동기획한 ‘세계인쇄교류 특별전’ ▲캄보디아 뚜얼슬렝대학살박물관과 공동기획한 ‘세계기록유산전’이 있다.


체험분야는 직지가 탄생한 고려와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의 만남을 주제로 ▲체험마당: 고려와 만나다 ▲인쇄·문화 체험거리 ▲운리단길 음식락작 투어 등이 있다.


공연은 ▲가족 마당극‘금속이와 활자’ ▲‘흥덕사의 밤 무심음악회’가 있으며, 5명의 명사들이 들려주는 다양한 시선의 직지와 인쇄·기록 문명 강의가 있다.


코로나19에 대응해 온라인 행사 또한 준비했다.


첫 번째로 구글 아트앤컬쳐와 협업을 통해 온라인 특별전 ‘흥덕사-직지의 탄생’을 전시한다. 본 특별전은 직지를 간행한 고려시대 청주의 불교문화를 소개하고 직지 간행의 배경이 된 흥덕사를 재조명하며 직지의 가치를 전 세계로 확산하고자 기획됐다. 직지문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온라인 직지퀴즈’를 진행한다. 직지에 대한 지식 확장 및 자긍심 부여를 목표로 직지문화제 홈페이지에 50문제를 발표하고 퀴즈 풀기 참여자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4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주말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이다. 야간에는 경관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깊어가는 가을 밤 청주시민에게 고즈넉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