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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세계유산 등재 3주년 기념 축제, 돈암서원에서 열려

 

K-Classic News 최태문 기자 | 논산 돈암서원에서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3주년을 기념하는 축제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이배용 (재)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최응천 문화재청장, 이건호 충청남도 문화체육국장, 백성현 논산시장, 이창구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9개서원협의회 부회장, 김선의 돈암서원장을 비롯해 서원유림, 학생들, 시민이 대거 참석해 축하의 마음을 나눴다.


이배용 (재)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선현에 대한 존중, 수려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바탕으로 한 교육과 정신문화에 대한 가치가 세계적으로 관심받은 덕분”이라며 “앞으로 고귀한 서원문화의 정신을 잇고, 강학기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돈암서원은 역사적으로 업적이 뛰어난 네분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응도당을 보유한 중부지역의 대표서원”이라며 “제향, 강학, 교류와 유식 등 서원의 3개 기능을 활성화하여 교육의 기능을 되살리고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백성현 논산시장은 “돈암서원은 사계 김장 선생님을 중심으로 예학을 완성하고 확립한 곳이자 조성 중기와 후기를 거친 임진왜란, 병자혼란의 혼란기 속에도 예학을 통해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한 가치가 살아있는 곳”이라며 “논산의 3대 정신 중 하나인 선비정신을 충절과 예학의 고장으로서 선현들의 지혜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는 총 3부로 나뉘어 돈암서원이 주관하는 추향과 학술강연회, 3주년 기념식과 축하공연으로 진행됐으며, 한지공예, 전통좌등, 돈암응도당만들기 등 체험 부스에 많은 어린이와 학생이 참여해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