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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민악회 제38회 작곡발표회, 문성모 회장 인사

남북한이 아직도 하나라는 공통분모는 민요에서 밖에 찾을 길 없어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무대에 선 작곡가와 연주가들 

 

 

제38회 작곡발표회를 개최하며 인사말

 

한국국민악회 제38회 작곡발표회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국민악회는 1980년에 김형주 회장의 주도 아래 창립되었고, 오늘 38회 작곡발표회에 이르 기까지 약 300편의 장작곡을 세상에 선보이며 발전해 온 42년 전통의 작곡가들 모임입니다.

 

오늘도 12명이 원로, 중진 작곡가들의 작품이 초연됩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우리 남북한 가락을 으로 만든 성악곡과 피아노곡, 그리고 바이올린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민요는 인간의 가장 순수한 노래의 영역입니다. 사람이 사는 곳에는 노래가 생겨났고, 그 노래는 집단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인간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민요가 되었습니다. 민요는 한 민족의 결속을 다지고 한인 공동체임을 확인시키는 문화적 양식입니다.

 

우리 민족혼 하나의 민족. 하나의 문화, 하나의 언어로 반만년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남북으로 갈 라져서 어언 7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남북이 정치 체제가 다르고, 경제적인 격차가 벌어지고, 사상과 이념이 대치된 상태에서 언어마저 이질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남북한이 아직도 하나라는 공통분모는 민요에서밖에 찾을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시대 에 민요는 더욱 소중한 민족의 유산입니다.

 

민요는 남북한  동질성을 확인하는 민족적 유산

 

민요는 남북한 백성이 함께 부를 수 있는 유일한 노래요. 우리의 동질성을 확인하는 민족적 유산입니다. 이러한 우리 민족의 민요가 12명의 작곡가들에 의하여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져서 발표되는 것을 축하합니다.

 

주옥같은 작품을 만들어내신 작곡가들과 이 작품을 연주하는 최고의 연주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함께 참석하여 이 자리를 빛내주신 많은 우리 국민회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한국국민악회 회장, 전 서울장신대 총장 문성모

 

신인 발굴 콩쿠르 공모와 한국국민악회 작곡상 시상도 

 

2023 신인 작곡가 발굴을 위한 작곡 콩쿠르 안내 주최: 한국국민악회 )참가자격 : 제한없음 시상: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이며 대상 수상 작품은 한국국민악회 정기연주회 무대 연주의 기회가 주어짐 (자세한 사항은 다음카페 <한국국민악회>에 공고됩니다.  

 

한국국민악회 작곡상 수상자

한국국민악회 작곡대상 : 정태봉, 홍권옥

한국국민악회 작곡상 : 이재신